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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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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애랑도 똑같습니다. 걱정 마세요~

  • 데뷰
  • |
  • 2009-07-19
4

그냥 지나칠수가 없네요.. 우리아들 지금 3학년인데 만 24개월까기 딱 엄마만 했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말을 잘 하지 못했으며 질문하는것에 대해서 완전 엉뚱한 대답을 해서 저를 기암하게 만들었지요.. 우리애는 갓난아기때 부터 전혀 낯을 가리지 않았으며 어떤 면에선 제가 유사 자폐증이 아닌가?? 하고 너무 걱정을 했던때도 있었습니다.  저는 그때 약간의 우울증증세가 있었서 애랑 거의 놀아주지도 않았고 영어 비디오만 많이 틀어준것 같습니다.  그당시 또래들 보다 너무 뒤지는것 처럼 보였고 사회성이 없는것 처럼도 보였으며 기타등등 제가 정말 많은 걱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때도 유독 문자에는 강했습니다. 4살후반에 통문자 교육을 했었는데 한번하면 바로 다 알았고.. 영어도 그냥 바로 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읽는것에는 거의 문제가 없었는데 이런아이들 철자 부문에서 많은 애를 먹이더군요.. 영어도 그렇고 국어도 그렇고.. 그런데 또 기억력은 비상하고 , 눈치는 없고.. 남들 다 아는것 혼자서만 모르고 초등들어가서고 선생님 지시 혼자 못알아듣고 반응이 느리고.. 기타등등입니다.  전 당연히 영어 유치원을 않보냈고 제가 못해주는것 만큼 5,6,7세 유치원은 공들여 보냈습니다.  이제 3학년인데 제가 걱정하는 그런 문제들은 거의 사라진듯합니다. 어떤면에서는 뛰어난 면을 보이는것도 있고.. 엉덩이도 무거울수 있을것 같고.. 성격도 굉장히 활발히 변했고(잠시 adhd를 걱정했을정도) 유머감각도 있고 책도 많이 읽습니다. 다만 정서적인 교감을 요구하는 창작동화류는 관심도 없고 읽어도 이야기가 무엇을 뜻하는지 모를때가 많습니다. 직접적인 사실을 알려주는 책들을 좋아하고 지식도 많습니다.

지금 여전히 2살 어린 여동생보다 말귀가 어둡지만 이제 걱정이 되지 않는것이 모든것이 빨리 돌아가는 이세상에 우리애가 조금 그렇지 않다는것..하지만 학습능력이나 기타등등이 떨어지는게 아니라 늦게 발현되는것처럼 보인다는 사실을 알았기때문입니다. 제가 님 아이가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 역시 저희 아들때문에 무척 노심초사한 적이 있었고 지금은 거의 걱정거리도 되지 않는 수준이 되어서 글을 남겨봅니다. 참.. 저의 양육방식은 다소 신경질 적이었으며 명령조로 말을 하며 내가 낳은 아이는 당연히 머리가 좋을거라고 착각한 사람이었습니다. 님도 너무 걱정이 많이 되신다면 전문가를 찾아가는게 맞을듯 하나 그럴때는 한군데가 아닌 최소한 두군데 정도 가 보아야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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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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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개사랑
  • |
  • 2011-04-15 14:07
답댓글
잘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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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답맘
  • |
  • 2009-07-20 13:16
답댓글

감사합니다.

글을 보니 진짜 저희아이 이야기를 써놓은것처럼 너무 똑같아요.

그리고 창작류를 이해를 잘못하고 사실을 알려주는 책을 좋아한다는 말씀엔 아차! 했답니다.

저희아이도 그런데 제가 미쳐 생각지 못했던 부분을 알려주셨어요.

데뷰님의 글은 저희아이 성향까지 구체적으로 알게되었습니다.

아이성향이 내맘에 안들어도 어쩔수없이 받아들여야겠네요. ㅠ.ㅠ

저는 또 성격이 급한편이라...

저도 영어유치원에 보낼 생각은 없답니다.

당장 모국어가 완벽하지 않으니 영유까지는 생각도 못하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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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로디아
  • |
  • 2009-07-20 10:48
답댓글

원글님처럼 저도 말 안 터지는 둘째녀석 때문에 요즘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다섯살 터울의 누나는 뭐든 빠르고 가는 곳마다 두각을 드러내는데,

둘째는 더 쉽게 -공짜로- 키우는 줄 알았는데...

참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요...

누나 영어 비디오 보여줄 때 누나보다 더 몰두하며 보던 둘째가 때가 되어도 말을 못하니

여러가지로 자책을 많이 하게 되었어요.

저희 아이는 자폐성 검사, 언어발달 검사도 받았는데,

다행히 자폐나 정신지체는 아닌 것 같고 언어발달이 늦은 상태로 나오네요.

언어자극을 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공부도 하고 있어요. 

기를 살려주고 다양한 경험을 쌓게 하기 위해 신경을 쓰고요.

그런 가운데, 지금까지 최우선적인 관심의 대상이었던 누나는 살짝 뒷전입니다 - 나름 스트레스 받겠지요 ㅠㅠ

데뷰님 말씀이 참 위안이 되네요.

제 아들도 데뷰님 아드님과 비슷한 과정을 밟게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표현 문제, 발음 문제로부터 자유로와지려면 장기간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하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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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둘맘
  • |
  • 2009-07-20 16:53
정말 똑~ 같습니다. 한때 저도 저희 아이를 두고 여러가지 진단을 내려보았더랬습니다. 결론적으론 아스퍼거 증후군이라는것에 아주아주 가깝더군요.근데 아주 심하지 않은 경계선상 정도의... 아이키우는 만5년정도는 지옥에 사는 것 같았습니다. 아이가 점프가 안됐는데 그걸 치료해볼까하고 운동치료실도 가보고 했는데 거기선 그냥 집에서 트램폴린 많이 시키라고 하더라구요. 트램폴린 한지 일주일도 안되서 점프를 아주 잘한답니다.ㅋㅋ 우리 아이의시간도 흐르더라구요. 아주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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