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핀란드 화가 후고 짐베르크가 그린 "부상당한 천사'는 어린이들이 어른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꾸지람이나 야단을 들었을 때 어린이의 기분이 어떤지를 잘 보여 주는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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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어린이가 이 불쌍한 천사를 치료할 곳으로 나르고 있습니다.
그 어린이들도 천사가 다쳐서 마음이 무척 아픈 것 같습니다. 속으로 우는 것 같아요.
뒤 쪽의 어린이는 슬프다 못해 화가 나 있습니다. 그림 바깥을 향하여 뚫어지게 쳐다보는 그 눈빛.
그 눈빛에는 '제발 우리에게 너무 무거운 짐을 지우지 마세요' 하는 울부짖음이 담겨 있습니다.
부상당한 천사는 어른들의 지나친 기대에 큰 상처를 입은 어린이의 모습이지요.
<느낌있는 그림 이야기(어린이를 위한 이주헌의 명화 감상)> 중에서....
뒤에 있는 아이의 눈빛에 간담이 서늘해졌어요.
원망과 분노가 가득한 그 눈빛을 보고...
너무 많은 아이들이 알게 모르게 병들어 가고 있는 거 같아요..
보림에서 나온 책인데 미술관 다니기 좋아하는 초1 딸아이가 어려울 텐데도 하도 사달라고 졸라 사주었더니 너무 집중해서 읽더라구요. 미술을 어떤 관점으로 보아야 할지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어서 참 좋은 책이라 생각이 듭니다.
오늘 딸아이에게 약간 높은 레벨의 영어책을 주면서 한 번 해보자. 많이 어려우면 하지 않아도 되는데 어떤지 그냥 한 번 보자. 물론 힘들면 나중에 해도 되니까 일단 시작은 해보자. 했더니 딸아이가 그럽니다.
'이래서 엄마가 참 좋아. 수준에 맞게 책을 골라주고 억지로 시키지 않으니까.. 엄마 같은 사람이 학교 선생님이면 좋겠어' 흐흐흐.. 저 딸한테 칭찬 들은 거 맞지요?
챕터북 간당간당 넘나드는 요즘은 단어 확인 사살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아직 어려서 사전찾고 쓰는데 시간이 걸리면 책 읽는 흥미가 떨어질까봐
일단 쭉 읽으면서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나 꼭 알고 싶은 단어를 다섯개 정도 꼽아놓으라 합니다.
다 읽은 다음 아이가 찾아놓은 단어를 같이 찾아서 단어카드에 적어줍니다.(요새 단어 암기용 카드 새로운 거 많이 나왔더라구요. 가리개가 있어서 단어만 보고 확인할 수 있게)
가끔 아빠랑 단어카드 가지고 게임도 하기도 하고..
지금은 단어 찾고 적어주는데 슬슬 종이사전 찾는 것도 연습 시키고 있습니다.
어린이용 사전으로 하니까 재미있어 하네요.
말하기는 딸리는데 제가 마구 댓구 해줄 실력은 안되니까
이제 이런 방법을 쓰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아이에게 백설공주 이야기를 영어로 해달랬더니 문법 시제 엉망진창으로 한 10여분 이야기 하더군요. 것도 왕비가 독이 든 사과 만든 것까지 만인데도.. 제가 댓구 할 필요 없이 길게 말할 수 있는 방법이라 효과가 좋은 거 같아요. 잘 실행되면 나중에 진행기 올리겠습니다.
오늘은 글도 제대로 안써지고 자판도 잘 안 두드려지고..
아무래도 이만 써야할 듯 합니다. 이만 총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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