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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많이 영리하고 똘똘하네요 ^^
저는 초1여아를 둔 직장맘이고 영유보낸엄마예요.
개인적으로 저는 언어는 "듣고 따라하는 가운데 말하기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그리고 나서 읽고 쓰고..이런 과정이라고 생각했어요. 저희가 태어나서 저희의 모국어를 습득하는 과정과 똑같다고 생각해요 ^^영유나 학원에서는 그걸 인정 잘 안하는 분위기지만, 개인적으로 아직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듣고, 따라하고 문자를 익히고 읽고 그리고 나서 쓰는... ^^
그래서 집에서는 영어를 제가 말을 걸어주거나 cd를 보여주거나 책을 읽어주거나 했지만, 모국어를 너무 빨리 말하기 시작한 아이가 다른언어에 대한 반감이 엄청 심하더라구요. 그래서 6세까지는 말걸어주는 정도에서 멈췄는데, 영유다니는 친구들이 책을 줄줄 읽어 내기에 급한 마음에 영유를 보내려고 결심했는데 이번엔 class가 문제더라구요. 곧잘 쉬운 영어를 했긴했어도, 알파벳이나 파닉스를 떼지 않아서 아주 한동안 고생을 했습니다.(참고로 1.5년차 입학 : 자리가 없어서)
초반에 고생을 한덕분에 1년차를 다녔던 아이들보다는 확실히 많이 차이가 있는거 같습니다. 반 아이들이 워낙 잘했고 (다른 원에서 테스트를 보니 반아이들의 반정도는 2년차 아이들보다 성적이 더 잘 나오는거 같더라구요.) 그것때문에 같이 열심히 할수밖에 없었으니깐요. (영유보내도 시키는 엄마들 따로 많이 시키기도 합니다.)
하여튼, 작년 11월 (영유보내고 8-9개월) 되보니, 말하기가 엄청 늘어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남들은 어떻게 볼지 모르나 ㅎㅎ)
솔직히 더 잘 하는 아이들도 같은 반 친구들중에는 많이 있었지만, 제 기준으로 저희아이도 많이 늘어있어서 많이 뿌듯했습니다. 간간히 문법적인 오류는 있지만 쉬운 영어로 1-2시간은 쫑알쫑알 떠들 정도는 되더라구요. 물런 아주 쉬운 단어들을 나열하는 수준이긴 하지만... 어차피 유아수준의 영어니깐 뭐...저는 그래서 영유를 보낸것에 만족한 편이였습니다.
일단, 머리로 받아들이고 한번 머리속에서 해석하고 다시 입으로 나오는 과정이 좀 덜하다고 할까요?
(요런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ㅎㅎ) 자연스럽다고 해야 하나요?
여기에 읽기까지 받쳐주면 엄청나게 늘거 같긴 한데, 저는 너무 욕심 내지 않으려고요.
욕심내보니 끝도 한도 없고, 아이가 편하고 행복하고 알차게 인생을 살려고, 인생을 폭넓게 살기 위해서 시키는 거지, 영어가 인생의 목표가 되게 하긴 싫어서요.
영어책으로 읽는 느낌, 그리고 영어로 받아들일 지식들을 너무 힘들지 않게 받아들이고 외국인과 의사소통하기 뭐..그정도면 만족스럽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차피 한국인이고, 아이 스스로도 한국인인것에 아주 만족(?)하는 편이라, 저는 다른 언어 하나 더 하는거 기특하다고 칭찬해주고 뭐 그럽니다. 언젠가는 피아노를 아이 누구나 하듯, 영어도 그렇게 피아노처럼 다들 잘하는 시절이 곧 오겠지만요. ^^
그리고, 영유친구 엄마들, 아직도 친하게 지내시는 분들 많은데,
사실 저와 친한분들 모두 사립 넣으신거 맞고요, 저도 사립 넣었다가 잘 안된 케이스고요.
근데 특목고, 외고 그런 이야기 잘 안하시는데요..ㅎㅎㅎ 그런게 있더더라, 선배맘들은 어떠한다더라 하는 정도(?) 저희아이가 다니는 이곳도 강북에서는 교육열로 엄청난 곳이긴 하지만, 또 개인차도 많은거 같아요.
제가 만나시는 분들은 보통 책읽기와 인성 그리고 아이가 좋아하는 일하며 살았으면 좋겠다는 주의^^
사립 보내는 아이들은 많이 하는 아이들은 많이 하더군요. 이거 이거 한다더라..그런 소리 듣긴 하지만, 또 같이 영유보냈던 사립 보낸 맘은, 집에서 독서에만 치중하시더라구요. ^^
초등영어학원 별로 얻어오는게 없다고 (저도 그 의견에 100%공감하지만, 말마디라도 매일 하라고 직장맘인 관계로 일단 보내고 있습니다만...^^)
모든게 엄마의 결정과 선택이겠죠.
아이가 잘해주면 좋겠지만, 그리고 잘하기를 원하고 노력한다면 최선을 다해서 지원군이 되어주겠지만, 사실 아이가 가지고 있는 성향이나 그런것들이 어느정도는 타고 나는듯도 해요. 공부란게 엄마가 대신 해줄수 있고 뭐 그런 건 아닌거 같고요.
저도 올초에는 참 열심히 아이 구박하면서 공부류를 강요하고 그랬지만,
몇몇 지인들의 아이들에게 들려오는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나오는 증상들 보며, 다시 맘을 잡았습니다. ㅠ
말하기를 증진시키려면, 쉬운 책부터 많이 읽히라고들 하시더라구요. ^^
그리고 원에서 많이 말하는 연습을 하게 된다면 연말쯤은 눈에 띄게 잘하는 아이를 만나실수 있을겁니다.
집에서도 엄마가 영어로 말걸어주기를 해주시면... 많이 늘고 있는게 보이실 거고요.
이상은 제 경험담입니다. 뭐 저와 의견이 다른 분들 계시겠지만....^^
영어 유치원에 대한 문제는 부모님의 소신이 필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학습이 아니라 놀이와 생활이라는 걸 알게 하려고 영유를 보내셨고 그 효과면을 어떻게 보시느냐가 중요할 듯 합니다..영어유치원의 형태가 굉장히 다양하고 또한 지역마다 분원마다 다 달라서 딱히 이것이 정답입니다..이렇게 보내시면 됩니다 하는 가이드북이 나오기는 어려울 듯 해요..아이가 엄마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방향선회가 되었는지 아니면 아이도 엄마도 여전히 갈등요소가 많은지 등등..소신을 가지고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해 보셨으면 하네요..
영어리딩 문제는 아이가 잘 받아들인다면 일단은 진도 나갈 수 있는 한 많은 책자를 넣어주셔서 위로 나가시고 하지만 한계가 보일꺼여요..아이가 무작정 마구 마구 레벨이 올라가 버리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가지고 계시는 낮은 레벨의 책들도 다시 한번 다지기 하면서 나아간다면 탄탄한 기초와 레벨을 갖춘 아이가 되리라 생각됩니다..흔들리시지 마시고..된다라는 확신을 가지시고..화이팅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