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구야~ 정말 오랜만에 글 써봅니다.. 저를 잊지 않고 계셨던 분들도 계셔서 이렇게 용기를 내 봅니다 ^^
덧글에서 만나뵌 분들도 여럿 계시겠지요? 저도 여름 지나 한창 땐 덧글도 많이 달아드렸었는데..
에구 뻘소리는 그만 하고..
이제 제이미도 3학년이 되었지요~~
제가 뜸했던 사이에 여러 가지 게시물들이 올라왔을 텐데 잘 읽지를 못해서..
최근 한달전 게시물부터 보고 있습니다.
여름과는 많이 다른 양상이라고 할까..ㅎㅎ
그래도 많은 분들이 엄마표로 좋은 성과를 얻고 계시고 새로 시작하는 기합이 들어간 글들도 보이고~
저도 자극 받아서 글을 아니 올릴 수 없었답니다.
겨울 방학 동안엔...운동을 많이 시키고 싶었는데.. 제가 턱관절디스크가 있어서 추위를 무척 타거든요(보기엔 멀쩡하다네요 그래서 꼭 꾀병환자 같습니다 ㅎㅎ)...추위에 나가면 턱이 떨려서 방학때 방콕일 때가 많아서 아이에게도 좀 미안했습니다.
그래도 수영은 화목토 중에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꾸준히 같이 셔틀타고 갔다가 오곤 했었답니다. 수영은 일년 반 정도 되가니 저절로 상급레벨에서 하고 있네요. 열다섯바퀴씩 돌때도 있는데 보는 제가 더 힘들어 보일 정도인데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고는 다리가 조금 아프다 했었더랬습니다. 이젠 개학을 하고 나니 힘든지 그만 다니고 싶다고 하네요.
상급레벨이다 보니까 너무 출발만 계속 시키고 쉴 틈이 없어 보여서 저도 고민중이라 그럼 4월부터 그만 다니자고 했네요. 대신 방학때만 두달 정도 다시 하자고 약속하구요...이렇게 배운 수영을 잊어먹게 하기에는 너무 아까워서요.
정말 아이가 시원하게 운동으로 뭔가를 풀고 싶을때 수영이라도 할 줄 알면 얼마나 좋겠어요. 저는 그런 운동이 하나도 없어서 맨날 방콕을 하다보니 서른 중반을 넘은 지금은 몸이 많이 망가진 것 같아서 둘째 유치원 보내놓고는 운동을 해보고 싶은데 지금 시작하려니 참 두렵고 왠지 작심삼일이 될 것 같습니다...ㅠ.ㅠ
진행기는.. 우리는 늦잠을 자는 편이어서 아이 혼자 아홉시에 일어나면 씽크빅 국어와 한자 그리고 챕터북 중에 원하는 걸로 듣기를 하고 있었구요.
매직트리 하우스를 다시 듣기도 하고 /아서 챕터북은 15권 집듣했고 /도서관에 새로 들어온 티아라 클럽 12권과 /A to Z 미스테리를 10권정도 집듣했고 /레인보우 매직은 틈틈이 혼자 읽고(요거 읽은지 6개월 되가나 봅니다 그냥 심심하면 읽더군요 집에 시디없이 15권 정도 있습니다.)
리딩레벨 3점대이고 좀 두꺼운 챕터북이라 꺼릴 줄 알았던 Blast to the past 를 하나 듣더니 너무 재밌다고 6권 집듣했네요. 전화기를 발명한 벨이나 디즈니 그리고 벤자민 프랭클린등이 나오는 과거로의 모험이야기인데 처음 집듣하는 날부터 너무 잘 듣더라구요.
요즘은 매직트리하우스 양장본인 30권부터 38권까지 다시 한번 쭉 듣고 읽고 있는데 너무 재미있어 합니다. 그리고 로알드 달도 링링님이 소개해 주신 크로커다일 이랑 기린과 펠리와 나(원서)도 재미있게 읽습니다.
이젠 서서히 초원의 집이나 로알드 달 중에서 거대복숭아나 초콜릿공장등을 그냥 집듣 시켜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초원의 집 컬러판 첫번째 권을 들이밀었네요. 지금 낮잠중인데 자고 일어나면 저녁 먹고 들어보게 하려구요. 컬러판은 좀 쉬워보입니다. 글밥은 꽤 되지만.. 에구 사진으로 올려야 이해가 쉬이 될텐데...넘 죄송한 진행기네요..
