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같은 날 슬픔에 빠져 게시판 글을 한참동안 보았지만 결국 내아이의 고민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그래도 왠지 이글 쓰기가 조금은 민망하네요.
선배님들의 조언 바랍니다.
실은 저희 아이 7세 영어유치원 다니고 있지만 글의 성격상 여기서 여쭈어야 할 듯 하네요. 어려서부터 쑥쑥 눈팅에 조금씩 접해주다가 제 영어실력 자신없어서 6세부터 영유를 보냈어요. 책읽기는 어려서부터 좋아했지만 실은 글씨가 아니라 그림만 뚫어져라 보면서 스토리를 상상해 내곤 했죠. 읽어주면 듣기는 좋아하지만 직접 읽기는 싫어하는 남아랍니다. 그래서 읽기는 대충 가능하지만 속도나 유창성은 많이 읽은 아이에 비해 떨어지죠.
저의 본격적인 고민입니다. 영유 보냈지만 배우는 내용은 그때 그때 정확히 짚어주고 넘어갔어요. 문제는 영유에서 배우는 내용은 쉬우면서 시험은 어렵게 보고 게다다 레벨테스트는 배우지 않은 문제에서 나오니 알아서 공부해 두어야 하는 분위기더라고요. 학원 진도만 복습하고 믿고 따라가다간 거기서 바닥으로 쳐질듯해요. 실제로 처음보다 아이 레벨이 자꾸 밀리는 것 같아 불안하네요. 6개월마다 반편성을 하거든요. 6세때는 phonics짚어주고 간단한 문장이해 문제정도 풀도록 해주면 되었는데 이제는 뭐가 필요한지 모르겠어요.
아이가 유치원에서 불필요한 말도 조잘조잘 떠드는 편이었는데도 스피킹이 늘지않아 원어민선생님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한때는 했는데 input이 충분한 뒤에 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코스북으로 꼼꼼이 짚어주는 게 필요하다는 아래 글을 보니 그렇게 하면 길이 보일까 싶기도 하고 ... 암튼 영유까지 보내는 마당에 나머지는 엄마가 챙기고 싶은데 첫아이라 제가 아는게 없네요.
물론 책읽기는 계속 챙겨야 겠지만 이것 말고 무얼 해야 할까요. 잘 늘지않는 스피킹, 7세에 갑자기 시작한 writing 의 두려움, 아이데리고 갈 곳을 모르고 있네요. 책읽기와 듣기를 많이 하라는 원론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인 방법론이 절실합니다.( 아이가 책에서 여러번 본 단어도 speaking이나 writing에 적용은 잘 안되네요. 그러나 딱 집어서 이거다 말해준 내용은 정확히 기억해냅니다. 언어적인 감이 떨어지니 학습적으로 기억시켜야 하는지..) phonics끝난 아이들 영유와 학원에서 무얼하는지 궁금합니다. 코스북이 필요한지, 그렇다면 좋은 책 추천해주시면 좋겠구요. 부탁합니다.
참 지금 현재는 아이와 유치원교재 복습, very easy reading, 100words 2단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런 객관식 문형은 잘 하는데 자꾸 이리 하다보니 여기에 길들여지더군요. 정확히 몰라도 눈치로 대충 맞추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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