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면 울딸 방학하지만 지난주에 기말고사가 끝난 관계로 이번주부터 방학모드로 들어갔습니다.
월요일에 공부 쫌 하더니 자기가 공부계획표 짜야되니까 오늘은 여기까지만 공부하겠다고 책을 접더군요.
혼자서 계획짰는데
영어책 2권, 한글책 2권 각각 북리포트 쓰기, DVD 보기, 수학 2학기 마치기(맬 2장), 1학기 심화, 왕수학 마치기(격일로 2장) 상위권연산 맬 2장 생명을 살리는 머리셈 맬 2장 이렇게 촘촘히 날짜 써가면서 매일 도장 찍어야 된다고 A4에 계획표 쓰길래 영어나 한글이나 3권으로 읽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오케이 하더군요.
사실 울애 6살부터 올 초까지 영어유치원에 그 학원 쭉 다니다가 그학원 선생님과 3개월 과외하더니 이제 혼자 해보겠다고 해서 초조하지만 한번 해보라고 했습니다.
과외선생님이 토셀 시험을 꾸준히 봐서 영역별로 자기관리가 필요하다고 하셔서 지난번에 봤더니 토셀 83점으로 3급을 받았어요, 2급이 85점부턴데 아깝다고 했더니 다음 시험볼때는 꼭 2급 딸꺼라고 공부할꺼라고 하고요.
자기 말로는 자긴 공부하면서 스트레스 안받는데 선생님과 하면 그날 사정에 따라 단어를 틀릴수도 있는데 그거 이해해주지 않고 혼내주는게 자존심상한다고, 선생님땜에 스트레스 받는다고 혼자 하겠다고요.
선생님 싫다고 과외도 안하면서 토셀 점수나오니까 먼저 선생님께 전화해서 상의하더라구요.
학원다니는건 좋아하지 않는데 학원레벨테스트 받는건 좋아해요.
전 직장맘인데 요즘 일이 쏟아져서 9시에 퇴근하는데 고맙게도 자기가 혼자 하고 싶다고 엄마 9시에 와서 자기가 한거 검사해 달라고 하네요. 그전에 오면 방해된다고요.
이거 고맙긴 하지만 초조합니다.
신랑은 그동안 공부한거 도루묵되는거 아니냐고 하고요. 방학이 아이의 실력차가 생기는 기간이라구요.
그래도 한번 기회를 줘보자고 설득했어요.
아직 저학년이니까 하다가 힘들어하면 2학기에 학원보내자구요.
잘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과외비로 열심히 책사고 있어요. 요즘 사탐책에 빠져서 고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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