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조카랑 노느라 어젯밤은 급기야 1시가 다 돼서 자더니 지금까지 두녀석이 깰 생각을 안하네요
원래 취침시각은 10신디,,,ㅜ.ㅜ
덥다고 거실에서 자서 그런지 감기기운도 있고 해서 일부러 안 깨우니 남의 집에서 할 일도 없고 쑥질만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ㅎㅎ
밖에는 비가 쉴새없이 내리고 있구만요
간만에 여유를 부리게 되니 요즘 우리아이가 듣는 책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많은 엄마들이 꼭 읽히시고 싶어 하시는 매직 트리 하우스입니다
사실 이 책은 우리 아이들 7살인가 8살인가 모 사이트에서 중고를 아주 저렴한 가격에 리서치 가이드까지 포함해서 장만한 책이라 저희 집에 온지 언 1년이 휠 넘었지요
아이들이 겨우 좀 읽을 줄 아는 시점에 구입한 책이니 엄마의 욕심이 하늘을 찌른 셈이지요 ㅎㅎ
많은 분이 그러하듯 이 책을 읽게 되는 환상을 품으며 진행해온 것이 사실입니다
이 책을 듣고 읽게 되면 영어를 좀 하는 것으로 공인(?)받는 걸로 착각을 하지 않습니까? 저만 그런가요?
사실 이 책을 잘 살펴보면 배경지식에 대한 이해여부를 제하면 문장은 상당히 평이한 편이지요
오히려 비슷한 레벨의 쥬니비보다 쉬우니까요
아이가 좀 듣고 이해한다 싶으니까 제가 여러번 이 책을 들이 밀었지만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ㅡ.ㅡ;;
그게 작년 12월의 일입니다
일단 누런 *종이에 대한 거부감이 워낙 심하고 글짜만 빽빽한 구성이 책 수준과 상관없이 아이로 하여금 밀쳐내게 만드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이 책 전에 거쳐간 책들을 살펴보면 월드컴 시리즈,아서 어드벤처, 로켓시리즈 ,프래니 K.Stein,티아라 클럽 1.2단계,쥬니비 B.죤스,베렌스타인 베어스 60권 그리고 엄청난 양의 리더스들,,, 이 책들 중에는 몇번의 반복이 된걸 감안하면 매직을 오기까지의 여정은 꽤나 긴셈이지요
아이가 매직을 처음 듣는 날 아이가 이번에도 싫어하면 지금까지 하던 걸 다시 반복해야 하나 아님 새로운 시리즈를 해야하나 고민을 했습니다
다 듣고 나서 아이가 하는 말,,, 엄마 정말 재밌다 ,,,내일은 매직 트리 하우스부터 젤 먼저 들어야지~~ 앗싸!! ^^
드디어 이 책을 듣다니,,,제가 괜히 흥분되고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ㅋㅋㅋ
그것도 7개월 전과는 확연히 다른 반응으로 ,,,
저희 아이가 평소 우리말 읽기도 모험,신화, 사건 중심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쪽이라 영어책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나 봅니다
배경지식에 대한 이해결핍이 아이의 흥미를 떨어뜨릴까봐 걱정을 했지만 이 책을 통해서 맛보기를 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는 생각도 들구요
아이는 벌써 하드커버까지 얼마나 많은 모험들이 펼쳐질지 무지 궁금하다고 합니다
아직 남은 여정이 너무 길기에 이 책을 읽는 것에 호들갑을 떨 필요는 없겠지만 아이의 영어에 한 지점을 찍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까지 잘 알지 못했던 아이의 성향을 어렴풋하게 알게도 되었구요
그래서 다음 단계의 모험이야기가 뭐가 있을까요?
추천해주시면 정말 감사드립니다
어느새 비가 그쳤구만요 비오고 나면 왠지 대지가 세척되는 느낌이라 참 좋은데 좀 오다 말았군요 ㅡ.ㅡ
오늘 하루도 화이팅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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