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맘은 정보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아이를 일일이 감독하고 지키고 모든 일에 관여하는 맘..
베타맘은 엄마의 인생도 중요하다 생각하여 아이를 어느정도 스스로 성장하게 믿어주는 맘..
저는 약 30%정도의 알파와 70% 정도의 베타가 섞여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주변 엄마는
하루종일 아이 옆에 붙어 있거나 아이의 스케줄 때문에 자기의 스케줄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 엄마를 보고 아이들이 무엇을 배울까요?
아이는 그런 엄마와 진정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
저는 아이를 위해 직장을 포기했습니다. 3교대를 하면서는 도저히 아이들을 볼 수 없었기 때문이지요.
그렇지만 직장을 포기했다고 해서 저를 포기한 것은 아닙니다.
저는 현재 몇몇 아이들을 가르치지요. (두 팀 일주일에 두 번씩, 9월부터는 세 팀 일주일에 두 번씩)고로 수업 준비를 위해 책을 들쳐보야 합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 원서독서모임에 나갑니다. 이를 위해 일주일 내내 정해진 분량의 책을 읽어야 합니다.
그리고 가끔씩 친구의 부탁으로 고등논술 첨삭하는 알바를 합니다.
따라서 조금... 바쁩니다.
아이들을 데려오고 아이들이 집에 있는 시간은 안전하게 제가 집에 있다는 것.. 그것이 직장을 그만 둔 이유이므로 그 조건에 다 부합되는 것들이면서 저만을 위한 자기개발에 도움을 주는 것들입니다.(물론 돈도 따라오기도 하구요)
저는 모든 집안 살림은 아이들이 집에 있는 시간에 합니다.
즉. 저 혼자 있는 시간은 철저히 저만을 위해 사용하지요.
그래서 아이들은 엄마가 참 할 일이 많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저는 저 나름대로 충분한 휴식을 취합니다.
제가 청소하거나 식사를 준비하거나 빨래를 개거나등등 할 때 아이들은 각자의 일을 합니다.
그리고 엄마의 독서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오죽하면 우리 작은 딸(6세) 장래희망이 도전골든벨 울리는 것과 엄마가 나가는 독서모임 회원이 되는 것이겠습니까..ㅎㅎ
큰 딸(초1)은 그간 제가 읽어온 원서들을 한없이 부러운 표정으로 바라보며 자신도 반드시 그 책들들 읽어보겠노라고 다짐합니다. 공부하고 책 보는 게 그닥 어렵거나 힘들거나 한 것이 아니라 엄마도 즐겁게 하는 것이라는 데에서 매우 편안함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엄마를 매우 자랑스러워 하구요..
TV 보지 마시구요 클래식 틀어놓고 책 읽어보세요.
그리고 반드시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가져보세요.
아이 생각만으로 하루 24시간 보내지 마세요.
아이 옆에 계속 지켜서서 아이 질리게도 하지 마시구요..
우리도 우리 엄마에게는 귀한 딸 아닙니까?
우리자신을 사랑하면 아이도 자기 스스로를 사랑하고 엄마를 사랑하게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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