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을 안지는 4년정도 된것 같지만 엄마표 흉내내다말기를 반복하다 또 한참을 안 오다가 요즘 다시 들러서 자극(영어교육에 대해?)을 받고 그럽니다.
직장을 다니니 퇴근후 아이랑 3시간은 커녕 1시간 무언가를 함께 하기도 매우 힘듭니다. 과연 제가 직장을 안다니면 낮에 그렇게 함께 해줄만한 정성과 일관된 노력이 있는 사람인지도 자신이 없지만요. 세상에서 가장 힘든것은 자녀교육인것 같습니다. 지금은 머리가 큰 큰딸이랑 씨름중이지만 둘째가 또 10살되면 안 그런다는 보장은 없고..그게 다 저의 영향이란걸 알면 정말 가슴이 미어집니다.
아무리 육아서 많이 읽고 다짐하고 한들 아이들은 엄마의 눈빛을 보고 모든것을 다 읽어내고 다 배우는것 같습니다. 엄마의 피곤,초조함,기대 그런것들을 말이죠.
엄마표 영어를 하는 분들은 다들 자녀와의 관계와 훌륭하신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도 래포가 형성되지 않은것 같습니다. 10년을 키운 자식이지만 제가 키운게 아니라 그냥 자란것 같습니다.
어제는 문제집에 있는 틀린 수학문제 같이 푸는데 1시간 반정도 걸린것 같아요.
엄마가 좋다면 그렇게 그 시간을 힘들어하지는 않겠죠, 그리고 나서 하는말이 스스로 하고 싶다고 잔소리가 너무 싫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앞으로 잔소리 안할테니 스스로 하기라고 약속을 받아냈는데 듣기싫은 말은 '밥먹어라.숙제해라.머리감아라.이닦아라.tv보지말아라.이불개라,책상정리해라,일어나라'랍니다.
여자아이인데 머리감기,이닦기를 왜이리 귀찮아하는지.
그리고 집에 와서 밥먹고 나면 책상에 앉아있다 엎드려자기일수입니다.아이의 체력은 약하고 실컷 뛰어놀아야할 주말에 밀린 숙제 잡고 있는게 다반사입니다.
이것 저것 다 접고 관계라도 좋아야하는데 사랑이 베이스되어 엄마표 영어를 진행하시는 분들을 보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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