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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승우가 못하는 것들>
달리기, 줄넘기, 양보(특히 동생한테 뭔가를 양보하는 것)
열심히 공부하는 것, 꾸준히 뭔가를 하는 것.
<울 승우가 잘 하는 것들>
밥 먹기, 간식 먹기, 동생과 싸우기, 동생 윽박지르기,
엄마 눈치보기, 닌텐도나 컴으로 게임하기.
지난 토요일, 학교에서 과학의 날 행사를 했었습니다.
다른 학교에서도 다들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승우가 선택한 종목은 <전자 과학 실험 - 브레드 보드 조립> 이라는 것이었는데
엄마, 아빠도 모르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아이가 도전해 본다 하기에 O.K했지요.
금요일 오전, 전화가 한 통 왔습니다.
6학년 선생님이신데 <전자 과학 실험>을 담당하셨다고...
과학의 날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선 실험 재료를 구입해야 하고
과학상자 조립하는 것과는 다르기 때문에 처음엔 완성하지 못할 수 도 있다고...
그리고 몇시간 안에 끝내야 하기 때문에 선생님께서 설명해 주실 시간적인 여유가 없으시다고...
하지만 승우가 똘똘하게 자기 생각을 얘기하는 것으로 봐선 한번 도전해 봐도 좋을 듯 하다고...
내년에는 좋은 결과가 있지 않겠냐고...
그래서 승우 아빠와 전화로 상의한 결과 도전해 보기로 했지요.
금욜 오후 급히 과학 재료상에 가서 브레드 보드와 기타 필요한 것들을 구입하고
그곳에서 간단한 설명을 듣고 집에 와서, 저녁에 퇴근한 아빠와 잠깐동안 재료를 살펴보고
토요일 아침 잔뜩 기대에 부풀어 학교에 가는 승우를 보면서 속으로 걱정을 했었습니다.
'혹시나 완성시키지 못해서 상처받진 않을까...상 못 받아서 속상하진 않을까!'
그래도 처음 시작하는 것,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걸 두려워 하지 않는 아들에게 감사하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하교 후 집에 돌아오자마자 큰 목소리로 저에게 자랑을 하더군요.
도와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6학년 형이 조금 도와줬다고....
그래서 다 완성할 수 있었다고....
또 다시 만들어 보고 싶다고...
새로운 도전을 즐거워 하며 저에게 설명해 주려고 노력하는 승우의 모습이 예뻐서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설명을 들어도 이해가 안 되는 제 머린 도대체 뭘로 만들어진걸까요?
난장판인 집안은 보지 마시고...승우의 설명을 들어 주세요.*^^*
<얼굴이 나온 동영상은 용량이 커서 올릴 수 가 없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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