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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했어요

  • 에브리맘
  • |
  • 2009-06-19
9

댓글주신분들께 정말로 정말로 사죄를 드리구요

tv에 이어 컴까지 없애버리고 싶은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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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둥이엄마
  • |
  • 2009-06-19 21:30
답댓글

수학 고수는 아니고 저희 집 작은 녀석이 왼손잡이입니다

지금은 아닌 데 어릴 때 보면 뭐든 반대방향이었어요

쓰는 글자 방향도 왼쪽으로 쓰고 ㄹ을 쓰면 뒤집어서,,,

뭐든 거울을 보듯이 쓰기에 도대체 얘 눈에는 뭐든 반대로 보이나 보다 했어요

장점이라면 도형을 정말 잘 보더라구요

뒤에 숨어 있는 게 뭔지,,,

잘 모르지만 입체적으로 보이는게 아닐까 싶어요

세상은 오른쪽 중심으로 되어 있는데 자신은 왼쪽으로 보이니 양쪽 다 잘 보이는 거 아닐까 ,,,지극히 제 추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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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브리맘
  • |
  • 2009-06-19 21:51
저희 아들도 그 반대방향쓰기를 겪었답니다^^ 그리고 도형 잘보는것도 울아들이랑 똑같네요 ~
연산느리고, 시간계산 헷갈려하고, 문제 다 풀고 답 안쓰기 이런 실수 잘하는 놈인데,,도형뒤집기나 글자뒤집기 쌓기나무 이런거는 어찌그리 빨리 푸는지...도대체가 이해가 할수가 없었는데...둥이엄마님도 그러셨군요^^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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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리스텔라
  • |
  • 2009-06-19 18:14
답댓글

순차적인것은 꼭 작은것에서 큰 순서만이 아닙니다.

큰것에서 작은순서로 생각하는 것도 순차적인것입니다.

아이가 5와 25의 합을 25+5로 생각하는 것은

오히려 큰수에서 작은수만큼 더해나가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에 그리 생각할수도 있지요.

그리고  1 에서 10까지의 짝수를 생각할때에

문제에서 작은수부터 쓰라는 조건이 없는한 큰수부터 쓰는것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큰순서나 작은순서가 아닌 뒤죽박죽 쓰다보면 빠뜨릴수 있으니 주의를 줘야지요.

 

아이가 생활계획표를 시계반대방향(왼쪽에서 오른쪽방향)으로 만든것은

오히려 왼손잡이라면 시계방향(오른쪽에서 왼쪽방향)으로 쓰는게 편할텐데

노트에 필기를 할때나 책의 글씨방향이 왼쪽에서 오른쪽이기 때문에 습관적으로

그리 만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저는 왼손잡이가 아닌데도 그리 만들고 싶을 때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시계방향에 관한 문제는 아이에게 한번 생각해보게 하세요.

만일 시계방향을 한방향으로 정해두지않으면 어떤일이 생길까?하고 물어보세요.

아마 집집마다 방향이 다른 시계를 사용하게 되면 불편한 일들이 생길거라고 짐작할거예요.

그다음 왜 시계방향을 지금처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정했을까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그 이유에 대해선 아직 정확하지는 않지만 다음과 같이 추측을 할수는 있다고요.

"시계를 발명하기전 사람들은 시간의 흐름을 알기위해서 해시계를 사용했단다.

해시계는 이집트에서 제일먼저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이집트가 속한 북반구에서 해시계의 막대그림자의 방향이

지금의 시계방향처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생겼기 때문이란다."

 

아이가 왼손잡이인것을 너무 문제시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엄마의 그런 고정관념이 아이에게 전이되어 아이의 자유로운 생각을 위축시킬수 있습니다.

아무 걱정할일 없어 보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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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죵
  • |
  • 2009-06-19 20:45
혹시 마리스텔라님이 답을 주신다면..
어떤 말씀을 해주실까... 생각했었습니다.

아이가 무심코 던지는 말들에 이렇게 멋지게 대답해주고
생각을 이끌어주면 참 좋을 것 같아요. 한번도 시계가 왜 그렇게
도는지 생각해본적이 없던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유난히 앞과 뒤를 헷갈려하거든요..
좌우와 선후 개념이.. 어디서부턴가 살짝 꼬여서 헷갈리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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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브리맘
  • |
  • 2009-06-19 21:46
마리스텔라님이 아무 걱정하지마라하면 정말 걱정안할거예요^^
학교에서 생활계획표를 발표했는데,,선생님도 아무말씀도 안하셨다네요~
왼손잡이이다보니 글씨도 정성을 들이는데도 휘갈겨쓴듯보이고 숫자도 엉망 ,,,
그래도 이뻐해줘야지 우짜겄어요^^
마리스텔라님께서 해주신 시계이야기 울아들에게 해줘야겠습니다.
저런 이야기 굉장히 좋아해요...고민도 해소하고 덤으로 좋은 이야기도 선물로 받고...
글올려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글올리는거 고민많이하는 스타일이라...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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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리스텔라
  • |
  • 2009-06-19 22:15
서로의 고민을 통해서 함께 생각해볼수 있는 계기가 되는것이니
오히려 서로에게 고마운일이지요.*^^*
근데 에브리맘님, 글씨체는 글자의 모양이야 어떻든
본인이나 다른사람이 명확히 알아보게 쓰는건 중요합니다.
특히 수학에서 숫자를 0인지 6인지,7인지 9인지..애매하게 써서 실수로 연결될수 있으니
습관이 되기전에 명확히쓰도록 주의를 주시고 습관이 될때까지 지켜보시는게 필요합니다.

