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때까지 학원 보내다가 2학년때부터 엄마표.. 현재 초 3아들입니다..
엄마표로 꾸준히 해온 건 아니라서 군데 군데 읽은 책 수준도 많이 뻥뻥 뚫려 있구여..
어려서부터 비디오로 집에서 엄마표하긴 했는데 영유 보내면서 저두 직장다니느라 엄마표 멈췄거든여....
유치원은 나름 건진게 있다고 생각합니다..일단 노출시간확보라는 측면과, 외국인에 대한 거부감해소..발음.. 기본 패턴의 회회에 익숙해 지기..측면에서...근데 비용대비?라고 물으시면 할 말 없습니다만...
제가 해줄 수 없는 상황이었으니까...하고 나름 자위합니다..
영유는 그런대로 성과가 보이는듯 했는데 초등학교로 연결되니 이게 웬걸......
빡세게 단어시험에 문법에
아직 말도 자유롭지 않고 리딩레벨도 한참 부족한 애한테 라이팅 막 시킵디다....
다들 그렇게 한다면서...지 학년보다 하나 더 위수준의 미국 교과서 들이대고 ,,..
그런데도 다들 그렇게 해낸다는 말만 믿고 애잡고 숙제 봐주면서 나도 스트레스 애도 스트레스..
결국 애는 포기수준으로 학원에 가방들고 왔다갔다만 하더군요...
잘하는 애들은 성실하게 따라가는지 (특히 여자애들은 욕심이 많아서 잘하더라구여..엄청남 학습량인데)
덕분에 학원가면 잘난척하는 애들한테 무시당하고 상처받고 성격까지 나빠지더라구여...
이게 뭡니까?
일년동안 애만 잡다가 실상을 알고 과감히 때려 치웠습니다,,
초등영어로 연결된 순간..학원..정말 아닙디다..
어린것들 다 잡는 학원이 대부분이더군여..
여기저기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애들에게 어려운 교재 들이밀고 라이팅 강요하구...
그러고 나서 다시 엄마표하겠다고 보니
집에 있는거라곤 유아수준의 비디오랑 그림책인데다가
쑥쑥에 오랜만에 들어오니 게시판 글읽고 적응하는데만 한 3개월 넘게 걸리더군여..
게다가 학원 후유증으로 한동안은 영어 책이건 비디오건 다 거부 하더이다...
마음을 비웠지요.. 상처를 치유하는 기간으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무식한 엄마가 엄마욕심으로 얼마나 애를 내몰았으면 저렇게 영어만 생각하면 치를 떠나 싶어서 정말 너무 후회많이 했습니다...
첨에는 조심스럽게 영화로 접근했구여..좋아하는게 컴퓨터 게임이니까 학습시디롬으로 살짝 건드렸습니다..
서서히 그림책부터 들이밀면서 책 집어넣어구요..억지로 읽기는 못시키니 첨엔 흘려듣기만 ....
요즘도 소리내서 읽기는잘 안하려구 해요 그냥 쉬운거 소리도움없이 눈으로 읽구요..(것도 가끔)
거의 흘려듣기 하구 집듣 잠깐 하구..
그래도 한 3개월 지나니까 영어거부증은 점점 사라지는듯 하더이다...
좋아하는 애니매이션으로 보고싶은대로 보게 내버려 뒀더니 서서히 감각도 찾아가는듯 했구여,,,
3학년 올라오면서 챕터북으로 발전 시켰지여...
책읽기를 그렇게까지 즐기지는 않는 스탈이라서 거의 영화(대부분 애니매이션)으로 흘려듣기 비중이 높고
집듣은 챕터북정도거든요..것도 오디오 도움 받아서 겨우 엄마가 내밀어 주니깐 하지 좋아서 스스로 하는 스탈은 아니구여...
그냥 챕터북 차에서 흘려듣기 시키면 주니비존스같은경우 여자애 목소리라구 별로 안좋아 했다가두
내용은 다 알아듣구 웃거나 설명해주면서 주인공 버릇없고 건방지다고 한마디씩 하는거 보면
대부분 이해 하더라구요...책 한번도 안 본 부분도...소리에는 참 민감해여..
집듣 싫어하구 흘려듣기만 주구장창 하려는 거 보면 암만해두 귀차니즘이 심한 편인듯...
확실히 청각형 아이인것 같아요...
학원 떠나고 나니 여기 저기서 엄마들이 만나면 막 물어봅니다..
