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놀이터에서의 일입니다. 제아이와 아이친구 둘이서 그네를 타고 놀고 있었지요. 아직 5세라 그네판에 배깔고 줄을 배배 꽈서 타는 동작 아시겠죠? 제 아인 이렇게 타는걸 좋아해요. 근데 폴리에 아이를 둘이나 보내고 늘 아이 등원시킬때 노란 골프백을 들고 긴 생머리를 휘날리며 아가씨와 같은 자태를 뽐내서 뭇 엄마들의 부러움을 샀던 그 집 둘째가 그네를 타겠다고 하필 울 아이 그네를 뺏으려 하는겁니다.
울 아인 자라처럼 그네줄에 목만 빠져 버둥대는데 그집 아인 엉덩이를 들이대고있구요. 긴 머리 휘날리던 그 엄만 말로만(목소리도 크게 하지도 않고) 00아 그러지마 이러고만 있는겁니다. 보다못해 제가 가서 울 애를 내리게 했죠. 동생이 타고싶은가봐(사실은 동갑입니다) 동생이니깐 양보해주자. 울 아인 씩씩 거리면서 내가먼저 탔단말이예요 하고 있는데 양보해줘서 고맙다는 말한마디가 없는겁니다. 저한텐 그렇다 치고 아이한테도 고맙다, 미안하단 말 한마디도 없고 눈인사도 없고 ... 제가 머쓱해져 있는데 울 아이친구가 양보해 주더군요. 하여 들으라고 용준아 고마워. 울 애한테도 용준이에게 고맙다 하라고 시켰습니다. 울 아인 아주 큰소리로 고마워했구요. 그러고 있는사이 그집 아이가 갑자기 그네에서 휙 나가 떨어지더군요. 속으로 쌤통이다 했습니다.저보고 못됐다 돌던져도 좋습니다.
요즘 초게의 글을 읽으며 한가지 아쉬움이 남아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천권을 읽어도 말을 잘 못하더란 말. 문제제기일 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겐 상처가 되기도 했고 또 그를 여려분이 지적도 했는데 원글님은 내글을 띄엄띄엄 읽어서 그렇다 난 그럴 의도가 아니었다고만 하시네요.
설령 내가 그런 의도가 아니었더라도 남이 아파한다면 사과하심이 옳을텐데요...그럴의도는 아니었지만 상처를 받으셨다니 미안하다는 사과와 함께 원래 의도를 설명해주심 많은 분들이 고개를 끄덕였을것 같습니다.
저 또한 여기 고수님들 발뒤꿈치도 못따라가지만 내아이와 함께한 시간에 만족하고 그 시간동안 행복했었던 모든 활동들, 기억들에 감사하자며 고수님들을 똑같이 쫓아하려던 조급함을 버렸답니다. 그런데 누가 제게 아니 영어를 5개월때부터 했다면서 생각보다 아니네 한다면 .... 제가 도치엄마여서가 아니라 엄마표를 진행하고 있는 모든 엄마들은 내 아이에게 맞는 최선의 방법을 찾기위해 많은노력을 하므로 당연 자랑해도 되고 박수받아 마땅하다 여겨집니다. 그 수많은 시간들의 고민이 아이와 좀더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 했지 상위 1%를 만들려는 고민은 아니였다고 (물로 그런분도 계시겠지만..)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선택은 개인의 문제입니다.
유게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고 그때도 서로 자기 얘기만 하고 끝나더군요. 나이가 먹으니 내 일도 아님서 이리 끼어듭니다.쑥이 좀 달라졌음하는 맘에서 또 한명의 인네가(신체나이)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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