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의 참여 속에 힘차게 출발한 2기 중고등자주반, 1월 둘째주 대문을 활~짝 열어요.
벌써 방학이 절반이나 지났네요. 뿌듯한 방학 보내고 계신가요?^^
무슨 글로 대문을 열까 고민하다가, 아직 예비중이라 중고등 공부에 대한 노하우도 없고(^^), 게으른 탓에 요즘 읽고 있는 책도 별로 없어서(개봉한 영화 '라이프어브파이' 원작인 파이이야기 한권 읽었네요^^), 맘 편하게 얼마전 다녀온 유럽여행 사진으로 꽉꽉 채워봅니다. 여행이야기란게 다녀온 사람에겐 즐거운 추억이지만, 다른 사람에겐 그저 그렇지요. 그래도 유럽여행기 궁금하다는 분도 쪼매 계셔서 올리는 것이니, 그저 눈요기 삼아 보시어요~~^^
첫 나라는 영국인데요. 타워브릿지, 버킹검궁전, 왕의 대관식이 열린다는 웨스터민스터사원, 로제타스톤이 있는 대영박물관 등등 구경했어요. 여왕님은 출타중이라 궁전에 안 계시더만요^^

이탈리아는 콜롯세움이나 포로로마나 같은 로마유적지, 미켈란젤로의 도시 피렌체, 460년이나 걸려 지었다는 밀라노의 두오모성당, 바다위에 도시를 건설한 베니스 등등 정말 볼거리가 풍성했어요. 미리 영화'로마의 휴일'을 보고 간 스텔라는 트레비분수나 스페인광장, 젤라또, 진실의 입 같은 걸 좋아했구요. 저는 바티칸시국의 바티칸 박물관에서 미켈란젤로가 각각 5년씩 걸려 그렸다는 '천지창조' '최후의심판'을 보니 촌스럽게도 '살아서 이런 작품을 보는구나'하는 감동이...^^ 작년에 개봉한 영화 '피에타'로 유명해진 베드로대성당에 있는 미켈란젤로의 첫 작품이라는 '피에타상'도 정말 멋졌구요.

스위스는 풍경이 정말 아름다워서 그 자체가 그림 같았어요.
원래 융프라우에 올라가는 게 목적이었는데, 전날 눈이 너무 많이 내려 융프라우에 올라가는 산악열차 철로에 눈이 2미터나 쌓여서 결국 못 올라갔어요. 융프라우에 올라가면 풍광도 장관일뿐더러 신라면 컵라면을 먹어볼 수 있다는데, 어찌나 아쉽던지 스텔라가 많이 삐졌어요(^^), 루체른이란 도시를 구경하는 걸로 대신했네요. 사진에 보면 아이들이 많지요. 초등부터 중고등까지 아이들이 9명정도 되어서 심심치 않게 보냈어요.

프랑스 파리에선 에펠탑, 개선문과 상제리제거리, 베르사이유궁전, 루브르박물관 등 익히 알만한 것들을 구경했는데 도시 자체가 참 예쁘더라구요. 늘 관광객이 넘쳐나는 곳이라 사람들로 북적거리구요.
루브르박물관에선 다빈치의 모나리자가 역시 제일 유명한터라 사람들이 꽉 들어차있는데, 스텔라가 그 앞에서 사진 찍어야 한다고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 결국 찰칵~~

마지막 날은 네델란드에서 암스텔담과 풍차마을 잔세스칸스 구경했어요. 나막신 만드는 과정이랑 유명한 치즈가게, 옛 궁전이라는 담광장도 보고, 암스텔담 시내는 유람선으로 돌아보구요. 가이드가 네델란드에 살면서 가장 인상적인게 구름이라고 하더라구요. 그 말을 듣고 하늘을 보니 정말 구름이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변화무쌍...혹시 네델란드 가시거든 하늘 꼭 보시어요^^

날씨도 정말 좋았고, 방문하는 나라마다 현지 가이드들이 나왔는데 그 분들이 들려주는 이야기거리가 워낙 풍성해서 아이들이 이렇게 세계사 공부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근데, 어른들은 정말 재미있어 하는데, 아이들은 거기에서도 스마트폰으로 '바운스볼' 게임들을 하시느라... 에휴~
이번 여행은 원래 스텔라가 원해서 떠났던 거라 아이에게도 좋은 추억이 됐겠지만, 제가 훨씬 더 좋았어요 아는 만큼 보이기도 하고 여행자체가 몸과 마음을 많이 힐링해주기도 하구요. 아이들도 중요하지만, 오히려 여행은 어른들에게 더 필요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사진으로 꽉 채운 대문글, 쫌 허전하시죠....?^^
그 허전함을 지난 한 주동안에 있었던 아이들과 엄마들의 공부, 놀이, 책, 여행, 생각에 대한 이야기 댓글로 풀어놓으셔서 풍성하게 채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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