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우리아이 자랑하고 싶은데
세상에 잘난아이들이 너무 많아서 자랑할 일이 없네요ㅠ.ㅠ
우리 아이를 맡으신 선생님들께도 항상 칭찬보다는 다른 말들을 먼저 듣고
학교에서 칭찬스티커도 잘 못받아오고
종종(가끔이 아니라) 선생님께 혼이나서 벌도 서고
강남에서 반10등정도래야 서울에 있는대학 간다는데
눈을 감고 세어봐도 우리 아이보다 잘난 아이들이 한번에 10명은 족히 되는것 같구요
영어도 그냥저냥 2.1수준밖에 안되고 수학도 이제 3나(지금 3학년) 할까 말까 고민중인 정도..
읽으라는 책은 잘 읽지만(200페이지 정도까지) 지가 꺼내서 읽는 책은 거의 없으시고
피아노도 그렇게 오래 쳤지만 체르니 30초반에서 치고 나가지를 못하고
한자도 그냥저냥 급수시험 이런거 안보고 맨날 저 좋아하는 쉬운 글자만 반복하고
미술은...아휴 말도 꺼내지 마세요..글씨쓰는건 또 어떻구요ㅠ.ㅠ
사실 우리아이 영어도 못하지는 않는다 수학도 못하지는 않는다 책도 읽을만큼 읽는다 자랑하고싶은데 어디가서 입뻥긋도 못하겠어요
또 우리아이 너무 착하다고 키크고 늘씬하다고 엄마말 잘듣는다고 자랑하고 싶은데...그런 얘기는 들어주는 사람도 없네요
이러다보니 제가 아이에게 계속 잔소리하고 짜증내고 욕심부리고 그래요ㅠ.ㅠ
정말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존재만으로도 감사한 아이인데
그리고 정말 잘하고 있다고 칭찬해주고 싶은데 얼굴만 마주대면 소리부터 질러대고...
제가 잘못하는거죠?
그렇지만 쑥쑥맘들은 제맘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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