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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엄마표인데 계속 밀고가야 하나요? 아님 병행해야 할까요?

  • 남매맘
  • |
  • 2009-08-26
7

쑥쑥을 안지 오래되었지만 여기저기 눈팅만 하다 용기내어 여러 고수님들께 문의하네요

8살남), 7살(여) 연년생 남매를 둔 직장맘이예요..

직장에 있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제 머리속은 오직 아이들 .. 육아.. 엄마표 공부..로 보내고  있어요

몸이 지치기도 하지만 아이를 위한 시간이 모래시계처럼 줄어들고 있다고 생각하고

최대한 제생활 없이 지내지요.(근데 그런 생활이 그리 스트레스로 받아지지는 않아요..그래서 주변에서 저보고 아이를 하나 더 나으라고 하죠 ㅎㅎ)

 

아이들 한글은 책으로 천천히 학습지 도움없이 엄마표로  아니 아이들표로 떼였어요

서두르지 않고 서서히 하면 언젠가는 되더라구요

 

쑥쑥을 알고 나서 음 정말 당황스러웠어요

영어를 정말 모르고 싫어하는 엄마가 엄마표 영어가 가능할까?

여러고수님들이 추천하는 엄마표 책을 읽고.. 어떻게 하는 것이 우리집에 맞을까? 고민하다

우선 영어 dvd로 영어노출을 시키기로 마음먹고 시간나는 대로 dvd, 애니메이션 영화를 1년 반정도 보여주고 있어요. 엄마표의 한계로 멈짓해질 무렵(올해) 다시 맘을 다잡고 영어그림책으로 한두권씩 시도해보고 있네요

 

그런데 며칠전 모학습지 길거리 홍보할때 둘째아이에게 몇 가지 물어보더니 혹시 외국에서 살고 왔나고 물어보더라구요..사실 큰애보다 둘째가 output이 더 잘돼요..

아이들이 그림책을 읽을때 글자 안읽고 지어읽는 것처럼,, 영어글자는 전혀 안읽고  영어로 지어서 읽어요 그런데 정말 딱 맞는 말을 해요...cd를 들으면 cd 내용을  한줄짜리 책이지만 70%정도는 소화해서 자기방식대로 지어읽어요..

큰애는 input에 더 집중하는 것 같아요.. 듣는것을 잘 알아듣고 쉬운 영화 대사를 몇개씩 따라하더라구요

 

남편과 저는 1-2년 이렇게 집에서 책과 영화로 노출시키다 3학년쯤 학원이나 전화,화상영어를 해볼려구요..

그런데 주변 엄마들이 영어회화 위주의 개인선생님께 2-3명 같이 해보자는 데...조금 고민이 되네요..

책을 지어 읽은 아이를 볼때 제가 정말 안타까웠던 것이 옆에서 영어로 대화만 조금 해주면 우리말 배우듯 영어의 구조을 많이 알것 같은데.. 엄마가 해줄수 없으니 ...

1-2년 회화 위주로 선생님과 함께 해야 할까요? 아님 이대로 계속 엄마표로 밀고 나갈까요?

엄마표로 천천히 열심히 하면 듣기 읽기는 조금을 될것 같은데.. 정말 회화는 안될것 같아 걱정이 많아요

 

물론 개인선생님과 공부해도 집에서 하는 엄마표는 계속진행할려구요(영화보기, 책읽기)

우리 아이의 상태를 다른사람에게 묻는 것이 좀 이상한데.. 여러 고수님들의 의견 듣고 싶어요

지금 제가 하고 있는 방법(영화보기, 책읽기-아직도 한줄짜리 그림책이네요)으로 회화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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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뚝맘
  • |
  • 2009-08-2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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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요즘 영어동화책 조금씩읽기 하는데요...

생각보다 많이 늘었네요. 이렇게 꾸준히 하다보면 좀 성과가 보일듯 한데...

더 믿고 기다려보세요...아이들은 믿는만큼 자란다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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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매맘
  • |
  • 2009-08-27 14:24
저도 듣기가 우선이라고 문자는 통 신경을 안썼는데 한줄짜리 책들을 서서히 읽히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시작해보고 있어요.. 한줄짜리이지만 저 스스로 아이에게 감탄합니다..
저도 아이들을 믿고 다시 한번 초보 엄마표지만 마음을 다잡아야 겠네요
답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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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죵
  • |
  • 2009-08-26 23:09
답댓글

개인과외를 생각하시는 것이 아드님 말씀인가요?

