아니 뭔 일주이만에 후기??? 진행기????
솔직히 지난번 이런 글을 쓰게 된건 유독 엄친아가 많은 쑥쑥에서 기 못펴고 우울함속에 헤메고 계신 수많은 엄마들을 수면위로 올라오게 하고 싶어서였습니다.
같이 고민하고 싶었고 고민으로 끝날게 아니라 행동으로 옮기고 싶어서이기도 했구요
지난주 두번째 수업 후 굉장히 열받아서 엄마들과 일대일 면담및 협박(??)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선 1학기 기말고사 40점 맞은 A양...
첫번째날 두자리수 곱셈 연산문제를 두장에 15분이나 걸렸는데, 다섯개나 틀렸습니다.
1단원 분수..
3학년과 4학년 1학기때 분수를 배웠음에도, 분수에 대한 개념이 잡히지 않아서 개념설명하고 개념원리 기본편으로 쉬운 문제를 푸는데도 가끔씩 긴장하고 잘이해가 안되는 표정을 보였습니다.
첫날 숙제로 우등생해법문제집을 배운 부분만큼 풀어오라고 했습니다.
집에가자마자 문제를 풀었다는데 채점해보니 구멍 숭숭~~~
두번째날 분수의 덧셈과 셈을 하면서 어지럽게 헤매기 시작합니다.
아직은 분모가 같은 분수의 계산인데도 단지 그대가 분수라는 이유만으로 헷갈리고 어려워합니다.
42의 4/7는 우선 42를 7개의 바구니로 나누어 담아보자...
한개에 몇개씩 들어가야 하냐...6개요...
그래..그럼 바구니 4개엔 몇개가 들어가 있는거냐...24... ( 이 설명을 숫자 바꾸어가며 열번쯤 하는데... 아잉ㅇㅇㅇ 모르겠넹...ㅡ.ㅡ;; )
하여간 두녀석 문제 푸는동안 다시 설명하면서 덧셈과 뺄셈을 하는데...ㅡ.ㅡ;;
B양이 12-9가 30초안에 답이 안나오네...
3 7/7을 4 0/7 (7분의 0) 이라고 쓰고 5- 3 6/2 (5빼기 3과 6분의 2) 요런문제는 손도 못대고...
하여간 엄마들의 상담을 통해 아이들의 문제점을 알려주고 매일 집에서 2시간씩 수학을 하라고 협박했습니다.
사실 한시간만이어도 되는데 엄마들 협박용이었던거죠..
아이와 직접 수업을 해보고는 엄마들이 걱정은 많이 했는데, 그 걱정만큼의 어떠한 행동도 없었다는거죠..
문제집 한권 제대로 풀지 않았고, 학교수업이든 학원이나 과외든 보내놓기만하고 확인은 전혀 안했더라구요.
정말 엄청나게 잔인하게 협박했습니다.
우선 엄마들에게 주문한건...
* 매일 숙제로 내주는 문제를 풀 때, 옆에 앉아있어라.
* 매일 같은 시간을 정해놓고 그시간에 공부를 해라.
* 공부시작전 연산은 시간을 재면서 풀게하고, 다 풀고난 뒤 검산을 꼭 하게하라.
나머지는 내가 다 알아서 성적 올려주마.........지발 요것만 해줘..
네번째 수업할때 A양...
아직 약간의 실수는 있지만 몰라서 틀리는 문제는 한두문제정도..
연산도 2장에 5분대로 빨라지면서 틀린문제는 없었습니다.
우선 가장 큰 발전은 "아잉ㅇㅇㅇ 틀렸을것 같아..."라고 말하는 B양에게 "야~~그런 생각을 버려... 자신있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 이럽니다... ^^
너는 이제 하산해라,...우리집 오지맛ㅅ~~ 시러요...올꺼에요.. 오지말고 머리깍고 하산해랏ㅅㅅ ㅎㅎㅎ
그리고 한시간반의 수업을 끝내고 가면서.."선생님 저 이제 분수는 자신있어요~~~"
달랑 네번... 일주일인데 40점맞고 설명을 해도 잘 모르던 아이가 정말 이렇게 될 수 있을까요??
이제 겨우 한단원입니다.
4학년 분수의 경우 아직 분모가 다른녀석도 안나오고, 3,4학년에서 나왔던 분수도 그리 어려운게 없기때문에 일주일만에도 가능한거죠..
아마도 이 아이는 학교에서 수업내용이 이해가 안됐을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안된다...다시 설명해달라...말을 못했겠죠..
선생님의 교육방식을 문제삼자는게 아니라, 반에서 수업하실때 모든 아이가 이해할 수 있게 수업하실수는 없죠..
최상위 아이만을 위해서도 아니고, 그렇다고 이해못하는 하위권 아이들을 위해 수십수백번 반복해서 수업하실수는 없는 노릇일테죠..
중간정도 아이들을 기준으로 수업하시기때문에 한두번에 이해 안되는 아이들은 엄마가 반복반복해서 설명해주시지 않으면 정말 따라갈 수 없습니다.
아이의 문제푸는 속도.. 표정만으로도 아이가 이해가 되는지 아닌지 알수 있죠..
아이가 이해안되는 부분을 바로바로 이해시키고 잘 못하는 부분을 반복해서 문제를 풀게하고.
집에서는 엄마가 옆에 앉아서 같이 공부하고..
B양은 숙제도 안해온적이 있고 자신감도 없습니다. 12-9가 바로 안나왔던 아이인데 여전히 연산실수(13-9정도의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엄마가 저는 안봐줘요.....ㅡ.ㅡ;; (각목이나 쇠파이프 들고 쫓아가야게땅ㅇㅇㅇ )
2학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아직 1단원도 끝나지 않았기때문에 혹시 2학기 선행을 놓치셨거나 수학이 웬수같은분들은
천천히 꾸준히 시작해보세요.
학원을 보내거나 과외를 시키시는 엄마들도 아이가 그날그날 배운거 꼭 확인하시고.
엄마와 같이 공부하는 아이도 천천히 하시면 되요..
매일 꾸준히~~~~
걱정은 접어두시고 아이옆에 앉아서 한시간씩만 꼭꼭~~~ 내일부터해야지 하지마시고 오늘부터
아..A양 엄마가 수학을 매일 하게 하랬더니... 지겨워할까봐 그동안 그냥 아이가 하는대로 지켜봤다고 하더라구요.
지겨워서 안하는게 아니라 모르니까 지겨운거죠..
어제는 그러더군요.. 이제는 싫다는 소리 안하고 잘 한다고
모르는거..풀어도 틀리는거 세문제만 풀어도 지겨웠겠죠..그러나 이제는 알고 푸니까 재미있게 잘합니다.
6학년 아이가 그러더군요... 요즘은 왕중왕 문제가 너무 재미있다고...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