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출근하면 할일이 산더미인데...
이제 초등학교 들어간 아들은 아침에 눈뜨면서부터 빨리 밥먹어라, 옷입어라, 엘레베이터 눌러라....
내 잔소리를 들으며 가방을 들고 나설텐데....
5살짜리 딸은 '엄마졸려....'를 연발하며 징징거리고 울텐데...
그래도....그순간 나는 이기적이고 시간에 쫒기는 엄마가 되어 전혀 아이들을 배려하지 않을것입니다.
요즘 왜 이러고 사나 답답해서 시간만 있으면 눈물이 납니다....
아들은 육아휴직 오래하면서 책읽어주고, dvd보여주고 노출 많이 시키다가 그것만으론 자신없어 7세 1년 영유를 보냈습니다. 올1월 북수원으로 이사를 와서 영어를 연계시켜주려고 학원을 찾아보니...
이건 또 영어유치원과는 다른 이상한 학습에 얽매여있는 체제였습니다.
레벨테스트를 하니 영유 2년 다닌애들 수준으로 나왔다며 잘배웠다고 하더군요...
그말 하나도 안좋았고.... 지난 1년동안 스트레스 엄청 받았겠구나 싶고 마음이 아펐습니다.
2주를 학원에 보내보니 문법도 너무 많이 들어가고 스펠링 시험본다고 단어 외우고....
숙제가 너무 많아서 엄마퇴근시간 맞춰 집에 와서 늦은시간까지 1시간이상 영어쓰기하고....
아직 이주도 안다녔는데 우리애가 계속 이러고 살아야하나 싶습니다.
엄마가 직장을 다녀, 혼자 학교 끝나고 도서관에 있다 시간맞춰 영어학원 차타고 가서 영어 1시간 30분 하고, 피아노 학원가서 그만큼 있고.... 엄마 퇴근시간에야 저희애도 집에 들어옵니다.
영어유치원을 보낸 나의 선택이 앞서가는게 아니라 시작을 잘못한건 아닌가 싶기도하고....
애가 이렇게 하는게 미래를 생각할때 맞는건가 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내가 집에서 데리고 가르칠 상황도 아니고...
영어학원을 안보내자니 방법을 못찾겠고 영어의 맥을 놓게되는거 같고...
정말 체격도 작은애가 하루종일 자유로운 시간 없이 이러고 지내니 안스럽고 미안하고 .... 마음이 너무 아퍼서 눈물만 납니다.
직장 동료분이 고등학생인 아이를 키우면서 사교육의 체제에 대해 의문을 가지지 않고 그냥... 간 엄마들이 지금에 더 좋은 결과(현시점이지 아이의 미래는 아닐것입니다.)를 가져온 경우가 많다고 속상하고 조금은 후회도 된다고 하시더군요....
직장 다니시는분들 어떻게 하셨나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영어유치원 보내고 초등에서 영어 어떻게 하셨는지 선배님들 한마디라도... 그냥 지나가지 마시고.... 답글 남겨주시면 부족한 엄마에게 많은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인근 사시는분들 애가 스트레스 덜 받고 마음 편하게 영어배울 수 있는곳 있음 정보 부탁드립니다.
공교육을 하는 한사람으로써 이런 고민을 한다는게 한심하고.... 저 자신에게 화가 나지만...
내아이를 키우는데 있어 어떤게 현명한 선택일지 끝없이 자문을 구하고 고민을 해야할것 같아 부끄럽지만 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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