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6학년된 남자조카가 있습니다.
일명 제가 "대모"역할을 하고있어요.
언니네는 항상 저보다 힘들어요.
형부가 하는일이 몇년동안 잘 안되어서리...
요즘은 친정어머니 병간호 하느라 더욱 바쁜, 너무 착한 울 언니..
(불평없이 그 모든일이 해내거든요. 난 못살것같구만 ㅜㅜ;)
조카가 아주 어릴때 언니를 보며 혼자 생각했지요.
'난 언니보다 아들 둘 더 잘키울것같아.
매일 놀아주기도 많이하고, 책도 많이 읽어주고,
잠도 꼬박꼬박 10시안에 재우고 ' ㅋㅋ
돌이켜 생각해보면 제 생각이 참 유치했던듯 싶습니다 ㅎㅎ
6학년된 조카는 참 잘 자라고있습니다.
듬직한 큰아들로, 학교에서는 모범생으로 공부도 잘하고,
스스로 자기일을 알아서 하는,,,
이번 운동회때는 대표로 운동장 단상에 올라가 시에서 주는 상도 받았다는군요.
슬픈일이 있다면 자기가 상받을때 봐준사람이 한명도 없었다며 슬퍼했다는,,,
아~~ 주저리,,, 서론이 길어집니다.
6학년 조카 오늘 중간고사를 보는대요..
이번 시험기간에는 언니가 공부하란 잔소리를 단 한번도 안했다네요.
어제 조카에게 물어보았지요.
이모(나) : "엄마가 잔소리 안하니 공부가 더 잘되든?"
-- " 잘 모르겠어요."
이모(나) : ".... 잔소리 안하니 더 좋든?"
-- "네. 확실히 좋아요. 스트레스가 안쌓여요. 정말 스트레스 한번도 안받았어요."
이모(나) : "넌 복이다. 그런 좋은엄마도 있고. 이모는 그리 안되던데.,,,,"
-- : " 이모도 지홍이를 믿어보세요. 그럼 잔소리를 안할수있어요"
헉~!!! ㅜㅜ;
-- " 그리고 지홍이에게 이말은 꼭 해주세요. 3학년되었으니 공부를 쭈욱~~~ 하라구요.
조금씩 공부하면 더 안되요. 앉았을때 쭈욱~ 공부를 해야지 잘되요.
그리고 쭈욱~ 쉬구요.
한번 1등나면 계속 1등나고 싶어져요.
이번 3학년때 1등날수있도록 정말 열심히 하라고 꼭 전해주세요"
라고 하길래 직접 통화하라고 바꿔주었지요,,,
긴 수다를 조카를 떨어보니 뭐든 엄마가 꾸준히 해줘야 아이도 꾸준히 잘 따라와줄 수 있다는것을 느꼈습니다.
저는 이것저것 제 생각만 많아 교재든 계획이든 잘 바뀌는게 그러다 보니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네요...
요즘은 영어학원에 대한 유혹도 많아지고,,
참 생각이 많아요.
꾸준히 할수있는,,, 그러면서 진정 아이스스로 할 수있게끔 힘을 길러주는,,,,
,,,
수양을 많이 쌓아야하나봅니다.
좋은엄마되기가 참 힘드네요.
요즘 은근 아이들에게 잔소리가 많아지고있거든요.
아고,, 얼른 올라가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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