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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첫째주 중고등자주반 문열어요^**^

  • 셋사랑
  • |
  • 2013-02-03
64

벌써 새해가 시작되고 한달이 지났네요.

요즘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산길을 걷고있으면 봄이 온 것 같아요.

주말에 가까운 뒷산에 가서 행복을 만끽하고 왔어요.

감기기운이 있어 조금 쉬려다가 두시간 정도 살살 걷고 와서

등 뜨뜻하게 하고 조금 누워 잤더니 몸이 좋아졌어요.^^

게다가 저녁에는 줄리앙이 좋아하는 삼겹살을 구워 모두 맛나게 먹고

지금 등뒤에서 젤리와 줄리앙이 개그콘서트를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젤리와 줄리앙이 유일하게 보는 tv프로그램이랍니다.

요런 일상적인 편안함이 제게는 가장 큰 행복이랍니다.

나이가 들면서 한성질하는 성격이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참 많이 편안해졌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를 가르치는 것에 있어서 요 방법이 최고라는 게 있을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 순간에는 그리 하는 것이 최고인것 같지만 지나고 보면 아닐 수도 있으니까요.

전 젤리언니 키울때 나름 극성엄마였답니다.

시찌다교육이라고 혹시 들어보셨나요?

균형된 좌우뇌교육을 이야기하면서 아이들은 모두 천재라는 관점에서 출발하는 교육이지요.

도트로 된 카드와 국기, 영어, 한글, 인명 등 모든 카드를 아주 빠르게 넘기면서 아이에게 인지하도록 하는 교육이었지요.

물론 태중아이와 이야기 나누기, 아이를 위해서 자연을 많이 접하게 해주기 등 좋은 방법도 많습니다.

나의 극성에 맞게 젤리언니는 다른 이들로부터 똑똑하다는 말을 듣고 자랐고

저는 신이 나서 아이교육에 열을 올렸지요.

젤리와 줄리앙은 젤리언니에게 한 교육은 하지않았습니다만 나름 책과 함께 하는 아이로 키우기위해서 많이 노력은 햇지만 아주 평범하게 키웠습니다.

 

젤리언니 키울때 영재교육의 중요성이 많이 대두되었고. 영재 1명이 평범한 사람들 몇만명을 먹여살릴 수 잇다는 생각이 교육에 멸을 올리던 시기였었어요.

저는 요즘 생각해봅니다.

과연 영재가 평범한 사람 몇만명을 먹여살릴 수 있을까하고요.

좋은 머리를 가지고 좋은 자리에 오르신 분들을 보면 아닐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뛰어난 영재를 키우기 보다는 '사람다운 사람' 아름다운 사람으로 만들려고 노력하는 부모의 양육이 우선되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올곧고 바른 영재 한사람이 많은 사람들을 위해 가치있는 일을 하겠지만

마음이 바르지 못한 뛰어난 한 사람은 수많은 사람들을 밟고 일어서서 자신의 뛰어남을 내세우는 것으로 끝나는 것은 아닌가하고요.

 

이렇게 글을 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나의 아이들에게 공부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 좋은 대학을 보내기위해서 할 수 있는 한 노력을 할겁니다.^^

그래도 자꾸 뒤돌아볼겁니다.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음을, 아이의 마음을 최소한 상처받게하지는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2월 첫째주 자주반 문을 열면서 그냥저냥 내 생각을 두서없이 써봅니다.

아이들 키운 이야기, 아이 어릴때 이야기도 한번 생각해보시면서 우리 아이들이 어떤 사람으로 자라기를 바라는지도 한번 생각해보면 좋을 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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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칸마녀
  • |
  • 2013-02-08 19:44
답댓글

헉헉헉...

제가 한 이주만에 아니 삼주만인가?  온것 같아요.

일주일에 한번쯤은 들어와서 읽고 나간것 같아요.

회사에서 인사발령이 나서요.. 

업무도 바뀌고, 자리도 바뀌고.. 윗사람도 바뀌고.. 아랫사람도 바뀌고.

나이가 드니 적응하는 것도 이제 배로 힘이 드네요..

그래도 이 나이에 일할 수 있다는 점이 고맙다구요? 그건 교과서식 답변이고요. .

남의 돈 공짜로 먹는 법은 없어요.. ㅎㅎ

명절 앞둔 날 이 시각에 사무실에서 퇴근하기 직전에서야 겨우 쑥에 로긴할 수 있는 ㅠㅠ

그래도 사실은 월급이 필요해요... 그래서 아침에 예쁘게 치마입고 화장하고 나오쟎아요.

그래서, 맑은햇살이나 핑키지혜나  저~~~ㅇ 말로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직업으로 가졌으면 좋겠어요.

돈 때문에가 첫번째 이유가 아닌... 좋아서가 첫번째 이유가 되는 직업 말이에요.

암튼... 사설이 길었지요?