뭐 빠뜨린 것도 많은 것 같은데.. 아 참..쓰기는 많이 못해서 잡다하게 두세권 있는 것들 하지 말고 그냥 <미국 초등학교 교과서를 듣고 받아써 보자>를 미리 쟁겨둔 것이 있어서 1학년 수준인 1권을 하고 있었습니다. 방학 거의 끝나갈 무렵부터 봄방학동안..그리고 지금도 매일 하려고 노력합니다.
1권 어서 하고 2권 들어가자고 꼬시고 있습니다. 문제는 1권중에서도 좀 긴 텍스트도 나오는데 그런 텍스트는 좀 어려워 합니다. 챕터북에서 끝나는 단어를 여기서는 교과서 수준으로 골고루 나오니 어휘 확장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가령 오염이란 단어 pollute 나 우주비행사 어스트러넛 등을 쓰는데 거의 틀리지 않고 쓰는데 사실 놀랐습니다.(왜냐면 거의 일년 반 넘게 쓰기를 안하고 있으니까요) 좀 긴 단어도 곧잘 쓰고 있구요 제이미가 mp3 시디를 멈추었다 틀었다 하면서 딕테를 곧잘 하네요. 그다지 긴 시간이 걸리지 않고 15분 정도 걸립니다. 베이직이나 미디엄 단계(중간중간 괄호를 채우는 형태)를 건너 뛰고 그냥 백지에 딕테를 하는게 편하다고 바로 high class에 쓰고 있습니다.
막연히 챕터북만 들을 때보다 왠지 어휘나 쓰기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 참 제이미의 기초는 일곱살에만 일년 동안 SLP 유치부에 다녔고 1학년엔 연계해서 반년 정도 매일반을 다녔는데 이때가 참 후회스럽습니다. 숙제만 겨우 하고 뭐 하나 제대로 읽지도 못하고 그때부터 엄마표로 했으면 더 많은 독서를 했을 텐데...이때 너무 힘들어해서 2학기 되면서 과감히 그만 둔 건 지금도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자연스런 읽기가 되기 힘들었을 것 같아요. 그리고 2학년땐 잠시 동네 영어학원을 3개월 정도 미국교과서 트레져 전 단계인 '트라이엄프'로 했었구요, 이 역시 시간이 부족한 듯 하여 3개월만에 다시 엄마표로 들어와 지금까지 쭈욱입니다. 매일 듣기는 너무 양이 적었습니다. 그래도 무리하지 않게 하고 싶어서 하루에 챕터북 한 개로만 했었구요. 읽기는 2학년 2학기부터 레인보우 매직을 자유롭게 읽기 시작하면서 물꼬가 터진 것 같습니다. 매직트리하우스나 주니비 존스 등 한번 들었던 챕터북을 묵독으로 읽는 수준으로 되더라구요.
이제 폴리 레벨 테스트 이야기.
3월 9일 월요일 4시에 약속을 잡고 거금 3만원을 내고 테스트를 봤습니다.
한시간 동안 온라인으로 치르는데 원장선생님이 옆에서 꼬박 지켜보고 계셨구요.
다니는 엄마들은 이 원장선생님과의 면담을 아주 좋아하더라구요. 읽기의 중요성이나 계속 다녀야 할 것 같은 느낌을 받나봐요. 저에게도 어서 다니라고 성화였다는..^^
제이미가 한 시간이 지나고 나와서 결과를 기다리기까지 십분 정도 기다리는데 어떻게 봤냐고 물어보니 단어를 너무 못봤어 하고 울상이더군요. 괜찮아, 그냥 맘 편히 보는 거라고 이야기 해주고..(그래도 속으로는 책도 많이 읽었을 텐데 단어를 그렇게 모르나? 하는 생각이 울컥~)
십분이 지나고 원장님이 부르시더라구요.
들어가서 보니 역시나 보케가 많이 딸린다고...그런데 놀라운 건 리딩 점수는 꽤 좋다는 것..
