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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기다렸다고 생각했는데..

  • 제니맘
  • |
  • 2009-03-17
6

 우리아이 초등3학년입니다. 제가 직장맘이라 여기 훌륭하신 엄마들처럼 적극적으로 엄마표는

못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초등3학년이 되니 학교수업은 늘고 아이도 별로 하는것 없이 (주3회 영어학원이 다임) 하루가 금방 가는것 같더라구요.  저는 학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제가 봐줄수 없어서요.  그래도 나름 해볼려고 노력하는데  그게 엄마와는 상관없이 아이의 즐거움으로 이어져야 하는데 그렇게 안되더라구요.  영어는 마라톤이라고  조금씩 즐기도록 엄마가 기다려야한다고..  아! 글쎄 말은 너무 멋있는데. 저는 초등학교1학년부터  벌써 2년 기다린것같습니다.  이제는 자기 스스로 재미있게 하려나 하고 지켜보았는데 그게 안되고 급기야 지난 일요일 폭발하고 말았습니다. 아이에게 거침없이 폭언하고 폭력도 쓰고.. 하루가 완전 전쟁이었지요

그래서 이틀 고민했습니다. 영어때문에 아이 잡겠다는 생각이 들겠더라구요.  영어가 목표는 아닌데.

마음이 답답하고 우울했습니다.   이제는 저도 조금 놓으려고 합니다.  쑥쑥도 그만 아듀할까하고 한번

봤습니다.  사실 여기 아이들은 저에게는 엄친아 같아요. 여기 글을 읽고나면 더 의기소침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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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니리
  • |
  • 2009-03-18 14:07
답댓글

제 아이도 3학년입니다.

돌때부터 쑥쑥을 알아 5세까지 나름 열심히 했으나 ... 아이가 우리말을 더듬거리길래 과감히 쑥쑥을 정리하고 나갔더랬죠...^^ 영어도 안되고 우리말도 더듬거리게 되어서 많이 속상해 했습니다..

다시 쑥쑥에 발을 들인 것은 2학년이 되고 입니다. 정말 많이 바뀌었더군요..

엄친아 때문에 작년 한 해는 정말 괴로웠습니다. 우울한 날이 많았지만 한 1년 지나니까 조금 무디어지는군요.

그래도 다들 한다는 책들을 들여서 비슷하게 흉내를 냈더니 지금은 영어를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우리 아이.... 아직도 우리말이 앞뒤가 안맞고 깨끗하고 깔끔하게 말하지 못합니다. 영어 때문이 아니라 지가 가지고 태어난 능력이 그런 것 같습니다. 

속상해 하지 마십시오...

아이가 가지고 태어나는 능력은 어쩔 수 없습니다.

가지고 태어난 능력이나 제대로 드러나도록 협력하는 게 부모의 도리입니다. 아이는 내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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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니맘
  • |
  • 2009-03-18 19:41
엄마들은 누구나 다 똑같은 마음을 같고 있나봐요. 여기맘님들 글을 읽고 가슴이 멍먹해지고 눈이 시큰거립니다. 반성하고 반성하고 또 나름대로 위안을 하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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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보영어맘
  • |
  • 2009-03-18 01:42
답댓글

저도 직장맘 인데 오늘 폭발했네요.영어숙제고뭐고 그만 하게하고 그냥재웠네요. 초등3인데 자기 스스로가 안되니 고민 이네요.신랑과도 한바탕ㅎㅎㅎ 영어가 뭐길래!!!어떻게하면 좋을까요???정말 답답하고 우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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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체
  • |
  • 2009-03-17 23:38
답댓글

그렇군요.....

저는 울 딸이 느리다 느리다..했는데..울 아이도 잘하는 거라고...

다른 분들이 말씀하셔서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엄마입장에서는 들인 시간과 노력이 얼만데.....하고 계산도 하게 되고요...

맘에 들지도 않지만...

지금 시작도 안한 아이보다는 빠르다..잘하는 거다..하면 기분이 좀 나아지실까요??

 

저도 아이에게 소리지르고 협박도 합니다...

오늘도 꽃남 보고 자겠다는데...

그럼 집듣 두권해!!!!했더니....어휴~~~하더라구요..

싫음 자던가...........저도 그런 엄마랍니다...

대신 책은 아이가 고르게 해요...

좋아하는 걸로....무조건 얇은 책 꺼내지만요..ㅎㅎㅎ

아이가 자랄수록..눈치를 보는 건 엄마입니다...

같은 엄마끼리..힘내자구요...

영어보다는 아이의 행복을 먼저 생각해야하는데...저부터도 쉽지 않네요..^^*

기운 내시고요...같은 3학년 맘이라 지나가지 못하고 또 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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