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2, 6세 딸들이 있어요. 작년에 큰애 학교 입학하면서 6월달부터 잠수네를 기초로 해서 엄마표 영어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비디오를 맨먼저 시작했어요.- 피아노외엔 학원을 안다녔고, 책을 좋아하는 환경으로 만들기 위해 티비는 안보는 상황이었어요. 무자막에 길들여 지기까지 꽤 오랜시간이 걸렸지만요.. 하루에 1~2편은 비디오 보고, 그 비디오를 오디오녹음한 씨디나 ort씨디를 비디오 안보는 시간에 하루 죙일 틀어 놨어요. 자기전에는 ort 2단계 씨디틀어 놓고, 한권씩 집중듣기했는데 생각보다 아이가 싫어해서 1~2주 하다 관뒀습니다. 한글책을 큰애가 대략 만오천권 정도 읽은 상태라 사실 영어도 큰 힘 안들이고 쉽게 갈줄 알았습니다. 근데 방바닥에 늘어놓은 한줄짜리 오알티 2단계 책을 들춰보는데도 상당한 시일이 걸리더라구여. 되려 집중듣기는 못하고, 알파벳이나, 파닉스도 안된상태에서 흘려듣기한 오알티 2단계 책을 한권 가져와서 직접 읽을려고 해서 제가 옆에서 한 단어씩 알켜주면 아이가 읽는 식으로 진행을 했습니다. 그렇게 한두달 진행을 하다보니 읽어대는 오알티 2단계 책도 10권이 훌쩍 넘어가서 얼마나 칭찬을 해주면서 하는지 모릅니다. 6개월정도 가니깐 큰애랑 작은애랑 제법 옹알이(완전 콩글리쉬죠)도 하고 비디오 듣다가 간간히 앞질러서 한두마디씩 뱉어내기도 하고, 저한테 어쩌다 상황에 딱 맞는 문장을 말하기도 하고요. 무슨뜻이냐고 물어보면 잘 모르지만 비디오에서 그런 상황에 나왔던 말이라고 자기도 모르게 나온다고 합니다. 물론 작은애가 훨씬 빠르긴 합니다. 비디오도 더 적극적으로 보고 영어책도 한글책과 구분없이 일단 펼쳐 봅니다. 근데 요즘 제맘이 좀 심드렁합니다. 10개월 정도 해왔는데 실은 매일이 아니라서 10개월 채웠다고 말하기도 쑥스럽네요 요근래 초2 딸내미 일상입니다. 아침에 하나티비에 있는 영어비디오로 깨워 학교보내고 하교하면 피아노좀 치다가 동생이랑 놀고, 한글책도 보고, 그림도 그리다가(물론 씨디로 계속 죙일 흘려듣기중) 비디오 한두편 보는데 보다가 슬그머니 한글책 보고 있습니다. 비디오가 재미없냐고 물으면 좋아하는 장면만 좋고 나머지는 다 봤던거라 지루하다네요. 하나티비에만 수십편, 갖고 있는 DVD도 100편정돈데 다 봐서 그렇다네요. ㅠㅠ... 저녁먹고 숙제(담임이 숙제를 많이내주는 편이라 시간이 좀 걸림)하고, 잠자기전에 영어책 원하는걸루 본인이 읽고 전 옆에서 모르는 단어만 알려줍니다. 제가 영어책 읽어주는거 싫어하고 꼭 본인이 떠듬떠듬해도 읽을려고 합니다. 그럴때 책에 딸린 씨디를 틀어놓는데 집듣은 안할려고 합니다. 제가 보기에 그렇게 듣기가 잘 되어 있는것은 아닌것 같은데 빠른 비디오만 보니까 책에 딸린 씨디는 말이 느려서 싫다고 하더군요, 근데 영어책의 씨디야 문장이 적으면 발음속도가 느리고 문장이 길어야 발음이 빠를텐데 또 글밥 많은 책은 아이가 아는 단어가 적다보니 읽다가도 금방 시들해서 쉬운 책으로 읽으려고 집듣을 안하고 읽기만 할려고 합니다. 무언가 아이 맘속에서 답답함이 있는ㄴ것 같은데 저도 권태기인지 그게 금방 눈에 들어오질 않네요 주변분이 아이가 한글책 수준과 영어책수준이 틀리니 답답해하는것 같다고, 파닉스를 언능 갈키라고 하네요. 저는 영어도 한글처럼 책을 통해서 저절로 알아가게끔 하고 싶은데 정말 파닉스나 알파벳으로 리딩에 약간의 물꼬를 터줘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저의 더 큰 답답함은 어떡하면 집듣을 하게 할까? 입니다. 아이가 듣기에 큰 진전이 없는게 집듣때문인것 같은데요. 그래서 좀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 그동안 접해보지 않은 영어게임시디나 푸름이 영어캠프, 벤앤벨라등을 하게 해볼까 하고요? 아이들은 영어학원 다니는 친구들을 보면서 엄마 재들은 왜저렇게 힘들고, 재미없게 영어를 해 나는 하나도 안힘들고 영어가 재밌는데 엄마 나영어 진짜 잘하지?합니다. 그말에 그래도 천천히 왔지만 옳은 길을 가고 있다고 뿌듯해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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