20문제 중 15문제를 맞췄더라구요, 그건 매그넷 반 수준이더라구요. (매그넷은 폴리 유치원 다니지 않은 학생중에서 상위반이네요 그러니까 3학년이라고 다 GT3도 아니고 GT2부터 GT3까지 다양한데 매그넷은 GT3 보다 상위반입니다.) 지문이 상당히 길고 어려운 것도 있는데 원장님도 좀 놀랐다는 눈치..그동안 엄마표라고 말씀 드렸더니..아 물론 일곱살에 SLP 나오고 그런 얘기도 말씀 드렸구요.
단어는 GT3 평균인 7개보다도 못한 5개..ㅠ.ㅠ
그래머와 리스닝은 10개중에서 각각 7개씩..매그넷 반 평균은 8개씩이었으니 약간 떨어졌고..
(그래도 신기한건 그래머를 따로 하지 않아도 읽기에서 자연스럽게 체화된 모양입니다.)
말하기는 스페셜반인가 31~34정도 나오는데 제이미는 27이 나왔구요.
결론은 매그넷반 가기에는 좀 그렇고 GT3 가 나왔습니다.
솔직히 당장 학원을 다닐까 며칠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거기서도 곧 다닐 것처럼 말하고 나왔구요 ㅎㅎ
그런데 오늘 어떤 싸이트에서 독일에서 유치원과 저학년을 보낸 어떤 분이 올린 글을 읽으니...정말 공부 공부만 하는 우리 아이들이 너무 불쌍하더라구요. 그네들은 여름방학이 두달 반이고 또 여차하면 몇 주 쉬고..또 금요일엔 절대 숙제를 안 내주고 주말을 철저히 휴가개념으로 쓰고 있더라구요. 운동은 많이 시키고 아이들이 고학년이 되어도 나름대로 공부를 한다고 해도 우리처럼 시간이 부족하지는 않고 그래도 5시부터 7시까지는 인라인타고 그렇게 운동하고 놀더라구요.
에구 3학년 딸내미인 제이미..더 놀리기로 했습니다. 대신 그냥 허비하는게 아니라 주말엔 좀 놀러다니고(링링님이 절대 부러운 순간입니다. 우리 껴서 한번 같이 가주실라우~? ㅎㅎㅎ 고기 우리가 살텐께..ㅋㅋ) 주중에도 운동 좀 하고..(문제는 같이 놀 아이들이 없다는 거..) 체험도 많이 하고..가족들끼리 정말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은 바램입니다..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놀아 줄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는거.. 나중엔 안 놀아준대요~
그래서 이거 하고 저거 해라..이젠 그렇게 들볶지 않고 마냥 책읽게도 하고 좀 더 자유롭게 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방학때면 뭐뭐 보충하느라 정신없는데 유럽이나 독일등에선 그냥 휴가로 맘껏 즐긴다고 해요. 그래도 천재같은 과학자가 독일에서 많이 나오는 거 보면 공부 할 놈은 공부하고 아닌 사람은 자동차 만들기도 하고 뭐 하고 싶은거 하고 살게 해서 사는게 더 나은 게 아닐지..
수학은 뭐 연산은 꾸준히 하고 곱셈 나눗셈은 할 줄 알 정도로만.. 나머지 과목들은 중간고사니 그런 것에 달달 볶지 않으려구요 그럴 시간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냥 평소에 사회 과학관련책을 읽게 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아요. 국어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 의견은 모든 책에서 공통점이더군요..씽크빅 국어 정도는 계속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독서의 중요성..말 안 해도 다들 아시는 거..
암튼 낮잠을 오래 잤던 아이가 일어 나서 저녁 차리러 가야해서 횡설수설입니다.
오타도 많을지 모르겠구요. 일단 올려봅니다. ^^
앗 다시 읽어봤습니다. 길기는 엄청 기네요.. 그래도 나름대로 술술 읽힙니다. ㅋㅋㅋ
그냥 엄마표로 꾸준히 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써 봤습니다. 요새 시간은 없고 아이는 힘들어하고 학원 가는 것에 대해 답답한 마음을 가진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서..
나름대로 아이들 밥 늦게 줘가면서 열심히 썼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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