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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가 알파벳을 전혀 몰라요

  • 저그네
  • |
  • 2009-03-14
9

 

아..  첫글부터 질문을 올리는 얍실한 회원이 되기 싫었는데 ^^;;

 

자의반 타의반 엄마표로 고작 한달째 진행중인 새내기랍니다

철푸덕~  (큰절중 ^^)

 

 

이걸 진행시키다보니..  책값이 학원비보다 더 나가겠구나!!!!하는...

현실이 팍팍!하게 다가오드라구요..  훌쩍~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어서 친한 아파트 엄마들 모아놓고

엄마표영어+잠*네아이들+홈스쿨링 등등...  제 책을 임의로 빌려주며

이거 같이 해보자!!!!!  꼬드겨댔죠..  (책좀 같이 나눠봤으면 하는 마음에 -.-;;)

 

젤 친한 엄마가 제 얘기를 몇일동안 듣고

제가 사온 책들 (리더스북 완전 레벨0 단계 .. 한페이지에 한줄짜리..)

샅샅이 살펴보드라구요

 

 

그 엄마는 애가 두명인데 (초1.4)  정말 장난 아니게 알뜰하고 음식도 완전 옛날엄마식으로

집에서 오이지며 뭐며 죄다 담가먹고 겨울이면 가스비도 저희집 1/3만큼 나올만큼

똑!소리나는 살림꾼이지만 애들 학원비는 이 시골바닥에서 거의 200만원에 육박할만큼

애 교육에 열성인 나름 교육주관 뚜렷한~~~  분이거든요

 

 

제 설명을 듣고..  자기도 엄마표 영어를 진행해보고 싶은데

영어를 못헤서 엄두가 안난다고 하드라구요

제가 푸하하하~~ 웃어제끼면서  "나도 한마디도 못해!!! 애랑 같이 공부한다~~생각하지뭐!"라고 하니

엄마도.. 아빠도..  알파벳도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저번에는 아빠 사업상 아는분 결혼식이 롯데호텔에서 했는데

그 앞까지 가서 LOTTE HOTEL을 읽지 못해서 못찾았는데

초등 아들이 읽어줘서   찾을수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흠...

영어 못하기는 일부 소규모 능력자 엄마들 아니고는 매일반이라고 생각했는데

그정도라면..  제가 그래도 할수있다!! 해보자!!!라고 선뜻 못하겠드라구요

 

그래도  저 열성에...  엄마표 시키면 스케쥴대로 잘 시키긴 할것 같은데

(여긴 책 나눠읽겠다는 제 사심 없어요!!  ㅋㅋㅋ   정말 똑~ 부러지는 엄마거든요)

 

 

갑자기 부모 둘다 알파벳을 모른다고 하는데

저도 말문이 딱 막혀서  그래도 할수 있다!  없다!   답을 못내주겠드라구요..

 

진행하기..  어려울려나요????

그래서 제 짧은 생각에..  그럼.. 흘려듣기 정도만이라도 엄마가 해주고

학원을 병행하는건 어떨까요????

집중듣기를 엄마가 못해주면 전혀~ 효과가 없을까요????

 

 

한줄의 답변이라도 감사하게 생각하겠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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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혁맘
  • |
  • 2009-03-14 22:30
답댓글

어머님의 용기에는 저 또한 박수를 칩니다.^^

 

그런데...병행하세요. 학원이건, 과외건, 아니 집에서 하시겠다면

이비에스라도 같이 병행하심이 나을 듯 합니다.

 

아이는 부모의 그릇을 못 벗어난다는 말에 고민이 많았고

실제 그런 경험이 많았습니다.

쑥쑥을 통해서 엄마표로 하다가 (전 알파벳만 알았습니다.나머지는 쑥쑥노하우대로 실천

했고요.)-영어유치원-다시 집-다시 학원-다시 집-다시 학원-현재 다시 집입니다.

작년 7월부터 집에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엄마표가 아닙니다.

전 그냥 교재 던져주면 아이가 합니다. 이렇게 된 것에는 사교육의 도움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다시 집으로 귀향한 것은 학원에 대한 의지력이 아이나 나한테 좋지

않다는 것을 인식하고 고민하여서 집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엄마표로 아이랑 진행했을 때 테스트 보니 6세땐 초3수준이었고

학원 1년 보낸 후 다시 테스트 하니 중2과정이 나왔습니다.

엄마의 한계는 초3이었고 학원에 보내서 실력 향상이 되어

현재 그냥 이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학원에 계속 고고 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특목고에 목표를 두지 않다보니 계속 학원방식을 진행할 필요성을 못 느껴서입니다.

만약 특목고를 목표로 두고 했다면

제 그릇의 한계가 있는 관계로 학원에 계속 의지했을 듯 합니다.

 

코스를 벗어나니...여러 좋은 점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상하게 학원 다닐때는 아이의 미래가 불투명하고 답답하게 보였는데

집에 있다보니

미래가 더 희망적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아이가 현재 집에서 영어를 할 수 있게 된 것에는

2년 다닌 영어학원의 도움이 컸습니다.

