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에 100여일전 처음으로 글을 썼던 "예비 초등4... 예비 초등1 아이 아빠랍니다..." ver 2입니다.
100일정도 전에 글을썼더니 많은 분들이 좋으신 글을 남겨주셨습니다.
할아버지님의 조언, 쑥쑥짱님, 링링님, 종채짱님, 로드님....의 충고는 지금도 새겨놓고 있습니다.
큰 아이의 이야기를 2번째로 써보려합니다. 아이의 변화된 모습과 평소 모습을 적어 1년동안 번화된 모습을 정리해보려합니다. 가끔 조연으로 둘째의 이야기도 나올것 같습니다.
큰아이(초4 남)는 엄마표절반, 학원절반입니다.
월수금은 영어학원(원어민 강사가 절반의 시간을 교육해줍니다.) 4시에 가서 6시 10분에 돌아옵니다.
미술학원(1시간)은 평일반을 다니다가 이번주부터 3일반으로 변경했습니다.
얼마전 처음으로 학교 교실 뒷편에 자기그림이 걸렸다고 자랑스럽게 말하더군요. 학원 1년만의 쾌거였답니다....^^ 겨우 졸라맨을 벗어난 수준인데... 무슨 그림이 걸렸는지 궁금하답니다.
4월달부터 검도학원(6시 30분, 1시간)에 평일반으로 등록해서 다니고 있습니다. 처음 운동을 시작하는데 검도보다는 경품(비비탄총)에 눈이 어두워 시작했습니다. 아내가 검도에 대한 환상이 있어 태권도를 재치고 검도로 시작했네요. 워낙 어눌한 말투와 심성이 유약해서 작은 아이들이 큰소리만 쳐도 큰 덩치에 안어울리게 뒷걸음쳐 평소에도 신경을 많이 썼는데.... 며칠전 반성문을 쓰는 사건을 치고 왔네요.
자기 학교에서도 유명한 사고뭉치인 자기반 한아이와 학교가 끝나고 싸웠답니다. 그 아이가 워낙 많은 아이들을 때리고 놀려서 그 아이와 같은 반이였던 아이들이 모두 피한다는 아이라는데 그것을 못참고 반 아이중 한아이가 결투를 하는 것에 따라간 5명이 1:1대결을 했다고하네요.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검도를 다닌지 한달도 안되어서 싸움까지 했다니.... 결과는 큰 아이도 맞았지만.... 6명의 아이가 훨씬 더 맞고 왔답니다. 물론 사건이 알려진것은 큰 아이의 어머님이 다음날 학교에 신고를 해서 알려졌구요. 선생님도 그 아이의 명성을 이미 알고 있으셔서 크게 문제가 확대되지는 않았지만..... 반성문을 쓰게 했다고 그러시더군요. 전 마음속으론 잘했다고 했습니다만(왜 이리 기분이 좋을까요...^^) 아이에겐 다시는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주의를 주었구요.(아이가 싸운날 이미 다퉜다는 말을 해서 사정을 모두 알고 있었고, 미리 주의를 줬기때문에 선생님께서 전화를 주셨을때는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우리집 말썽꾸러기 요 녀석이 요즈엔 공부를 스스로 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조금만 빈틈이 보이면 한정없이 놀아버리긴 하지만..... 그래도 영어만큼은 꼭 하고 있답니다.
영어 공부에서 가장 큰 변화는 단어 60개에서 문장 60개를 암기하는 것으로 바뀌였습니다.
아침에 영어를 40분정도 듣는 것은 못할때가 많아져서 반과후 시간에 관계없이 아이 스스로 시간남을 때 하고 있습니다.
문장 60개를 암기하는데 40분~1시간을 넘기지 않고 암기를 끝냈니다. 학원 교재를 가지고 하므로 학원테스트 및 숙제를 한꺼번에 해결해 1년과정이 걸리던 과정을 월반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올초 월반을 했을때 걱정했던 문제는 기우로 끝나고 지금은 학원의 과정을 부담없이 해나가는 것 같습니다.
학원이 재미있어하고 아직까지도 모든 선생님 말씀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라고 믿어준답니다.
요즘은 아내가 퇴근후 9시부터 전담으로 아이를 2시간정도 잡아주고 있답니다. 물론 설거지는 제 차지입니다.