애 영어 학원 어디 보내냐구..
저두 속으로 불안한 맘이 없진 않습니다만 지금 시점에서
영어 재밌게 공부시키면서 다닐 수 있는 영어학원 아직 본 적 없습니다..
단지 엄마표라는게 암만해두 레벨을 종잡을 수가 없으니....
학원다닐때보다 레벨 더 낮아지면 어떡하나 걱정도 되구, 어떤 부분이 부족할지 궁금하기는 하지요..
해서 그냥 확인 차원(지난 1년여 넘은 엄마표의 성과?)으로
오늘 레벨테스트 받구 왔슴다..
얼마나 객관적일지는 모르겠으나..
아*론 테스트 받으니 JUMP INTERMEDIATE 나왔네요..
아이 말로는 모르는 단어가 꽤 많아서 어려웠다고 하구여..
하지만 상담선생님 말로는 잘하는 아이라구.....
부족한 부분은 역시 그래머...그리구 어휘도 약간 혼동한다는군요..
그래머랑 어휘만 아니면
리스닝이나 스피킹은 JUMP ADVANCED나 GLIDE BASIC정도 충분히 나올정도라고....
(역시 만화영화로 익힌 리스닝과 표현의 위력이..)
단어의 의미를 확실하게 한국어로 인식하지 않고
영어로만 받아들이고 끝나는 아이들의 경우에 가장 잘 혼동할 수 있는 유의어 부분에서
가장 많이 헷갈려 하는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여..
그리고 전체적인 맥락이나 논리적 순서는 잘 이해 하는데
듣기에서 세부사항이 조금 자세하게 들어간 문제를 놓쳤구.
리딩은 글의 주제를 집어내는 문제를 놓치구...
논픽션부분의 어휘가 조금 부족한 듯 하다고 하시네요..
아무래도 한국어적인 인지능력을 높이는 책읽기가 부족한 탓인 것 같습니다..
너무 영어에 올인하다가 시간을 뺏겨서 근 1년 넘게 한국어 책 읽을 시간을 많이 빼앗겼거든여...
첨부터 등록할 생각은 없었지만 딱 한가지 탐나는게 있더군요...
매주 금욜날 진행한다는 영자신문...
원어민과 함께 신문읽고 배경지식 영어로 듣고 이해하고 수준 되는 친구들과
토론하면서 적당히 말하기 연습하구...
엄마가 영어가 안되는 수준에서는 도저히 제공해 줄 수 없다는 느낌이 들어서
(물론 얼마나 질이 높을지는 검증 안됐지만..귀를 솔깃하게 하긴 하는군여..)
전 무조건 엄마표로 하기엔 좀 자신이 없어서리...
(여기서 말하는 자신감이란...엄마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입니다.. 정보력, 책구입 안목, 부지런함,영어실력..등등)
적당한 시점에 나의 한계가 오면 부분적으로 학원 도움도 받아야 한다는 주의라서...
혹시 금욜신문 시간만 수강 할 수 없냐구 부탁했지만 그렇게는 수강생을 안받는다구 하더라구여...
학원 레벨테스트 다녀와서는 레벨에 어찌나 관심이 많은지
얼마나 잘하면 리틀 녹지원반(이 학원 말로는 전국 1% 초등 영어 영재반이라네요)에 갈 수 있는지 계속 궁금해 하길래...
엄마랑 딱 일년만 한글책이랑 영어책 1000권 읽기 시도해 보자구 했습니다..
그러면 분명히 일년후에 그 반 될 실력 쌓여 있을거라구
철썩같이 말해놓구선(대책두 없이 어디서 들은 풍월로 .....ㅋㅋ)
속으로는 과연 이렇게만 진행해서 문법이랑...표현력 , 라이팅 채워질까 걱정 됩니다...
(실은 학원 복도에 붙어있는 학생들 라이팅 실력 보구 좀 많이 기죽었거든요..
어찌나 잘 썼는지..글씨도 깨끗하고 내용도 ...쩝)
울아들 쓰기 엄청 싫어합니다 한글 일기 쓰기 시키는것두 참 고역이거든요..
하물며 영어라면... 거의 푸쉬 안합니다...괜히 역효과 날까봐..
학원에서 맨날 듣기, 말하기 , 쓰기 , 문법 고루 해야 한다고 보통 말하지만
울아덜은 아직 그릇이 덜 채워졌다고 생각하고 더 집어 넣어주기로 맘 비웠습니다..
