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때 정말 행복해하면서 다니던 유치원을 당연히 6세때도 다닐거라 생각했는데 여러 우여곡절끝에 유치원에서 6세반이 없어지는 바람에 예기치 못하게 못다니게 되었습니다.
이미 3월이라 괜찮은 일반유치원은 정원이 다 차서 자리가 없고...대기자명단에 올렸지만 빠르면 여름방학때쯤 연락이 오겠지요..
울며 겨자먹기로 영유에 몇군데 가보고 한군데선 시범수업도 받아봤는데 일년간 유치원에서 맘껏놀다 온 아이가 딱딱한 의자에 앉아서 수업하는 모습을 보니 이건 아닌데 싶더군요.
더군다다 시범수업을 받고 나온 아이가 하는 말..."엄마 여기는 유치원이 아니고 학원이래, 난 유치원에 다니고 싶어." 할말이 없었답니다.
이 둘째 아들내미가 집에서 놀고 있으니 2학년인 큰딸이 거의 방치수준입니다. 그나마 이제 혼자서도 할수 있는 집중듣기로 명맥만 유지하고 있지요. 3월 내내 큰아이와 함께 앉아서 수학문제 하나 풀어보지 못했네요. 애 둘셋있는 다른 집들은 큰아이 공부를 어찌 시키는지 전 도대체 둘이 함께 있으면 어느 한명에게 집중이 안되더라구요. 그냥 같이 놀거나 책만 읽거나...
이런 이유로 6살 아이를 어떻게든 유치원에 보내보려고 생각하다가 정말 갈 수 있는 곳이 영어유치원밖에 없다면 차라리 일년 쉬다가 내년에 유치원에 보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째를 유치원에 안보내는게 확실시되면 큰애 공부야 제가 방법을 찾아보겠지만.........6살된 아이...한참 친구랑 놀기 좋아하는 아이를 유치원에 안보내고 집에 데리고 있어도 될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원같더라도 영어유치원이나마 보내서 친구들과 같이 지내게 하는게 좋을까요...?? 아님 유치원은 안보내더라도 오후에 레고나 미술이나...뭐 그런 또래들과 함께 활동할수 있는 것만 하면서 일년을 지내도 될까요...??
혹여 순간의 이 판단이 우리 아이의 사회성에 인성에 영향을 미치게 되지는 않을까요..??
도움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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