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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영 중에 Silly Sally라는 책이 있죠.
물구나무하고 거꾸로 걸어가는 소녀가
여러 동물들을 만나는 재미있는 책 한 권!
늘 그랬듯 제이와이북스 홈페이지에서
율동 자료화면를 통해 노래를 먼저 들려 줬답니다.
여기서 호기심이 발동한 우리 다온이!
"Um...Why 저 여자 아이는 거꾸로 가? 어떻게 저렇게 가지?"'
(아직 영어로 표현을 하진 못하지만 하려고 애를 쓴답니다. ^ ^)
그리고는 아주 적극적으로 책을 펼쳐 봅니다.
하지만 다온이의 호기심을 해결되지 않죠.
오히려 증폭된답니다.
돼지를 비롯, 다양한 동물들마저 물구나무서기를 하고 걸으니까요.
미리 준비해둔 등장인물 그림을 통해
새로운 어휘를 배워 봅니다.
엄마가 Silly Sally가 되고,
다온이가 Silly Pig가 되어 봅니다.
엄마의 구령에 맞춰 움직이는 거죠.
Silly Sally를 뒤집으며
"upside down!"
그러면 우리 다온이도 뒤집으며 외칩니다.
다시 뒤집으며
"right side up!"
그러면 우리 다온이도 뒤집으며 외칩니다.
그렇게 거꾸로와 똑바로를 뜻하는
문구를 익혔답니다.
그리고는 책에서 문구를 찾아 읽어보도록 합니다.
Silly Sally walking backwards upside down.
인형들을 이용해
다시 움직여 봅니다.
Silly Sally를 다온이를 중심으로 거꾸로 걸어가는 모습을 보여 주며
"backwards!"
그러면 다온이도 외치며 움직입니다.
다시 앞으로 움직이며
"forwards!"
그러면 반사적으로 다온이가 외치더군요.
그렇게 등장 캐릭터로 4가지 동작 어휘를 익힌 뒤에
엄마와 함께 직접 해보기로 했답니다.
"Can you walk backwards?"
"Yes, I can."
"Can you walk forwards?
"Yes, I can."
"Can you right side up?
"OK~OK~ I can."
(이런 너무너무 쉽지~ 그러더군요.)
"Can you walk upside down?"
"Oh~ No!"
직접 몸을 움직여가며 익혀서 그런지 쉽게 받아 들였어요.
확실히 책으로만 하는 것보다 행동으로 하면서
하는 게 큰 효과를 보이는 듯 합니다.
물구나무는 어떻게 했냐구요?
엄마보고 해보라는 데 도저히 안되어
제가 다온이 두 발을 들어 줬지만...
끝내 해보지 못 했답니다. ㅋㅋㅋ
그래서 다온이가 그러더군요.
"셀리랑 동물들 대단해~"
그리고 시간이 나거나 다온이의 욕구가 충만할 때면 늘 하는
다온이만의 책을 만들어 봤답니다.
뒤집어진 쎌리는 어떻게 그렸는 줄 아세요?
히죽히죽 웃더니 제목을 먼저 아래에 써 놓고는
종이를 뒤집어 그리더군요.
잔머리를 굴리기는... 나름 머리를 써서 전 예뻤답니다.
그리고는 책과는 전혀 다른 다온이만의 책을 만들다
다온이 피곤하다며 내일 하자고 9페이지까지 만들다가
9시가 좀 지나 쿨쿨~ 꿈나라로 갔답니다.
내일 멋진 '거꾸로 가는 셀리" 책이 완성 될까 모르겠네요.
모두들 일요일 멋지게 보내세요.
원본 게시물: http://www.suksuk.co.kr/momboard/read.php?table=CDX_001&number=113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