저녁식사후 영어책(학원에서 보는 챕터북) 읽고, 해석..... 만약 못한 학원숙제가 있으면 하기도 하지만.... 거의 미리 스스로 숙제와 배웠던 것의 문장을 미리 공부해놓은 경우가 많아 숙제를 하는 경우는 드물구요, 주로 영어 간단한 챕터북을 보면서 읽는 태도나 해석을 하다가 이상하게 해석하는 단어 지적해주면 사전에서 찾아보고 있습니다. 절대로 해석을 도와주거나 사전을 찾는데 도와주지 않습니다. 영어사전은 처음엔 제가 보았던 시사영어사전(무척 오래된 골동품이네요...ㅠ ㅠ)으로 찾다가 초등1학년 동생이 유치원 졸업선물로 받아온 "프라임 새영어사전"을 사용중입니다.
사전을 찾아도 아직은 발음기호 만으로 읽는데 익숙하지 못해 사전 찾는 것을 기피하는 모습을 보고 발음까지 한글로 나온 요녀석을 1년만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발음기호도 확인시키고 영어사전 이용을 기피하지 않는 효과도 노렸습니다. 아이도 처음엔 종이사전보다는 인터넷으로 찾더니 지금은 영어사전을 곧잘 이용합니다.
어젠 오랫만에 평가를 해보았습니다. 한참 지난 아무 챕터북의 뒷장에 나온 문장 10개를 모두 영작해 내더군요.
10시까지 영어를 봐주고 수학을 1시간 정도 봐줍니다. "기탄"을 가지고 하는데..... 며칠전 본 문제는 제법 복잡하던데요. 나눗셈인데..... 이런것까지 해야하는지 생각이 들정도로 아이의 고통이 느껴졌습니다만..... 아내가 화를 안내면서 봐주는데... 아이엄마는 슈퍼맨이라는 생각이 든답니다.
아이에게 시간이 날때마다 주요과목을 기탄 문제집 1장씩 매일 풀라고 하는데.... 가끔 빼먹는 것 같습니다. 틀리기도 하구요...
그래도 생활태도가 많이 좋아진 것이 보입니다. 시간이 늦더라도 공부는 다 끝내고 잘려고 노력하는 것이 보이구요....
초 4년 아들녀석의 평소 공부방법이 너무 무리한 것이 아닐까 생각도 해보지만.... 요녀석은 공부를 할때 절대 40분을 넘기지 않습니다. 짧은 시간에 끝내고 하루에 놀이터에서 노는 시간도 못해도 1시간씩은 놀고, 틈틈히 동생도 귀찮게하고.... 만화책(why, 한자만화동화책 50권짜리)도 읽는답니다.
아직도 컴퓨터는 주말에만 2번을 하고 있구요.
이젠 책을 사줄 생각입니다. 단어는 상당히 많은 것을 알고 있지만 해석하는 것을 보면 딱딱한 사전적 해석이 우선입니다. 앞으로 많은 책을 읽혀 글속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줄 생각입니다.
오늘 쓰다보니 아이의 자랑만 늘어놓은 것이 되어버렸습니다.
이곳에 처음 글을 쓸때는 아이에 대한 아쉬움에... 내 자신의 지도 방법에 대한 불안함....때문이라면 이번에 쓰는 것은 어느정도 확신을 갖고 쓰게 되었습니다.
모든 쑥쑥님들의 걱정해주시던 무조건적 암기는 아직까지는 효과가 있는것 같습니다. 아마 할아버지님의 조언을 참고삼아 저만의 무식한 방법을 계속 해야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아이가 비염이 많이 심합니다. 어려운 신체조건에서도 따라주는 아이에게 건강하고 거짓말 안하고 따라와주는 것에 부모로써 마음은 아프지만..... 쑥쑥님들의 방법과는 다르지만 열심히 해보고 지속적으로 아이의 변화를 쓰겠습니다.
모든 쑥쑥님들도 자기만의 방식을 찾으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하는 바램을 갖고 이 글을 끝내려합니다.
오늘은 오후에 납품이 있어 짬을 내어 글을 씁니다.... 경기가 너무 안좋아서 걱정이네요...
모두 행복하세요....
뱀발.... 둘째는 아직 신입생이므로 방치중입니다. 요즘은 2학년인 유치원 친구와 단짝으로 돌아다녀서 걱정입니다.
피아노 학원부터 6시까지 같이 다니는데.... 요 녀석을 어찌해야할지.... 야무진 녀석이여서 더 걱정이네요. 가끔은 황당한 사고를 치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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