 

맑은햇살이는 수학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즐거운 수학을 하고 있는데

집요함이나 간절함이 없이 즐기기만 하다보니 큰 성과는 없어요. 실수도 아직 너무 많고요.

그래도 본인은 즐겁다니 다행이긴 하지만 아쉬움이 커요.

즐기면서 조금만 더 몰입한다면 성과 또한 클텐데요. 자잘한 실수들이 난이도 하 문제들에서 터져나오니

기껏 난이도 최상 문제들을 풀어내어도 결국 점수는 다른 아이들과 차이가 없으니... ㅠㅠ

좀더 치밀해져야 할텐데.. 그건 스스로 깨우치고 느끼는 수밖에 없기 때문에 기다리고 또 기다려야 하니..

제 허벅지가 남아나질 않아요..

 

핑키지혜는...  예비중을 앞두고 역시 수학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우리말 독서를 조금 종용하고 있어요

몽실언니, 마사코의 질문, 소녀이야기 등의 우리말책을 이제서야 읽었어요. 6학년 필독서 대부분을 안읽었거든요.. ㅠㅠ 몽실언니는 읽는 내내 두눈에서 눈물줄기가 그칠새가 없었어요. 환향년, 양공주 등의 생경한 단어들을 질문하며 아주 슬프게 읽었답니다...

그리고는 유럽여행의 기억과 연계시키기 위해 영화 <로마의 휴일>을 보기도 했고요.

지금보아도 참 아름다운 흑백영화에요.. 오드리햅번의 잘록한 허리를... 핑키와 저는 매우몹시격하게 부러워하며 스페인광장, 트레비분수, 진실의 입등을 잘아는 곳 보듯이... 그렇게 봤답니다..  그리고 그 시절에 저렇게 세련되게 자기의 감정을 참 잘도 추스리는 남녀 주인공의 멋스러움이 새삼 멋져보였다지요.

즉흥적이고 참지못하고 하고싶은 말은 다 쏟아내야 직성이 풀리는 요즘 대세와는 다른... 참.. 고전적인 아름다움, 격조높은 교양 등에 반하면서 봤답니다. 명작은 세월이 지나도 감동이 변치않아서 명작인가봐요.

 

암튼.. 아이들의 생활은 건전하게 잘 굴러가고 있는 듯 보이고요.

저도.. 바쁜 가운데 일을 잘 즐기며 잘 살고 있습니다.

명절스트레스가 없는 건 아니지만, 잘 지내고 오겠습니다

홍박사님께서 누가 뭐래도 일년에 두번 꼭 찾아오고야 마는 명절이 그놈을 즐기라고 하시네요..ㅎㅎ

자주반 어머님들 모두 뱃살관리 잘 하시고..

새해에는 딱 한살만큼만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올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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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셋사랑
  • |
  • 2013-02-08 10:43
답댓글

어제는 설을 맞이하여 서울에서 큰딸아이가 내려왔어요.

오랜만에 온가족이 모여 즐겁게 이야기도 하고

설이 생일인 아빠를 위해 준비해온 선물도 미리 보고

(빈폴에서 지갑을 사왔네요)

고1때 아빠 생일선물로 사준 지갑을 아직 들고다니는 걸 보고

마음먹고 백화점에 가서 하나 사왔대요.

아빠가 좋아서 입이 귀에 걸렸습니다요.^^

 

같이 요즘 유행한다는 레밀리터블 (레미제라블 패러디한 것)을 보았어요.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47797333

안 보신분 한번 보세요 정말 즐겁게 웃으며 보았어요. ㅋㅋ

 

큰아이와 밤에 둘이 누워서 이야기하다가 3시가 넘어서야 잠이 들었네요.

자신의 진로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저는 젤리의 진로에 대해서도 큰아이의 생각을 많이 물어보았어요.

큰아이는 외고를 갔었기에

저는 몰랐던 사실 (고1 후반부에 의대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대요)

심각하게 일반고로 전학도 생각하면서 담임샘과 상담했는데 그러면 망한다고 ㅋㅋ

그래서 접었는데 참 많이 내내 아쉬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큰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면

아이들 나름대로 엄마에게 고민을 다 털어놓지못하는 일이 많았구나 하고 느껴요.

 

큰딸아이는 젤리를 외고에 보내는건 반대하더라구요.

길이 좁아진다고

과학고를 보낼거면 찬성한다네요. ㅋㅋ

그건 젤리가 그정도 안되서 안된다고했더니

그건 엄마생각이라고 할 수 있다는 말을 하네요.

젤리에게 자기가 한번 이야기해보겟다고

과학고가 아니면 이과 생각이 있다면 일반고진학을 권합니다.

 

저도 의대공부는 너무 힘들고 어쩌고 했더니

안힘든 일은 세상에 없으니 도전해볼만하다느 이야기를 합니다.

