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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2 독서안하는 아이 어떡해야 하나요?

  • 어떡해맘
  • |
  • 2009-05-11
17

이곳 쑥쑥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글을 올리는 초2딸, 7살 아들맘입니다.

 

혼자서는 책 보는 적이 없는  울 애들 어떡해야 할까요????

 

영어시작하기에 앞서 우리말독서가 우선이다라고 다들 그러셔서

영어는 시작도 못하고  답답한 맘에 책좀 보게 하려고 구워삶는데 책을 가까이 하려하질 않네요.

책100권 읽으면 방문미술시켜줄께(미술시켜달라고 계속 졸랐거든요..) 했건만 울아이 100권이라는 말에 확~질려버려 안하려고 하더군요.. 그래서 50권으로 줄여 줬는데도 10여권정도 (유아수준)만 읽고 거의 자포자기~ 이젠 아예그것도 안하겠다네요..ㅠ ㅠ ..

작은애도 누나 물이 든건지 만화책 외엔 통 안보고..

어떤분들 영어책 1000권읽기다 뭐다 하는데 저에겐 먼 나라 이야기고..흑흑

오죽하면 어제 일요일오후에 도서관 유아실에 갔는데도 울 애들 책은 별 관심없고 계속 놀다오겠다고 하고..

저희 아이들 처럼 큰애들은 다 글밥많은 책들 혼자서도 잘~보던데....도서관에서 초딩에게 책읽어주는 사람은 저밖에 없더군요..그래도 꾸욱 참고 읽어줬는데..별 흥미도 없어하고...

도대체 머가 문제일까요.

거실이나 방에 책도 깔아두고 발에 치이게 하는데도 읽어준다고 해야 책가져오는 애들 ... 속터집니다.

갈길이 너무나 먼데 ...

답답한 마음 말로 다 못합니다.

제가 책을 보면 좀 볼까 싶어 책을 앉아서 봐도 울애들 왔다갔다하고 놀기 바쁩니다.

지금까지 쑥쑥을 공부해본결과 우리말실력이 곧 영어실력이다라고 까지하는데 우리책도 안보는아이 어떻게 영어를 시킬까요???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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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채맘
  • |
  • 2009-05-12 08:48
답댓글

----우리 아이들 책 읽게 한 방법----

 * 11시까지 티비보다 잠들고 게임에만 빠져있던 사내아이... 매일 운동장에서 축구 2~3시간 같이 뛰어놀고, 수영하는동안 지켜보며 손 흔들어주고  매일 놀이터에서 같이 놀아주기... 아니 책 읽게 하는데 웬 논 이야기뿐이냐구요???  지쳐쓰러질만큼 신나게 놀면서 에너지를 충분히 발산해 주어야  가만히 앉아있게 되더라구요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는 딸아이 친구도  숙제 한번 하는데 몇시간이 걸리는데 5시간 등산하고 와서는 20분도 안되서 휘리릭~~~ 간단히 끝냈다고 하더라구요..^^

 

 *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왔을 때 손에 책을 들고 웃으며 맞아주기...

언제나 책 읽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많이 읽어줘야 하지만 솔직히 저는 제 책 읽느라 거의 못 읽어줬습니다.

대신 언제나 책 읽는 엄마의 모습.... 책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 가족독서시간...아빠의 큰 도움..

하루중 한시간을 정해서 (저희집은 저녁 8시~9시) 가족 모두 둘러앉아서 책을 읽었습니다.

이 시간에는 설겆이도 다른 그 어떤것도 하지않고 퇴근해서 들어온 아이아빠도 옷 갈아입고 손만 간단히 씻고 옆에 앉아서 신문이나 책을 읽습니다.. (아빠가 책을 읽는 모습이 가장 큰 도움이었다......라고 신랑 다독였습니다 ^^)

 

 * 가족 책 읽어주기...

사실 이건 그다지 많이 하지 못했는데.......재미있긴 하더군요..

아주 짧은 책...아니면  책 한권을 나누어서 하루에 10~20분정도 다른 가족들에세 책 읽어주기를 했었습니다.

성대모사도 없이 느낌 하나없이 아들이 '책먹는 여우'를 읽어주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저절로 귀가 쫑끗~~되더라구요..  학교 갈 시간이라 반밖에 못읽었는데 어찌나 저녁책읽어주기 시간이 기다려지던지... 그냥 읽어볼까....하다가 아이가 읽어 줄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언니 오빠들을 이용해 막내 책 읽어주기도 하구요..

가족 모두 둘러앉아서 아이가 읽어주는 책 듣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  도서관과 서점 나들이..

도서관은 매주 꼭 가야하는 일이구요

서점 가는것도 좋아라합니다..

물론 처음엔 5분도 못앉아있었습니다.

서점가는건 아이들에게 가끔씩 문화상품권을 선물로 주니까 그거 쓰고 싶어서라도 가고 싶어하더라구요

 

책이 많이 있어야하지만 책이 넘친다고 책을 읽는건 아닌듯 합니다.

저희집은 아이들이 책을 읽는것에 비해 책이 적습니다.