 

부모님께서 엄마표로 하시다가 힘에 부추기시면

가끔씩 사교육에 의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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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멋진 맘이시네요
  • |
  • 2009-03-14 12:48
답댓글

그분.. 용기에 진짜 박수를 손아프도록 칩니다... 숨기고 싶을 수도 있는 일을.. 아이의 교육을 위해.. 말씀하시고.. 도움을 청하신다는데.. 숙연해 집니다.. 엄마들이란.. 참 대단합니다.. 자기 자존심 쯤은.. 그냥.. 묻기도 하지요... 엄마가 영어를 잘 하지 않아도.. 된다.. 는 사실.... 쉽진 않습니다... 그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포기하지 않고 그 길 가는 사람이.. 종착역에 도착하는 법이지요.. 그래서 해 줘야 합니다.. 엄마니까요..

 

저도 까막눈이 중국어를 애 한테 진행 해 볼라니까.. 답답하더만요...근데.. 정말 할려고 달려드니..

.. 엄마가 중국어를 모르는 것 보다.. 게으른 것이 더 문제더만요...ㅋㅋ..

저는 ..게을러서.. 반 포기상태입니다만..

 

일단.. 그분께.. 쑥쑥몰을 소개하시고.. 엄마표의 모든 정보를 섭렵하게 하신다음..

책의 단계를 정하고.. 계획표를 세워서.. 체크만 해주시게 하셔도.. 천천히 가도... 아이는 큽니다.. DVD도 한국말 자막만 안 보도록 지도하시면 됩니다..

아이의 단계 향상은.. 학원에 가서.. 입학상담만. 하시면... 대부분은 그냥 레벨 체크 해준다는것... 을 이용하시고... ..

다른 방법은.. 엄마표를 전적으로 하시는 것이 힘드시다면.. 학원과 엄마표를 병행하시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만.. 엄마표 없는 학원은..... 고민 해봐야.. 합니다...

 

엄마가 학원 숙제를 세세히 살피고.. 책 몇권.. 집중듣기만 시켜도.. 학원만 다닌 아이들하곤 다르게 됩니다..

 

그 어머님께.. 진짜 홧팅이라고.. 전해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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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그네
  • |
  • 2009-03-14 13:09
그 분.. 진짜 멋진게 뭔지 아세요????
엄마기 때문에 자존심 숙이고 저한테 고백한게 아니라...
그게 전~혀 자존심 상할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이랍니다 흐흐흐~~
시골에서 태어나 부부 둘다 공장에서 만나 이렇게 사업 어느정도 성공하고
시댁이며 친정이며 돈 벌어 바리바리 싸서 다 ~~~챙기고
인간극장 나와야 될만큼 기특한 집안에다가... 부모 둘다 성격이 어찌나 쿨~~하신지...
여하튼 오늘 제가 제 책 빌려주고 열심히 강의좀 해줘야겠어요 ^^
(그 엄마가 인터넷을 전혀 못해서 쑥쑥에 들어오는건 무리거든요~~)
제가 홧팅이라고 대신 전해드릴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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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왕~~
  • |
  • 2009-03-14 13:20
저 같은 속물 하곤.. 차원이 다르시구만요..ㅋㅋ 저는 자존심 먼저 생각하는디... 덜 되가지고.. 쩝...
더 멋지다고 확성기로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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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그네
  • |
  • 2009-03-14 13:23
글쎄.. 저같은 속물하고도 차원이 완전 다르신분이죠 ㅋㅋㅋ
지금 확성기 들고 달려갑니다~~ 아들네미 무슨 영어시험 치르고 돌아왔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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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샘물
  • |
  • 2009-03-14 12:26
답댓글

간신히 알파벳만 아는 사람이예요.

여러가지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본인이 선택하고 결정해야 하는 일이지만

굳이 긍정적인 면을 본다면..할 수있죠..

 

저 같은 경우는 읽을 줄도 해석도 아무것도 할 수없기에 그냥 들어주는 것만도 고맙고(참고로 롯데호텔은

압니다..ㅋㅋ)

내가 읽지 못하기에 틀렸는지 맞았는지 확인이 안되니 무조건 잘한다고 너 발음 죽인다고

칭찬합니다..옆에서 일일이 간섭 안합니다

오히려 섣불리 엄마들이 옆에서 일일이 가르치고 코치하는 걸 힘들어 하는 아이들 많이 봤습니다

제가 하는건 무슨책을 좋아하는지 살피고 어떤 책을 반복하는지 살피고 어떤책은 싫다 하는지..

반복하면 하는대로 싫다는 책은 그냥 제끼고..우리 애들이 좋아할 만한 책을 열심히 물색하는 정도..

 

학원을 끼고 충실히 하면서 집에서 듣기 ,읽기 시간이 할애가 된다면 정말 좋겠죠..

 

처음부터 아이 스스로 오디오 틀고 책 꺼내 읽고 하지 않으니 그 습관 잡힐 동안 열심히

엄마가 먼저 손꾸락 운동 하시면 되고 고수단계가 아닌 터잡기 정도 까지는 가능하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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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그네
  • |
  • 2009-03-14 13:04
그집애들.. 학원 뺑뺑이 수준이 장난 아니라서
이거 병행하려면 학원 몇개는 좀 조절하고 해야할텐데
엄마가 손가락으로 짚어주지도 못할 상황이라면
섣불리 학원조정하고 엄마표로 들어가는게 좋은 방법일지
제 스스로 좀 의문이라서 글을 올렸는데..
힘이 팍팍!! 나네여~~ 오늘 쪼로로 ~~ 달려가서 제 책이랑 디비디 빌려주고
보여주고 들려주기라도 하라고 해봐야겠어요 ^^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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