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2학년 남아입니다.
직장때문에 영어학원(토스)에 보내고 있는데, 요즘 들어 고민이 많이 됩니다.
아이 수준은 알파벳은 알고, 읽기는 더듬더듬 읽구요.
아주 아주 간단한 질문은 알아 듣는 것 같구요.
겨울방학에 영어로만 수업.생활하는 영어캠프(주3회, 1일 6시간 정도)를 보냈는데, 아주 재미있어 했구요. 워낙 사교성도 있고, 눈치도 빨라서 영어대화나 단어를 제대로 아는 것이라기 보다는 사실 눈치로 알아듣는 것 같기도 합니다.(제 의견이고, 정확치는 않습니다.)
집에서는 영화 dvd보기를 하는데(1년 정도 됨), 이틀에 한번씩 정해진 분량을 30분 정도 봅니다. 책도 이틀에 한번 2-30분 정도 dvd(cd) 보고 한번 따라 읽기는 한데, 파닉스를 제대로 안해서 모르는 단어 나오면 그냥 얼버무리며 읽습니다. 숙제만 겨우겨우 하는 수준입니다.
요즘 들어 걱정되는 것은 이대로 계속 가야 하는지 입니다. 1년 있으면 3학년 되고, 금방 또 학년이 올라갈 텐데, 마냥 dvd만 보여주는 것으로는 뭔가 ... 학원에서 주는 영어책은 아이가 숙제로 생각해서 그런지 아예 볼 생각을 안합니다.(예전에 한글 몰라도 보는 한글그림책처럼 그림으로만 보려 하지도 않고). 그저 dvd 보는 것만 좋아하구요.
dvd 보며 제게, 들리는 영어 단어를 말하며 무슨 뜻인지 물어보는데, 그냥 모른다고 합니다. 아주 어쩌다 가끔 툭툭 단어나 문장을 말하는 것을 보면 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아직 저학년이니까 그냥 아이가 좋아하는 대로 그냥 놀러다니 듯이 보내야 하는지...
주위 아는 분은 이제는 튼튼, 윤선생 등을 시작해야 한다고 하네요.
사실 퇴근 후 저녁 먹이고, 이것저것 숙제 시키고 하면 8-9시 되는데, 영어공부 방법을 바꾸면 아이가 따라 갈지 걱정도 되고, 처음에 제가 신경 쓴다 해도, 그 이후 에는 낮에 혼자서 해야 할텐데, 2학년 아이가 혼자서 제대로 공부할 수 있을 지도 모르고(할머니라 있어서, 통제가 안될 것 같기도 하고...) 이것저것 걸리는 게 많네요. 과연 우리 아이 지금의 영어공부 방법이 알맞은지, 방법을 바꿔야 하는지, 아님 제가 저녁 늦게라도 붙들고 책 읽히는 등 뭔가 해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걱정많은 제게 경험자로서 아낌없는 충고나 조언해주시면 정말 정말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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