 

남자 아이들의 경우 대체로 아웃풋이 좀 늦은 것 같아요. 대신 읽기는 또 잘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구요.

저희집 경우가 특히요.. 초반에 유아때는 아웃풋 좀 있었지만.. 그게 다였구요..

 

전 회화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되요.. 대신 저는 한다면 1:1로 하고 싶구요.

자유롭게 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전 4학년 정도 때 꼭한번 시도해보고 싶어요.

 

만일 두세명이 하게 된다면 코스북류를 하게 될 가능성이 많을텐데...

전 그건 별로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몇개의 문장들을 패턴화해서 익히는 것...

그것으로 성공하는 경우도 있나봅니다만.. 전 개인적으로 그것보다 더 재미있게 익히는 것이

바로 디비디 보기,책보기라고 생각합니다.

 

여동생의 경우..  원어민과 대화를 통해서 실력이 더 향상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아인데다 나이가 어리니 아웃풋에 주저함도 없을 것이고, 아직 문자에대한 관심이 덜한 단계여서

더 좋아보입니다. 제가 저희 아이 유아기때 두려워서 영어로 말 제대로 못붙여준 것이

조금 후회스럽기도 하거든요...

 

모든 것이 고민스러우시면.. 그냥 믿거라하고... 엄마표로 가보세요. 일단 한 일년은 여유 있으니

해보시다보면. 또 방법이 있지 않을까요? 직장맘이라 힘드시다면 어쩔수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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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매맘
  • |
  • 2009-08-27 13:27
브죵님!! 답글 감사합니다
제가 제맘속 이야기만 늘어놓느라 자세한 설명이 부족했네요..
두아이를 다 시킬려고 했는데 둘째가 유치원 시간이 맞지 않아 우선 큰 아이부터 해볼 생각입니다.
내년에 둘째가 학교에 가면 그땐 같이 보낼려구요
(아이들 모두 특별히 다니는 학원은 없구요. 집에서 그림그리고 일기나 편지 같은 글씨 좀 써보고 책좀 읽어보고 영화보고 게임도 해보고 그렇게 보내고 있어요)
근데 막상 보내려 하니 아직 이른듯 싶기도 하고 차라리 그돈으로 책을 더 사주고 나중에 보낼까 하는 갈등이 생기네요..
집에 있는 영어책도 그리 많지 않아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거든요..
브죵님!! 정말 궁금한데요.. 엄마표로 회화가 가능할까요?
아이들이 회화가 필요할텐데.. 초등저학년부터 접하게 해줘야 될까요?
아님 천천히 책읽기와 디비디 영화보기 하다 3-4학년쯤이 나을까요?
전 정말 초보엄마표이고 느슨한 엄마표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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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죵
  • |
  • 2009-08-28 09:13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늘상 원어민을 1:1로 붙여줄 수 있다면.. 고민할 필요도 없겟지요.
그런데 대부분은 그렇지 않잖아요... 그리고 아이가 들은 것... 어느 정도 아는 것이 있어야 말도
좀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입니다. 저 같은 경우도 그렇지만 100개쯤 알아도 1개쯤 나올까 말까니까요.

좀 어렸을 때 특히 유아나 초등 저학년 때는 그렇게 말 붙여주는 것이
상당히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아이 유아기 때 제가 영어로 말 못붙여준 것..
영유 1년쯤 보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만.. 다시 6-7세 되어도 영유 보내는 것은
고민을 할 것 같습니다... 이야기가 딴길로 갔습니다만..

효율성을 따져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큰 아드님이 자유롭게 어느정도 아웃풋이 나올 가능성이 있고, 수업이 자유롭게 회화가 될 수있는 상황이라면.. 원어민수업도 괜찮다 생각됩니다. 그런데 그룹으로 하는 경우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습니다. 아이들 수준도 차이가 많구요.
그럼 결국 아이가 혼자서 디비디 보고 책보고, 읽으면서 인풋을 쌓을 수 밖에 없겠지요.
대신 슬렁스렁 하지 마시고.. 체크하면서 꼭 하루에 한두번 디비디 보고 책본다..
학원 안다니니 이것은 꼭 하자라고 생각하고 진행하세요.

그렇게 2년이상 채우고 나면.. 입이 근질거릴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도 사실 말하기는 be동사 겨우 사용하는 수준이었는데,
요 며칠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영어로 막 하고 싶어합니다.
아마도 방학동안 디비디를 많이 봐서 그런 것 같습니다.