글구 브죵님댁 아이가 좌우,전후개념이 헷갈려하는건
보통 우리가 좌우개념은 오른손 왼손으로 정하잖아요.
그런데 어디를 보고서는냐에 따라 좌우가 뒤바뀌게되어 혼란을 겪는 것입니다.
특히 지하철에서 "이번에 내리실 문은 오른쪽입니다"라고 하면
아이뿐만아니라 어른도 헷갈릴때가 있습니다.
그건 기준을 명확히 하지 않았기때문입니다.
운동방향을 바라보고 섰을때가 기준입니다.
그러니까 전철이 움직이는 방향을 바라보고(앞으로) 섰을때 오른손쪽을 말하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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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브리맘
  • |
  • 2009-06-20 09:36
나름 동네아줌마들에게는 애가 참 착하고 반듯하게 생겼어요. 침착하고 공부도 잘하지요? 그런말 많이 들어요..근데 제게는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않아요. 글씨체도 본인도 겨우 알아보고 숫자는 3과 5, 0과 9? 같은것을 비스므레하게 써서 항상 저한테 체크당하구요..아직은 아무리 이야기해도 마음에 와닿지않는가봐요.
그게 언제쯤 귀에 쏙쏙 들어오는 시기가 되는것인지...저의 말들이 본인에게는 잔소리로밖에는 안들려요...그래서 잔소리안할려구 네가 알아서해...하고 있습니다..
다른부모님들이 부러워하시는 책보는걸 즐겨하는 아이지만, 눈에 띄는 대로 책을 집어들고, 책에 파묻혀살아도 제눈에는 독서습관이 제대로 잡히지않아 대충읽는것같고, 내가 뭔가해주고 싶지만 아이에게 방해만될까봐 해줄수도 없고 그냥놔둡니다. 그래도 다행히 요즘은 불어보지않아도 줄거리에 대해 이야기해줄때가 있습니다만...제가 많이 느긋해야하는데...그걸 지키는게 참어렵네요^^
어떨땐 빨리 좀 컸으면 좋겠다는 아주 나쁜마음을 가지기도합니다. 쌓이고 쌓이면 우째되는것인지... 마리스텔라님이나 브죵님, 하나비님들의 글을 읽고 제자리로 찾아옵니다. 다행이지요^^
덕분에 부모교육서도 많이 읽어보고요...제 소원은 그저 아프지말고 긍정적이고 유머러스한 사람으로만 커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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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같은아이맘
  • |
  • 2009-06-19 10:14
답댓글

비슷한 입장이라 그냥 지나치지 못하네요. 우리딸도 왼손잡이인데 비슷한 성향이네요. 수학 정답을 순차적으로 쓰지 않고 뒤죽박죽 씁니다. 그래도 답은 틀리지 않는데 꼭 순서대로 써야 정답인경우가 있죠. 그럴땐 설명을 다시 해주곤 하는데 저희 아이만 그런줄 알았는데 왼손잡이 공통성향인것 같아 웃음이 나네요. 그래도 좋게 생각하면 창의적인것이 장점일수 있어요. 저희 아인 뛰어난편은 아니지만 그런것들땜에 영재교육대상이 된것 같아요.(지금 생각해보니)  저는 될수있으면 순차적으로 써라고 잔소리 하지만 아인 왜 그래야하냐고 덤비니 가끔은 윽박지르기도 합니다. 이점은 반성을 하고 있지요. 지금4학년인데도 그래요. 그래도 아직까지 그런것 땜에 오답은 없었어요. 차츰 나아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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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브리맘
  • |
  • 2009-06-19 21:37
비슷한 성향이라 반가워요^^ 저희아들은 가끔빼먹어 오답도 있어요. 왼손쓰다보니 자기가 쓴 숫자를 자기가 못알아보더라는...문제풀때 여기저기 온통 자기나름대로 식을 써대는 통에 옆에서 보고있으면 제가 더 복잡해집니다. 아직 뭔가를 깔끔하게 해야되겠다는 개념이 없어서겠거니 하고 맨날 저혼자 위로한답니다..
저는 순서대로 쓰지않아도 뭐라하지는 않는데,,,저 혼자 노파심에 저래도 되나...그렇더라구요....자존심이 센녀석이라 옆에서 집적대는거 정말로 싫어하거든요...초2밖에 안되었는데,,,가끔씩은 아이키우는게 정말 힘들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도 웃고 떠들며 기분업 되어있는날이 더 많으니 다행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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