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호호~!
무쟈게 기분이 좋아서 하루 종일 실실대며 웃다가 이곳에 글 올립니다.^^
요새 큰 아이 스스로 영어 공부 하게 하려고 마음먹고,
어떻게든 잔소리 안 하려고 꾸욱 참고,
언제 욘석이 시작해 주나 기다리고 있는데,글쎄~!
일요일 밤에 생각지도 못한 일이 생겼습니다.
아침에 광주에서 분당으로...그리고 점심 먹고...아이들 고모가 낳은 두달 된 햇애기를 보고
다시 광주로 오니까 밤 열 시더라구요.
씻고 어서 자자고 아이들을 다그치는데
글쎄 울집 쪼꼬만 녀석이 "엄마, 나 이것좀 하고 자도 되죠?"
하면서 뭔가를 챙겨들고 컴퓨터를 켜더라구요.
'그냥 자! 얼른 자야 낼 유치원 가지....'라고 소리치려고 획 돌아섰는데
쪼꼬만 녀석 손에 영어 cd-rom이 들려 있지 않겠어요?
흐흐~!
욕심 많은 엄마, 얼른 안색을 바꾸고 무심한 척,
"낼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하니까 조금만 해!"
둘째 승언이, 영어 cd-rom 넣고 한참동안 게임도 하고 따라서 몇마디 하고...
방에서 일기 쓰던 승우까지 쫓아 나와서 자기도 하고 싶다고 조르는데...
하하하~!
얼마나 행복했는지 아십니까?
정말 왕 초보...
영어 못하는 엄마와 이제 처음 영어 시작하는 일곱살 둘째.
그리고 혼자 하겠다고 학원도 안 다니고 매일 놀고 있는 첫째...
정말 엄마표가 아닌 아이표 영어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 오늘, 하루 종일 무쟈게 행복했었습니다.
행복은 아주 잠시 잠깐~!
오늘은 저녁 여덟시가 넘도록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고 들어오더군요.
두 녀석 다...
그래도 행복합니다.
지금이 아니면 언제 놀겠습니까?
어제 울 둘째 모습 열심히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사진 올리려 했더니 얌체같은 신랑이 사무실에 연결잭을 놓고 왔다네요.
아무것도 아닌, 정말 조금이지만 시작이 반이라 했습니다.
울 아이들이 아이표 영어, 스스로 영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옆에서 침묵 수련을 하렵니다.
많이 응원해 주세요.
동영상은 곧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못생겼지만 세상에서 제일 귀엽고 예쁜 울 둘째 모습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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