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2 올라가는 아들. 갑자기 학원이 싫다고 해서 "아싸,잘됐다.집에서 영어책이나 실컷 읽자'고 생각했죠.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많이 망설이게 되더라구요. 책선정도 잘 못하고 이러다 있던 영어실력도 떨어지면 어쩌나 걱정이 되기 시작하면서 잠이 안오는 거예요. 매일같이 고민고민하다가 이제 삼개월 되니까 어느 순간 맘이 편해지고 즐거워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문제는 제욕심이 첫째였던 것 같아요. 많은 책을 읽히려 했는데 그보단 질을 선택했어요. 한권을 읽더라도 아이 스스로 읽고 듣고 단어도 찾도록 했죠. 아이가 학원에서 발음이나 수업에서 우수했던 아이라 제가 욕심과 부담을 많이 가졌었죠. 그럼에도 학원이 싫은건 시간적 소모, 애일 같은 기계적 수업, 무엇보다 내아이의 특성은 엄마가 더 잘 알고 학원은 개개인들 지도하는게 아니잖아요.일단 책읽을 나이에 학원쫓아다니는게 너무 싫었어요. 집에서 요즘은 1시간 정도 하네요. 읽고 듣고 하는데 약30분 단어 3~5개 영영 찾는데 10분에서 제맘대로. 일단 제가 관여하지 않도록 아이에게 맡겼어요. 그러니까 싸울일이 줄더라고요. 독서량도 할 수 있을만큼만 서로 정하고, 중요한건 일요일도 하는줄 알고 늘 조금이라도 하고 있어요. 그런데 그렇게 하더니 외우지도 않던 단어를 많이 알아나가고 지금 매직 트리 6권 들어가는데 반복어가 많아서인지 내용도 알아 나가더라고요. 깨달았죠. 천천히 스스로 하니까 공부아닌 공부가 된다는걸. 다행히 다른 과목도 엄마표인지라 그런습관이 되어 있어요. 그렇게 해도 아이가 놀 시간이 많아 스트레스가 줄어든것 같아요. 엄청 개구쟁이거든요. 언제 또 삐뚜로 나갈지 모르지만 지금은 너무 편해요. 당연 아이가 고맙답니다. 컴맹인 제가 영어때문에 쑥쑥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요. 담에 제아들 프리토킹할쯤 동영상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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