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통해 나에게 고통을 가르치시려고 신께서 저에게 아이를 주셨을까요?
아이일만 아니면 내가 무슨 걱정이 있을까 싶지요
하지만 신은 분명 저에게 선물로 아이를 주셨습니다
세상 사는 동안 사랑하고 기뻐하고 행복하라고...
멀리서 바라보는 우리아이는 너무 예쁩니다
우연히 하교하는 아이랑 길에서 마주치면 나에게 다가오는 발걸음 걸음이 다 소중하게 느껴질 지경입니다
신은 이 아이를 내게 선물하셨고
이 아이가 두발로 걷는 것을 허락하셨고 조잘조잘 말하기를 허락하셨고 착한 미소를 허락하셨지요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그런 아이인데
내 품안에 있을 날도 얼마 되지 않을텐데 매일 잔소리, 윽박에 가끔씩 구타(??)까지..
사랑하라고 주신 아이를 이렇게 키우면 안되지 싶어요
아이로 인한 고민, 걱정, 괴로움, 때로는 고통까지도 선물로 받아들여야죠
내가 원하는 옵션이 안달려 나왔다고 항의할 수 있는 기계도 아니고
아이로 인한 모든것을 받아들이며 나쁜 마음 다 거르고 걸러서 사랑만 남기려구요
나도 아이에게 선물같은 엄마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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