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tesol은 아니지만 (홍박쌤 들으시면 화내실라.. 갈킬건 다 가르치고 계시는디..) 쑥쑥에서 하는 중급 tesoㅣ을 듣다보니 언어를 가르친다는 것은 참 가르치는 사람 입장에서 엄청 머리를 많이 써야 한다는 것을 더욱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단순한 수업 같아도 가르치는 사람은 목표를 세우고 접근법을 연구하면서 배우는 아이의 나이와 능력과 수준을 고려하여 수업을 해야 하지요.
옆자리 앉아 계시던 분에게도 이야기 했지만
이런 교육 과정을 아이들 가르치는 원어민들이 배웠을까요?
만약 그렇지 않다면 정말 시간 떼우기가 아닐까 생각해 봤습니다.
원어민이 수시로 바뀌는 학원이라면 더욱 더 이런 교육을 했을리가 만무합니다.
학교 원어민도 마약으로 잡혀 들어가는 마당에 믿을 원어민 별로 없다 생각이 스치더군요.
저도 회화 학원 다니면서 짧은 기간에 몇몇 원어민을 경험했지요.
제가 겪었던 한 분 빼고는 가르치는 법을 배운 사람은 없다라는 게 저의 결론입니다.
그 한 분은 현직 대학 강단에 서는 분이라 그런지 교육 프로그램답게 진행하고 말을 이끌어 냈었더랬지요.
그러나 젊은 남자 한 명은 그저 놀러 오는 날라리 같았었고, 젊은 여자 한 명은 척 봐도 미국에서 공부 안했을 법한 아가씨 였어요. 일반적인 이야기 외에는 시사나 역사등에서 너무 무식했다는...
나이 제법 든 할머니 뻘 선생님은 우리가 거의 스펠링 불러드렸구요.. ㅎㅎ
다음에 쑥쑥에서 다시 초급부터 tesol 시작하거들랑 망설이지 마시고 냉큼 신청하세요.
목적없이 근거없이 가르치는 것과 무대뽀 정신으로 주먹구구식으로 가르치는 것과는 하늘과 땅차이 아니겠나 싶습니다.
물론 스스로 연구하고 깨우쳐서 아이에게 맞는 방법으로 잘 해나가고 계신 분들도 많으시리라 여겨져요.
그래도 조금은 내가 하고 있는게 맞나? 하고 의구심이 들 때가 있잖아요. 그게 해결되더라구요.
아. 이건 내가 잘 하고 있구나. 음.. 이건 조금 아이 입장에서 이해했어야 했구나. and so on...
숙제가 있긴하나 그닥 많은 양도 아니고 (헉. 혹시 이거 보시고 화~~악 숙제량 늘어나는 거 아닌가 모르겄네요) 좀 뿌듯하기도 하고..
고급까지 듣고 나면 조금 잘난체 할 수 있을 것도 같아요. 흐흐..
게다가 1기 아니냐구요.. 다음에 들으시는 분들. 저를 선배님이라 불러 주세요. 호호
그럼 제가 등 토닥토닥 두드려주면 "고생이 많다. " 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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