이과가 아니면 문과로 경영이나 경제학과로 가서

회계사 자격증 따는 것을 생각해보자고하네요.

 

엄마가 너무 무지해서 큰아이때는 정말 그냥 그냥 보냈엇는데

다행히 전공과 성격이 잘 맞는 듯 하지만

젤리나 줄리앙은 나름 조금 계획을 세워서 한번 해보고 싶어요.

 

역시 결론은 과고를 가던지 이과를 선택하던지

결국 수학을 좀 더 내실있게 열심히 해아한다고 마무리짓고 잠이 들었어요.

오늘 제가 출근하고나면 젤리와 초콜릿 만들기도 하면서 같이 이야기해보겠답니다.

(남친에게 줄 초콜렛을 만드려나봐요)

 

모두모두 설연휴 잘보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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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대
  • |
  • 2013-02-07 17:37
답댓글
늦었지요..^^

셋사랑님 글을 읽으니 아이 어렸을 때 생각이 나고... 아직 초등생인 대니 동생도 떠오르고 그럽니다.

대니는 어렸을때, 정말 너무 놀려서...ㅎㅎ
하루종일 축구만 했어요. 영어도 3학년이 넘어 시작하고..
근데 아가였을때는 좋아하는 분야가 있으면 뭐든 잘 외던 아이였어요.
아주 꼬마때엔 자동차,공룡, 국가, 이러다가 커서 축구에 빠져 지금까지 축구는 굉장히 좋아하지요.
중학교를 축구부 있는 곳으로 갈까.. 4-5학년때엔 고민도 했구요. 다른 학교에서 스카웃 제의가 올 정도로 잘 했어요.
대니는 착하고 순해서 공부를 아주 잘하지는 않았지만 스스로 잘 했고,
학교임원도 2학년때부터 쭈욱 했어요. 워낙 소심한 편이었는데 임원을 하더니 리더쉽도 생기고 하더라구요.
지금에 와서 후회하는 건 공부를 좀 더 시킬걸...하는 거구요.
지금이라도 많이 시키면 되지만,늘 결정은 그래도 너무 힘들지 않게...이렇게 되는 것 같아요.

대니 동생은 28개월에 한글을 읽고, 쓰고 말하고를 같이 했고,
유치원생활에 문제가 있어 6세때 사회성 검사를 하다 영재란 걸 알았어요.
그 땐 얼마나 설레던지... 역시 우리 똑똑이가 영재였어...이럼서 막 꿈을 키웠답니다.
영어도 잘하고 수학도 잘하고 글쓰기도 잘하구요...
그러나, 바뜨...
엄마말을 죽어라고 안 듣습니다.
지가 하기 싫으면 절대 하지를 않아요.
지금 3학년. 학교 시험은 늘 중간정도구요, 집듣도 싫어, 연산도 싫어, 한자 안해, 선행 짜증나.. 이러면서 제 속을 태웁니다.
예전 검사때 선생님이 이렇게 지능이 높은 애들은 공부 못 하는 경우도 많아요.
110정도(?)가 공부하긴 딱 좋습니다.. 하던 말씀이 생각나네요.
암튼 요즘 제가 들째 녀석땜에 쫌 힘듭니다. ㅋㅋ

지난 주 대니는 모의 텝스를 보았구요.
리스닝은 점수가 좋은데 리딩이 엉망이더군요. 원래는 리딩이 훨씬 강한데 말이죠.
시간 분배가 안되었고,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했어요.
리스닝은 방학내내 주구장창 본 미드가 도움이 되었다고 했구요.
단어는 아직 멀었다고 하네요. ㅋ 아니, 다행이죠.
수학은 8나 확률까지 개념원리, 하이레벨 , 에이급 마쳤어요.
실수를 줄이기위해 수학노트에 정리 깔끔히 하며 풉니다. 하나씩 자기의 부족한 면을 알아가니 이뻐요.
금오신화 읽었구요, 조선왕조실록 읽고 있어요. 요건 논술학원에서 합니다.

이제 금방 설이에요.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담 주 자주반 문은 수요일에 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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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셋사랑
  • |
  • 2013-02-08 10:48
대니동생이 우리 큰딸아이 성향을 닮았나봐요.
정말 어찌나 고집이 세던지 키우면서 참 힘들었답니다. ㅠㅠ
영재아들이 학습에 적응이 잘 안될 경우 어려움을 겪는걸 몇몇 봐왔어요.
그래도 잘 이끌어주면 아마 월등한 아이가 되지않을까 싶네요.^**^
대니는 축구까지 잘한다굽쇼
참 골고루 엄마 마음에 쏘옥 드는 아들이네요.
울 줄리앙은 입으로 축구중계를 아주 잘합니다.
장래꿈이 스포츠아나운서라고 하네요.
공부를 고렇게 하면 절대로 못한다고 엄포를 놓고 있는 불량엄마입니다. ㅋㅋ
토대님도 행복한 설연휴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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