어제 제가 잘아는? 엄마표 선배맘과 긴 통화를 했습니다.
화상영어를 해보려고 테스트했는데, 테스트 담당자가 외국서 살다왓냐고 했답니다.
그리고 최고레벨 나오는 아이들은 학원 다닌 아이들이 아니라 집에서 디비디보고
책 본 아이들이더라.. 라고 하더랍니다. (정말 영어책 많이 보는 학생입니다...)
제게도 말문이 트이기 시작하면.. 봇물터지듯 나올 거라고 믿고 하라고..
다시한번 힘을 주시더군요.

물론 말하기는 연습이 필요할 거라 생각합니다. 말하기 먼저 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책 읽기로 쌓으면 금상첨화입니다만... 그게 특히 남자아이 경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디비디 책 꾸준히.....
그리고 연습을 거쳐.... 말하기.. 쓰기..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 된다 안된다를 제가 확신있게 말할 처지가 못됩니다. 결과물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어제는 무심코 be going to ~ 등도 적절히 말하고... 그냥 외서 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문장을 상황에 맞게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서 혼자 깜짝 놀랐습니다.
아이에게 물어보니. 자기가 한 말도 기억 못하더군요.. 그냥 튀어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런 경험들이 쌓이면... 결국 말하기가 잘 되지 않을까가 제 생각입니다.

글이 길어졌는데요...
길게 쓴 김에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책을 한다면.. 외울 정도로 꼼꼼히 반복하는 책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디비디 꼭 보십시오 . 말문을 틔워주는, 입을 근질거리게하는 일등 공신이라 생각됩니다. 책 꾸준히 보십시오. 읽기와 쓰기 (쓰기는 확신이 없습니다.. 경험하지 못한것이라..) 에 바탕이 됩니다. 용기를 갖고 해보세요..
저는 가끔식 제게 용기를 주는 선배맘들과 통화를 하고나면.. 가슴이 벅찹니다.
그런 경험을 서로 나누었으면 좋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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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채맘
  • |
  • 2009-08-26 22:59
답댓글

^^  우선 직장맘으로서 엄마표 하시는분들 보면 너무 존경스러워요.

남매맘님 글을 읽으면서 답을 보았어요.

서두르지 않고 서서히 하면 언젠가는 되더라............<==이미 알고 계신 정답인데

아무래도 주변엄마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흔들리게 되죠..

솔직히 저도 요즘 우리 아이를 학원에 보내볼까 고민을 했었습니다.

한두시간 앉아서 집듣을 하고 백장이 넘는 책을 읽고 있는데 이제는 좀 학원보내서 틀을 잡아줘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요건 6학년 아이 이야기구요.

2,3학년 아이는 아직도 시간이 넉넉하다 생각해서인지 그냥 즐겁게 책읽고 듣고 디비디 보는것으로도 별걱정을 안해요

좀 더 많이 듣고 읽고나서 해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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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매맘
  • |
  • 2009-08-27 13:54
종채맘님 고맙습니다.
쑥쑥에 글을 적은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계속 눈팅만 하면서 열심히 하시는 분들 보면 정말 존경스러웠어요
난 죽어도 저정도는 못해줄거야.. 하며 여러고수님들 글만 읽었는데
제가 써놓은 사연에 답글도 달아주시고 넘 영광입니다(^^)
제가 원래 게으른성격이여서 빨랑빨랑 하는 것을 잘 못해요.. 그래서 엄마표도 계획적이지 못하구요
그런데 다행히 집에 tv을 없애서 아이들이 영화보기에 재미를 붙인것 같아요..
직장맘이다 보니 제가 집에 없을땐 우리말로 듣기도 하고 해요^^
계획적이진 못해도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니 저도 나름 만족해요..
본격적인 영어공부 전에 밑바탕으로 선택한것이 영화보기였거든요..
근데 맘이 막 흔들려요... 여기서 회화를 좀 붙여줘볼까? 하는 욕심이요..
(저희집 아이들은 특별한 학원을 다니지 않아서 사교육비는 현재는 안들어가고 있구요
아는 분 소개로 3명 그룹인데 생각보다 비싸지는 않더라구요)
엄마의 욕심으로 아이들이 괜히 영어에 대한 부담을 갖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돼요
제가 현명한 결정을 해서 아이들이 행복해 했으면 하는 것이 제 바램입니다.
부지런하지 못해 자주 글을 쓰지는 못하겠지만.. 엄마표의 진도가 어느정도 나가면 진행기 한번 올려볼께요^^(그런날이 언젠가는 오겠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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