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1 ,영어유치원 1년다니고 초등부 연계해서 한달 다니다가 그만두고 엄마표로 합니다.
영어학원 보낼돈으로 아이가 좋아하는 영어책 ,DVD사서 집에서 활용하고있구요,
학원에서 6개월치 교재 구입했기때문에,아직은 학원교재(미국교과서,문법,홈워크북 등) 집에서 똑같이 진도 나가고 있습니다. 8월까지인데 그것 끝나면 어떤걸로 진행해야할지 걱정이네요.
사실 2시반부터 4시까지가 학원 시간이었기 때문에 그때는 무조건 집에서 영어를 하려고했는데
학교에서 받아쓰기,단원평가,일기쓰기,독후감 등 숙제를 내주기 시작하니,어쩔수없이 발등에 불떨어진것부터 하기시작하게 되더라구요.
학교갔다 집에와서 1시간정도 간식먹으면서 DVD 보고, 학교숙제,학습지등 하고나서
주당 하루나 이틀씩 미술이나 피아노학원 갔다오면,영어랑 한글 독서 잠깐하고
저녁먹고 7~8시 되어서야 본격적으로 영어공부가 시작되네요.
그런데 가끔은 많이 피곤해해요. 그시간이 저녁먹고 좀 나른한 시간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어쩔때는 30분정도만 하고 끝낼때도 있고 들쭉날쭉이 되어버렸습니다.
어제 오늘은 저녁에 약속도있고해서 영어를 거의 못했네요.영어책 2권읽고 문제1페이지 푼거밖에.
그런데 이렇게 진행하면 안되는 거죠?
애초 계획대로 영어학원 가는시간만큼 집에서 해야하는데 뒤죽박죽 되어버리고.
아이는 집에서 맨날 엄마가 공부만 시키려한다 생각하고.
요즘은 아이나 엄마나 좀 슬럼프네요.
게다가 오늘 전에 학원에서 단짝이었던 친구를 만났는데
아이가 너무 반가워하며 다시 학원에 다니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학원 그만둘때 물론 아이하고 충분히 상의하고 결정했지만 엄마의 입김이 컸거든요.한마디로 회유한거죠.
이런저런생각에 너무 심란했어요.학원에 다시 다닐까 생각도 했지만,또다시 많은 숙제때문에 동동거리며 아이를 닥달하기싫고,
책 많이 읽어서 영어어휘도 좀 늘은것같고,한글책도 읽으면서 엄마랑 대화할 시간을 갖을 수있는 이 여유로움을 뺏기기가 너무 싫은거예요.
영어가 인생의 전부가 아닌데 무었때문에 이리 목숨을거나 싶기도 하다가, 1,2학년 시간있을때 기본을 잡아 줘야하나 싶기도 하다가 하네요.
주위에서 다 말리는거 용감하게 박차고 나왔는데, 그 선택에 후회가 없었으면 좋겠어요.
어서 슬럼프를 딛고 일어섰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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