도서관을 많이 이용해서이기도 하지만 집에 있는 책을 충분히 읽은 후에 책을 구입합니다.

그래서 새 책이 들어오는 날이면 아이들이 잠자는게 아깝다고 조릅니다..

 

책 읽어라~~~는 말보다는 책읽는 엄마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시고 

책 읽지말고 나가서 같이 놀자~~ (충분히 놀아도 시간 많습니다..) 같이 놀아주시고 같이 책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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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윤맘
  • |
  • 2009-05-12 07:43
답댓글

어느 글에서 읽고 적어놓은거 옮겨 봅니다.

 

    독서 십계명

 1. 항상 책을 읽어 줘라

 2. 집에 책이 많아야 한다

 3. 책을 여기저기 늘어놔라

 4. 강도높게 반복적,지속적으로 칭찬하라

 5. 확인대신 이야기하자

 6. 스토리없는 책도 좋다-도감,사전,지도,잡지

 7. 학습만화를 두려워하지 마라

 8. 아이가 원하는 것을 존중하자(아이에게 책선택권 주기)

 9. 책보다 재미있는 것을 주지마라(닌텐도 등)

10. 부모가 솔선수범하자

 

아이를 키워보니 저는 둘(딸)이지만 너무나 성향이 다르더군요..하나는 읽어주질 않아도 쫒아다니면서 읽어주라며 책을 좋아하고 성향도 과학관련책을 좋아하는 아이(옷도 편한것만 추구하지 이쁜건 당췌 관심이 없슴다). 하나는 책을 즐기는거 같지도 않고(이녀석 공을 많이 들여야 합니다) 도대체 공주 아니면 쳐다보질 않는 아이(아침마다 이쁜거, 치마만 찾습니다.6살이요)

큰 아이(4학년) 당시 6살때 엄청 hit친 책이 있습니다 푸름이 아빠의" 아빠와 함께 책을" 혹 보셨는지 모르지만 안보셨으면 추천합니다..지금은 더 좋은 책들 많이 나왔겠지만 좋은 책소개도 많고 제가 지금도 한번씩 꺼내보는 책입니다. 글구 책을 읽히면서도 '엄마가 책을 읽히고 싶다'라는 맘을 들키지 않는 것도 엄청 중요합니다..애들은 눈치가 빨라요. 아이가 책을 좋아하기 까지 엄마가 책선정도 신중해야 하고(유명한 책이 아니라도 읽어보면 어른이 봐도 재미있고 좋은 책이 있습니다) 아이가 책을 어느정도 선정할 수 있는 나이가 되기까지 끊임없는관심과 책공급도 이루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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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리스텔라
  • |
  • 2009-05-12 00:31
답댓글

지나고 보면 엄마가 책읽어줄 수 있는 시간도 그리 길지 않습니다.

읽어달라고 할때 열심히 읽어주세요.

엄마가 읽어줄때에는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중심으로 하되

아이의 독서성향이 치우치지 않도록 가급적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어주세요.

아이의 성향이 고정되고 나면 그것 또한 고치기 어렵더군요.

아이의 편독성향을 고쳐보려고 요즘 잠자리에 일부러 제가 책 읽어주고 있습니다.

아이는 혼자 읽는 걸 더 편해하지만

엄마가 읽어주는 책은 아이가 쉽게 손이 안가는 책으로 조금씩 진행하고 있습니다.

 

독서습관을 들이는 좋은 방법들이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책선정에서부터 가족모두가 책읽는 모습을 보여준다든지,도서관이나 서점나들이를 한다든지...

딸아이가 있다고 하니 그 방법외에 제가 이용한 잔기술 하나 소개합니다.

제 아이도 어렸을때 읽어주는 책만 좋아하고

혼자 읽지를 않아 잔기술 좀 넣었더니 효과가 있었습니다.

아이 머리빗거나 묶어줄때,또는 머리 말려줄때 의자에 앉혀놓고

"엄마가 뒤에서 하는동안 심심하니까 이 책좀 읽어 볼래"하면서

아이가 좋아하고 글밥이 많지 않은 책을 몇권 슬쩍 던져 줍니다.

그러다가 아이가 조금씩 빠져들면 엄마가 시간을 끄는겁니다.

묶었던 머리도 다시 예쁘게 해준다고 하며 다시 풀르고,

머리 말리다말고 잠깐 다른일도 하면서요.

그리고 간식먹을 때도 효과가 있었던거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니 우습네요.ㅋㅋㅋ

이렇게 아이가 꼼짝않고 앉아있는 짬짬이 몇권씩 읽다보니 얼마안가 혼자 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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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
  • |
  • 2009-05-12 22:27
책읽어주는 시간이 그리 길지않다고 하신 말씀!! 맘에 깊이 와닿네요..도서관 나들이 일주일에 한번정도 할 계획이고 저녁 8시부터 9시까지 우리가족 모두 책읽는 시간 갖자고 선포했어요. 당장 낼 저녁부터 할 려구요..혼자가 아니라서 더욱 힘이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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