아는게 많아져서 쓰는게 쉬워지는 순간이 언젠가는 오겠지...(정말 그럴까요? 아니면 글쓰기 능력은 한글이든 영어든 조금은 타고난 것으로 한계가 있는건 아닐까요? 사실은 불안합니다.. )
한글쓰기가 쉬워지는 순간 영어 쓰기도 쉽게 느껴지는 순간이 오겠지 ...
그때까지 책 좋아하는 아이로만 만들어 주자....(실은 이게 젤 어렵더군여...)
애가 워낙 자기 주도적 학습 태도는 잘 안갖춰진 상태라...
(아직 정신연령이 어립니다.남자라 그런지 아님 책을 많이 안읽어서 그런지 ..것도 아님 유전?---ㅋㅋ 애아빠가 좀 정신연령이 어린구석이...ㅋㅋㅋ학교다닐때 성적은 좋았는데 말하는거랑 아덜하구 싸우고 있는거 보면 딱 우리집 큰아들입니다....)
학습서 디밀면 그냥 다해내는 학습성향이 있는 아이두 아니구...
힘든 과정은 생각안하고 결과에만 집착하는 승부욕만 엄청 높은 애거든여...
오늘도 학원레벨에 완전 집착해서 엽에서 같이 셤본 친구들하구 자꾸 비교하려구 물어봐대서 좀 민망했답니다..
제가 엄마 속마음 , 욕심 ,다 감춘다구 감춘다구 아무리 노력해두 애들은 다 느끼나 봅니다..
겉으로 푸쉬두 안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러는거 보면..
아직도 엄마인 제가 인성교육 부분에서 많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엄마표 성공해서 빛나는 아이들의 공통점은 책을 무지 사랑하는(?)아이들이 아닐까 ...
울아덜 이러다 기질에 맞지도 않은 방법으로 밀고나갔다가
이실력에서 더이상 레벨상승 못하면 어쩌지?
슬슬 걱정두 되구여....
애 키우는건 생방송이라는데...
시간을 다시 되돌릴수도 없구...그때가서 후회하는거 아냐?
엄마표로 실패한 사람도 있지 않을까?
이젠 학원을 슬슬 디밀어도 될만큼 울 아덜이 크진 않았을까?
아니 그래도 학원는 아닌데...
별별생각이 다 듭니다...
논픽션에대해서 쓰신 고수님들 글보면논픽션 필요성 충분히 알겠는데
지루한 논픽션 (대부분 오디오 지원두 없던데....) 어떻게 읽으라구 하지?
재밌는 챕터북도 엄마가 적절한 보상을 해주니까...
또 엄마기쁘게 해주겠다는 마음으로 겨우 읽는 아이인데...
(울 아덜 마마보이 기질 다분하거던요....)
걱정이 많슴다....
어떤 책을 집어 넣어 줘야 쉽게 읽기 시도 할 수 있을까요?
한글책이랑 영어책 둘 다 .....
참고로 지금 집에 있는 챕터북은
매직트리하우스, 네이트 더 그레이트, 주니비존스, 프레니, 호리드 헨리있는데
아직 호리드 헨리는 제가 보기에 어려워 보여서 흘려듣기도 시도 안했구요,,,
일단 첨엔 챕터북에 대한 거부가 좀 있었던지라..
챕터북 시작은 그림있는 네이트로 시작했구여...집듣 시작해서 거의 다 들어서
요즘은 매직트리하우스, 주니비 존스 흘려듣기 먼저 하구 있어요...
아직도 쉬워서 그런건지 책이 자기 취향이어서 그런지 네이트 정도만 쉽게 집듣 하려구 하구여...
딴건 일단 책 자체가 그림이 없어서 그런지 좀 꺼려 하면서 엄마가 시키니까 그냥 그냥 합니다...
매직트리하우스는 한글책 먼저 읽어서 재밌다고 거부감은 덜하네요..
그치만 막 읽으려고 하는건 아니구요..
암 만해두 논픽션을 같이 병행 해줘야 할 것 같은데
오디오 같이 있는 걸루 어렵지 않게 쉽게 접할 만한 것 없나요?
그리구 같이 병행하면 좋을 디비디, 시디롬, 다른 챕터북두요..
참 시디롬은 clue finder 4 grade 하구 있어요..
한글 책두 추천 부탁합니다...
긴 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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