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아이는 초3이구요.
유치원은 일반유치원,영어환경아닌 곳에서 국제학교1년반(영어로수업)다니다 귀국,
폴리리터니반 가까스로(-_-) 들어가서 1년 꼬박 공부하고 이번3월에 청담레벨테스트 받았어요.
청담 얘기 들어보니, 공부방식도 맘에 들고, 폴리보다 아주 꼼꼼하게 교재를 짚고 넘어간단 느낌 받았어요.
근데 단어장(chunk book)이 좀.. 너무 한국식으로 구성되어 있달까... 단어:한국말, 이런식으로 되어있는게 좀 많이 아쉽더군요.
예를 들면, book: 책 뭐 이런식...
book 이란 단어가 책이란 뜻만 있는게 아니잖아요. 물론 그건 교재내에서 쓰인 뜻만 알려주는거라 그렇겠지만..폴리에선 단어가 다 영어로 설명이 되어있고 대표적인 뜻 두개 정도는 영영으로 함께 설명이 되어 있거든요.
하지만, 좋은 점은 폴리와 숙제량이 비슷하긴 하지만 폴리보단 다양하게 읽기, 듣기, 말하기 등이 골고루 들어있어서 아이가 좀 더 재밌어 한다는 거죠.(좀 복잡해서 첫주에는 essay writing 하나를 잊어버리고 숙제를 안했어요. ^^;) 근데, 아이가 약간 부담을 느끼는게 외우기 숙제와 3시간 연속 수업... 초3에게 3시간 수업은(물론 5분휴식시간은 있지만) 약간 부담이 되나봐요.. 반면에 일주일에 두번만 가니까 오고가는 시간이 절약된다는 점과 숙제시간이 여유롭다는 장점도 있네요. 여러모로 장단점이 다 있군요. ^^
아, 그런데 제가 쓰려던 내용은 원래 이게 아니었구요.. ^^;;;;
그때 레벨테스트 보고 느낀것이, 아니 무슨 애들이 이렇게 영어를 잘하나 하는거였답니다.
사실... 저희 아이는 영유출신도 아니고, 사는 환경도 영어환경이 아니라, 오히려 한국어가 걱정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한국유치원 보내고 한국 책, 한국 티비 열심히 보여주고 그랬거든요.
초등학교 들어가면서도 한국학교를 보낼까 국제학교를 보낼까 엄청고민하다 국제학교 보낸거였구요.
알파벳과 이름, hello 한마디정도 알고 들어가서 학교적응만 잘하면 대견하다 했었지요.
다행히 워낙 명랑한 아이라 학교 적응을 잘했고 1학년때만해도 한국말로 해석해주면 너무 쉬운 수학문제를 영어가 안되 틀려 오고, 2학년 올라가선 이제 그런 사소한 문제는 좀 덜하구나 하는 찰나 2학년1학기를 마치고 약간은 아쉽게 귀국을 하게 되었답니다. 이제 겨우 입을 떼기 시작한 영어를 어떻게 살려줄까 고민하다 주변에서 권한 폴리로 결정, 리터니반 1년을 다니다가, 관리허술에 1년동안 뭘 배웠나하는 실망감 등등으로 청담으로 옮기게 되었어요.
그리고 청담 레벨테스트를 하던 그날, 거기서 우연히 우리 딸 피아노학원 친구를 만났지 뭐에요.
그 아이도 폴리를 다니다 왔다고 하기에 여기서 같은 반 되면 너무 좋겠다하며 아이들은 테스트를, 엄마들은 학부모 설명회를 들었지요. 설명회 듣다 보니, 그동안 쑥쑥에서 보아 왔던 글들이 절로 생각이 나더군요.
'청담 레벨 테스트 받았어요. 리스닝은 파, 리딩은 브릿지 나왔어요'
'청담 테스트 받았는데 리스닝은 버디, 리딩은 파 나왔어요'
하는 글들...
그걸 보며 그럼 우리 아이는?
그래도 국제학교경험이 있으니(겨우1년반 다닌주제에 것두 나름 해외경험이라고..ㅋ) 테라 정도는 나오겠지??흐흐
그런데... 학부모 설명회를 다 듣고 나니....
'ec3 정도만 나와도 성공이겠구나..' -_-;;;
결과가 나왔습니다. 딸 친구가 먼저 결과를 듣더군요. 전 다른 구석으로 가는척하며 엄청 귀기울여 결과를 엿들었(?)지요. "시험을 아~주 잘봤네요. 리스닝은 파 나왔구, 리딩은 브릿지 나왔네요"
헉... gt반이라고 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얜 영어영재였나봐요... 쑥쑥에서 늘 보던 그런 아이였데요, 걔가..
그리곤 제 차례...
"메가나왔네요"
얘 실력에 그래도 그만하면 잘 나온건데, 앞에 애 얘기를 듣고 났더니 왠지 드는 실망감이란...
아시죠?이런 기분..
우리 남편 보너스 예상보다 많은 450% 받아서 기분 좋아라 하고 있는데 옆집여자 전화해선 "이번에 보너스 1000%나왔어!!" 하면 왠지 모르게 맥빠지는 그 기분... --
그렇게 그날 상담을 받고 등록을 하고 청담으로 결정.
이제 수업을 받은지 3주째 되가는데요..
수준이요?
딱 저희 애 수준이에요.
좀 더 꼼꼼히 짚어주고 반복시켜 주는것 같아 아주 좋네요.
숙제량도 적당하고.. 교재내용도 초3인 저희 아이가 소화하기에 적당하구요.
반에 2/3정도는 초4정도, 나머진 3학년 같다네요. 언니들 기에 약간 눌리는것 같긴 하지만, 언니없이 외동으로 자라는 딸이라 워낙 언니를 좋아해서 아이들과 좀 더 친해지면 지내기도 더 나아지겠지요.
암튼... 천진난만 저희 딸래미는 엄마 속도 모르고, 학원 언니들이 간식을 많이 싸오는데 자기네들끼리만 나눠 먹는다는다며 담번엔 자기도 맛난 간식을 싸가지고 가서 언니들과 바꿔 먹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며...(학원을 먹으러 가냐..) 잼나게 다니고 있네요. (그래 그런 맛으로라도 재밌게 다녀라.. )
p.s 남편보너스든 아이 영어실력이든 비교는 금물이겠죠.
참고로, 딸램 친구는 해당레벨로 가면 큰 아이들이 너무 많아 아이에게 부담이 될것 같다며 청담 아닌 다른 학원으로 결정했다 하더군요..


쑥쑥몰
체험이벤트













베런스타인베어즈 영한대본 편집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