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 여아이고 본격적인 엄마표 영어는 올 1월부터에요.
이제 6개월쯤 되었는데, 사실은 1년쯤 뒤나, 아니면 매직트리 하우스 할 때쯤 올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벤트를 핑계삼아, 또 그렇게 잘 하지는 못해도 많은 분들이 올리시니 저도 올려 봅니다.
우리 아이는 영어기초가 하나도 없었어요.
제가 쑥쑥에는 우리 애 낳고 육아잡지에서 봐서 가입을 했었는데, 한 두번 둘러보고는 넘어간 것 같아요.
다시 찾아왔을 때 제가 회원가입이 되어 있는 줄 몰랐었으니까요.
게다가 4~7세 초까지 일본에서 생활을 했었는데 영어환경이 우리나라만큼 좋지도 않았고(유아 프로그램에
영어에 대한 부분이 거의 없었어요), 저도 그렇게 영어에 중점을 두지 않았기 때문에 영어책 서점을 알고는 있었는데도 책도 사지 않았어요.
7세까지 우리 집에 있던 영어책은 일본에서 산 배고픈 애벌레와 위씽 노래밖에 없었던 것 같네요.
7세 2월에 우리나라 돌아와서도 학교 갈 준비하느라 또 영어는 뒷전이었죠.
1학년 올라가서 학원을 보내나, 영어학습지 윤**이나 튼*을 해야하나 좀 알아보다 비용대비 효과면에서
신뢰가 안 가고 또 1학년을 벌써 학원으로 보내야 하나 싶어 결국 좀 알아보다 관두고 일단 집에서
기탄 영어 베이직(16권)으로 저랑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그게 1학년 여름 방학에 시작해서 아마 2학년 1학기 중반 정도에 끝났구요, 또 1학년에서 2학년 사이에
청소년 수련관에서 하는 영어프로그램 일주일에 2번 강의를 들었어요.
뮤지컬 잉글리쉬 6개월( 일본어만 들어서인지 영어 소리 듣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영어에 재미 붙이라고
보냈답니다), 영어동화 6개월 하면서 쑥쑥을 알게 됐고 이거다! 하여 시작하게 됐답니다.
제가 다른 쑥쑥맘들과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이 방법에 대한 확신이 있다는 정도일 거에요.
영어는 아니지만, 우리 아이가 쑥쑥에서 하는 이 방법으로 일본어를 듣고, 말하고 읽기까지 되는 중(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일본어 글자 히라가나를 읽을 줄 알았거든요)에 다시 돌아왔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하면 될 거라고 믿고 시작한 케이스에요.
애가 컸기 때문에 다양한 액티나 워크북 활동은 제외하고 순전히 듣기와 읽기로만 나아갔어요.
처음에는 우리 애가 듣기보다 읽고 싶어했기 때문에 집중듣기와 흘려듣기를 따로 하지않고
한 번 죽 듣고 그 다음 한 문장씩 따라 읽었어요.
요즘은 분량이 조금씩 많아지니 일일이 따라읽진 못하고 집중듣기와 읽기를 따로 하고 있는 중이에요.
집중듣기와 읽기한 책
1. 엘로이즈, 매쓰 스타터 1단계와 2단계 1~2권, 로버트 먼치 6권, 스텝인투 리딩 1,2단계(오디오 있는 것만)
언아이캔 시리즈 first와 1단계 30권 정도, 비스킷 14종, 아서 스타터와 아서 어드벤처와 올어보드 리딩.
직잭, 헨리앤 머지 몇 권씩, 헬로리더 1단계 10여권 정도, 리틀 크리터 1,2단계, 마녀 위니 6권, 그림책 몇 권,
기탄 영어동화 1단계와 2단계 몇 권.
지금은 ort 5단계 story와 more story, 6단계 story 하고 있어요.
거기에 가끔 매직스쿨버스나 매직트리하우스 한권 정도씩 끼워서 듣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읽기를 좋아해서 이렇게 진행하면서 쉬운 책 반복까지 합해서 300권정도 읽었어요.
시간은 날씨가 이래서인지 피곤해해서 듣기, 읽기 다 합쳐서 3~40분, 좀 많이 하면 1시간이에요.
2. 흘려듣기
거의 매일 한 시간씩은 DVD나 Q*** TV 키즈 영어 애니메이션에서 골라서 보고 있어요.
처음에는 무자막과 영어 소리를 거부하다가 점점 익숙해지니 요즘은 우리말 더빙은 좀 이상하다고
하더군요.
까이유는 처음부터 별로였고, 티모시네 유치원, 매직 스쿨버스, 미키의 클럽하우스, 푸, 리틀 아인슈타인,
수퍼 와이와 최근 대박은 맥스앤 루비에요. 그리고 나머지 다양한 최신 애니메이션 영화들.
쿵푸팬더, 꿀벌 대소동, 볼트, 몬스터 주식회사, 바비 시리즈 등등이에요.
반복을 좋아하지 않는 듯 했는데 책도 그렇고 DVD도 그렇고 그 중에서도 반복하는게 나오네요.
여자애지만 다행히 장르를 그리 가리는 것 같진 않아요.
아직까지 귀가 뚫리진 않았는지 쉬운 맥스앤 루비 정도도 다 알아듣진 못하구요, 그 중에서 몇 단어나
몇 문장을 이제 조금 잡아내는 정도에요. 뭐 그림만 봐도 내용은 알 수 있으니까 재밌게 보는 거겠죠.
3,. 말하기와 쓰기
는 패스에요. 말하고 싶어하긴 하는데 아는게 있어야죠.
I like ~. I don't like~ 만 줄기차게 말한답니다.
쓰고도 싶어해요. 그래서 일기장에 엘로이즈를 그대로 한 장 빡빡하게 베껴 써 간 적도 있어요.
아직까진 욕심내지 않고 있는데 사실 3학년이라 조금 조바심도 나긴 해요.
하지만 아이가 "엄마, 나도 학원 다녀야겠어" 하는 말이 나오기 전까진 해 보려고 해요.
서두가 너무 길어 길이 길어졌네요. 내용도 별로 없이...
영어 기초가 너무 없이한 시작이었지만, 그래도 애가 커서 시작해서인지 괜찮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아요.
저만의 착각은 아니겠지요?
늦게 시작하는 다른 분들도 힘내시라고 함 올려봅니다.
아참, 혹시 명탐정 코난이나 포켓몬스터 영어판이나 일어판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가르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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