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거의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네요.
저에게 있어서 이번 방학은 참 이것저것 많이 경험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모두에게 아쉬움은 있을것이고 후회도 있겠지만 좋은 경험이 하나만 끼어있어도 즐거운 기억이 되니까요.
저는 어제 너무나도 가슴벅찬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와 세아이가 함께 뮤지컬을 본것입니다.
사진 :인터파크
저는 그동안 문화예술기획자 과정의 공부를 한학기정도 했었구요. 문화전반적인 관심이 많이 있었지만 여유가 없었던 저에게 좋은 기회였지요. 많은 안목이 늘었고, 우리나라 문화예술인들의 목소리를 듣을수 있게 되었구요.
이번 공연을 바라보는 저는 여러가지 눈을 가지고 가끔은 분석하듯이 또 한참은 빠져들어서 그렇게 즐겼습니다.
초3과 초6이 보기에 너무 쉽지도 너무 어렵지도 않은 이 공연은 온가족이 함께해도 가족구성원 누구에게도 아깝지 않은 공연입니다. 뮤지컬이 그렇듯이 여러가지 감동을 다 다르게 느끼게 해줍니다.
처음 나무토막이 삐노끼오로 변신했을때나 고래 입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모습, 물속을 표현한 조명과 무대와 의상들,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와 목소리는 정말 황홀합니다.
아이들도 지루해하지 않고 2시간 반 가량을 집중해서 보더군요.
내용에 관해서나 그 감동을 표현하자면 너무 길어지구요.
여름을 보내는 이 시점에서 아이들과 함께 깊은 감동의 기억을 갖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쯤 좋은 공연을 보세요. 전혀 아깝지 않게 아이들의 기억속에 저장이 됩니다.
가끔은 우리가 왜 피아노를 가르치고 미술을 아이에게 가르치나 생각해 봅니다. 입시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내 아이의 인생이 좀더 풍요로와지고 여유롭기 위해서인지요.
어릴때 예술을 접한 경험이 있는 아이들은 자라서 어른이 되었을때 다시 찾게 됩니다. 아무리 삭막한 경쟁사회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이지만 아이들에게 삶의 잔잔한 기쁨과 행복을 잊지 않도록 조그만 씨앗을 던져줄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이건 제가 찍은건데요. 공연장 입구에 이런 모형이 많아요. 카메라 꼭 가져가시구요.

조금 일찍 가시면 야외 음악분수 하는거 꼭 보세요. 그앞 잔디밭에서 마음껏 뛰놀게 하시구요. 여유를 한번 부려보시는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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