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시끄러웠던 정국 속에서도....
국제적인 행사가 한반도 아래에서 진행되더군요...
제가 아는 아주 사랑스런 학생...(레이지님 댁 큰 따님이라고.. 말해도 될랑가요?)이 그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엄청난 경쟁을 뚫고서 됐다는 것을 알기에 더 애정있게 지켜보게되는 행사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행사를 정리하는 마지막 연설을 우리나라 대통령과 태국의 총리가 나란히 하더군요..
우리나라 대통령 연설 중간 중간 통역이 영어로 번역해서 말해주더군요.
그런데 그 영어 발음이 지나치게 굴리지 않고 비교적 평탄한 영어라 조금 놀랐습니다.
마치.. 아세안 ... 이라는 청중을 고려한 영어발음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그리고는 젊고 젠틀하게 생긴 태국총리가 연설을 하더군요.
제 짧은 영어로는 대략... 들리긴 하지만. 뭔 이야기인지 정확히는 모르겠더군요...
그래도 태국 발음치고는..참 정돈된 발음이고 잘 들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두 정상의 연설이 끝나고.. 태국 여기자의 질문이 나오는데..
분명 영어 같은데.. 도무지 무슨 말인지 못알아 듣겠더군요...ㅜㅜ
사실... 영어 발음 듣고 제가 가장 놀랜 경우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었지요.
그 평탄하면서도 정직한 ? 발음 때문에요..
저는 이왕하는 영어라면
될 수 있는대로 원어민의 영어 구사에 가깝게 하는 것이 좋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이미 영어는 어느 나라를 원어민으로 설정하기에는 너무나 일반화되고 국제화된 언어라는 생각을
다시금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아무리 미국식 발음에 까깝게 굴린다 하더라도...
그것이 상대가 미국인이 아닌 이상....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구요.
그래서, 아이가 앞으로 자라서 태국사람이든, 인도네시아 사람이든, 멕시코 사람이든..
그들이 구사하는 영어를 알아들으려면.. 보다 다양한 영어를 들어보는 것,
그리고 발음보다는 자기의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연습들이 중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오늘 많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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