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간지
3개월이 되었어요
제가 학교를 보내놓고 밤에 잠도 못자고
걱정하고 또하고 했던일들이
1.목소리가크고
2.자기 주장이 강하고
3.말이 무지하니 많고 (같이 TV를 보면서도 저한테 중계합니다...)
4.덩치가 크고 130센치에 31키로
5.산만스럽기도하고
6.영유출신이고
7.일하는 엄마이고
8.혼자커서 자기밖에 모르고
이겁니다...
한편으로 장점이라고 생각했던부분은
1.말이 많은 만큼 말도 잘합니다 ---논리적이고 조리있어요
2.친화력이 좋아서 눈만 마주치면 친구예요
3.건강하구요
4.뭐든지 열심히 합니다---줄넘기를 해도 땀을 비오듯흘리면서 안되는걸 아주 열심히 연습합니다
5.책도 많이일고 티비도 많이보고 기억력도 좋아서 그런지
또래보다 이해력이 좋습니다
그런데 장점이 드러나기는 아직은 짧은시간인지
친구들말 친구 엄마들말들을 종합해보니
우리 아들이 선생님께거의 매일 혼나는
BIG3에 들더라구요 ㅜㅜ
선생님이 좀 편하신 분이면 좋았을텐데
40대후반 여선생님이세요
운동회때 가보니 손가락 몇개로 아이들을 다 인솔하시고
공개수업에서 모듬자리만드는데 10초도 안걸리더라구요
일사분란을 좋아하시는것 같은데
우리 필승이가 저리 튀니 얼마나 싫으시겠어요
처음엔 얼마나 속이 상하던지
눈물로 밤을 지새우고 엉~~~엉~~~
선생님을 찾아갈까....고민도하고
학교를 그만두고 홈스쿨링을 시킬까
고민을 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잘난 내아들인데
그냥 쳐다만봐도 아까운 내이들인데
매일 벌서고
귀잡아당기는거 당하고
혼나고
구박 받는다고 생각하니
맘이 너무 않좋고
그래서 아들 손바닦10대 발바닦10대씩 때려주고
아들도 울고 저도울고
하여간 쌩쑈를 했어요
그리고 처방을 내렸어요
영어학원을 끊었어요
필승이가 영유연계학원을 매일 다니는데
하루에 2시간이 넘게 학원 다니고 숙제하느라
너무 힘들어했거든요
그리고 욘석이 공부는 학원에서하고
노는건 학교가서 논다고 생각하고 있는것 같기도해서요
방과후 학교 다녀요 거기서는 대부분의 시간이 놀이더라구요
학교에서 시설도 잘해놓고 선생님도 좋으시구요
엄마가 화를 내거나 매를 들지 않을 려구요
엄마의 스트레스가 아이한테 옮겨간것 같기도해서요
제스트레스가요즘 장난이 아니었거든요
선생님은 찾아뵙지 않으려고해요
제가 성격이 별로 좋지 않고 선생님한테 감정도 별로 좋지 않은 상태에서 선생님을 뵈면
감정적인 말들을 쏟아낼까봐
1학기 끝나고 찾아뵐려구요
그리고 필승이가 학교갈때 제가 결심한게
촌지나 선생님을 자주 찾아뵙거나 하지 않겠다는 거였거든요
아이의 감정적인 부분
이건 저의 감정적인 부분하고도 맞닿는건데요.....
필승이에게 네가 많이 혼나는건
미운오리새끼라고 애기해줬어요
미운오리새끼는
아기였을때 수영도 못하고 못생겼다고 구박 받았지만
어려움을 이겨내고 멋진 백조가된거라고.......
너도 분명 멋지고 예쁜 백조가 될거라고...........
그리고 또 덧붙여줬어요
필승아~~~
나중에 나중에 필승이 선생님은 필승이를 가르치셨다는걸 자랑스러워하실거야.........
그랬더니 맘이 많이 편안하네요
애도 좀 편해 하는것 같고
이젠 필승이가 많이 혼나도 예민히게 굴지 않을려구요ㅜㅜ
그냥 이겨나갈 수있게 조금씩만 도와줄려구해요....
1학년때 많이 혼나서 나쁜버릇 많이 고치면 좋은거다 라고 생각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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