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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를 버리면...

  • 덤보엄마
  • |
  • 2009-06-19
8

저의 딸은 부모에게 존대말을 쓰지않습니다.

 

모든 결정과 행동에는 장 ,단점이있습니다.여행 목적지로 산을 결정하면 바다를 못가는 것이고

바다로 결정하면 산에 못 갑니다.둘 다가 욕심나면 고민만 하다가 아무 곳도 못갑니다.

짚신장수 ,우산장수 아들 둘을 둔 엄마는 비가 오면 짚신장수 아들 걱정에 ,해가 나면 우산장수

아들 걱정에 잠을 못 자서 우울증에 걸려 자식에게 짐만 되는 엄마가 됩니다.

하나를 포기하면 다른 하나를 얻습니다.저는 자식을 키우면서 이런 경험을 많이했습니다.

영어를 쉬어야 수학에 몰입할 수있고 ,미술을 포기해야 음악을 시킬 수있습니다.

한번에 두 가지는 못한다.저는 늘 이런 생각을 하면서 욕심을 버릴려고 애썼습니다.

저는  한때 자식이 부모에게 존대말하고 예의를 갖추고 공경하는 ,삼강오륜을 강요하는

봉건적 신분제도를 저의 가정에 도입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것을 강요하지 않기로 결심하였습니다.

 

딸이 초등학교 때 저는 부모에게  존댓말 잘 쓰는 아이를 둔 가정을 보고 부러워 저의 딸에게

  "ooo 는 존대말도 잘하더라 너도 엄마한테 존대말 좀 해봐라 " 그랬더니 " 엄마 나는 엄마한테

존대말을 쓰면 엄마가 남같아 "하였습니다. 저는 그 아이의 깊은 생각과 솔직한 자기 의견 표현에

무지 감격하였습니다.그리고 저희 두 모녀는 지금까지 친구처럼 별별 말을 다 하면서 지내고있습니다.

하나를 버리면 다른 하나를 얻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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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lipert
  • |
  • 2009-06-23 08:46
답댓글

봉건적 신분 제도와 예의와 무슨 관련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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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둥이엄마
  • |
  • 2009-06-19 22:12
답댓글

저희 경우 한 아이를 두고 아니라 두 아이를 두고 동시에  선택을 해야 하는 경우가 너무 많았습니다

저희 경우 쌍둥이라 어느 누구도 포기(?)가 안됩니다

몇년 전까지도 뭐든 비슷하게 가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은연 중에라도 해서인지 뭐든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려고 무지 노력했지요

아픈 녀석한테 맞춘다고 작은 넘도 아무 것도  안 시키고 덩달아 방치하다 뒤늦게 공부를 시키니 못 쫒아가는 놈을 앞서 가는 놈한테 맞추느라 마구 잡아당겼습니다 아주 모자란 엄마지요? ㅠ.ㅠ

 

뒤늦게 알았습니다

아이마다 가는 보폭이 틀리다는 거,,,

엄마 욕심으로 그 보폭을 늘일 수 없다는 거,,,

그래서 아이가 가는 대로 맡겨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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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깡이
  • |
  • 2009-06-19 16:50
답댓글

ㅎ~

우리딸이..유치원부터일학년까지 존댓말했더랬습니다

초등학교생활을 하다보니 엄마랑 스스럼 없이대화 하는 친구들이 부러워졌대요..

첨엔 누군엄마한테 반말하더라..

하더니 몇명은 하더라 하더니 자기도 반말하고 싶다고..

엄마랑 친구처럼 지내는 친구들이 부럽다고..

쫌 고민했어요...

그러다 3학년인지금은 거진  친구예요..

어려운 부모말고 가까운 ,친구같은 부모를 바라는 아이를 위해서....

같은 상황에서 늘 다른걸보고 느끼는 아이의감성도 존중해줄겸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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