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에서 좋은 정보도 얻고 가끔씩 열심히 하시는 분들 글을 보고 자극도 받지만 전혀 실천 안하는 평범한 엄마입니다. 제 전공이 영어교육이라 아이 입학후 작년 2학기 부터 초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 제가 일을 하게 된 동기는 아이를 처음 입학 시켜놓고 너무도 불안하여 제가 직접 초등학교에 근무하며 일을 하게 되면 아이 생활을 좀 더 이해 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었답니다.
사실 초등 선생님이 제일 편한 직업 같기도 했구요.. 도대체 애들 보내놓고 뭘하는 걸까 궁금하기도 했어요. 요즘은 초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기 때문에 중등자격증자인 저도 쉽게 기간제 교사로 일을 할수 있었답니다. 편하게 근무하리라 했던 저의 생각은 하루만에 선생님들에 대한 경외심으로 바뀌게 되었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 뿐만 아니라 교육청에서 보내는 공문의 홍수속에서 허우적 대며 모든 잡일을 처리하고 계시더군요.
서론이 넘 길었네요.. 암튼 제가 짧은 기간근무 해봤지만 초등학교 교사들의 업무량에 혀를 내두릅니다.
각설하고, 울 아들이 2학년이 되면서 반장을 하고 싶다고 하여 울아들 1학년때 아이들이 가장 적게 편성이 되어 있는 반에 배정 받았길래 속으로 "그래, 나가봐라, 가능성은 별로 없지만." 하며 하고 싶다는 애 말릴수가 없어 허락을 했답니다.
별 기대 안하고 수업 끝난 오후, 정리중에 엄마들의 축하 문자를 받게 되어서 한동안 정신이 멍하고 갑자기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혹시 직장 다니시는 맘들중 반장엄마 하시는 분들, 앞으로 이 난관을 현명하게 대처 해 나갈수 있는 효율적인 방안들 좀 알려주세요.... 그나마 제가 초등학교에 근무하고 있어 누구보다 선생님들의 상황은 잘 알고 있습니다만, 반장엄마로서의 역할은 소극적일수 밖에 없어서요...꼭 좀 알려주세요... 꼭 꼭!!!!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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