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초 2, 남자아이, **영어 3년 3개월진행 후 엄마표 1년 )
입학하고 첫 겨울방학이 생각보다 짧다고 여겨지더니.. 곧이은 봄방학이.. 그 서운함을 달래주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바깥 활동 시간이 적어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으니... 학습적인 것들을 집중할 수 있는 시기가 될 수 있겠구나 싶습니다.
첫 겨울 방학이었고, 몇 가지 계획들을 잡았었는데... 그런대로 잘 지켜진 것 같습니다.
특히 12월 중반부터 방학 체제로 들어가서 교재도 새로 세팅하고 했던 것이 괜찮았던 것 같고, 1월 중반 넘어서면서 여행도 가고, 추억도 만들어서 참 즐거운 방학을 보냈지요...
평상시 많이 못하던 것 중에 역시 디비디 보기를 충분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매직 스쿨버스.. 참 많이 봤구요.. 한글자막 , 영어자막, 무자막.. 당기는대로 봤고, TV쇼 리더스도 함께 보아서 더 다지기가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반면에 매직트리하우스는 소리가 많이 느리다며 시큰둥해서 10권을 넘기고는 듣기는 거의 포기하고 차라리 소리내어 읽기로 몇권 진행하다가 내버려두었답니다... 그리고는 안보던 디비디들.. 스튜어트 리틀, 니모, 찰리 앤 초콜렛 공장 등을 봤지요..

특히 요사이는 찰리앤 초콜렛 공장에 필이 꽂혀서 거의 매일 보고 있습니다. 그 틈을 타서 책도 함께 살짝 넣어줘봤는데, 소리가 좀 빠르면서 로버트 먼치 아저씨 못지 않은 어수선함에도 불구하고 며칠에 걸쳐 책보며 듣기도 해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방학 때 로알드 달 책을 많이 본 것 같네요..
저희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이고 수도 없이 듣고 읽어서 외다시피 하는 책입니다. 얼마 전에는 내용을 외기도하고 요약도 하는 동영상을 찍어봤는데.... 생전 처음으로 책 읽고 영어로 이야기해보는 것이라 제가 많이 감동하고 흥분했었습니다... 한가지 책을 많이 반복하는 것이 말하기에 많이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로알드 달 책이 개인적으로 좋지는 않지만, 아이가 좋아하니. 자꾸 사게되고.. 디비디에 힘입어 찰리앤 초콜릿 공장도 집중듣기를 할 수 있게되서 뿌듯하기도 했답니다. 그리고 어설프긴 하지만... 읽고나서 간단하게 책 내용도 영어로 이야기해보도록 하고 있지요.. 여러번 반복한 책은 좀 잘 나오고.. 그렇지 않은 것들은 아주 어설프긴 하지만.. 제가 늘 걱정해왔던 말하기가, 디비디 보기와 책 듣고 보기만으로도 될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놀랍고 신기합니다.
다만..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로알달 책을 보다보니.. 다른 챕터북들에 흥미를 못느끼는 것 같아요. 그 사이 마빈 레드 포스트도 한두권 들여줘봤는데 영 별로라하고... 스텐리 시리즈 정도는 소리내어 읽는데 , 더이상 들으려고 하지 않아서 다음 책 진행에 좀 머리가 아픕니다...
아직 아이 레벨이 로알달 책을 쉼사리 소화할 실력이 안되는 걸 제가 알기에.. 더더욱 어렵습니다..
<수학>
수학의 경우 1,2 학년 것이 학습 분량이 많지 않아서 조금 하다보면 금새 문제집을 마치게 됩니다. 방학 동안 진행했던 2-1학기 디딤돌 응용의 경우 서술형 문제에서 식을 일일이 써야해서 아이가 좀 부담을 느끼기는 했지만, 차례차례 문제를 해결하는 연습을 하게 된 것이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점프왕 수학을 진행했는데, 다른 문제집을 풀어보고,차라리 학기 중에 점프왕 수학을 심화로 진행할 것을 그랬다 싶습니다. 2-1학기 부분에서 아이가 좀 어려워한 부분은 날짜 계산하기였는데, 심화문제의 경우 양이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2-2학기는 문제집들이 내용이 바뀌는 관계로 절판된 것들이 많아서 그냥 구할 수 있는 것들도 해봤습니다. 포인트 왕수학을 기본 문제집으로 보았고, 개념원리 발전 응용편을 풀고 있는데 이번 주 안으로 끝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2-2학기에 쌓기 나무가 나오더군요. 매번 쌓기나무를 실제로 쌓아보고 눈으로 확인하고 하니까, 생각보다 수월하게 문제를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연산의 경우 덧셈 , 뺌셈을 보다 원활하게 훈련해준 것은 100칸 계산이었구요, 여러 이견이 있겠지만, 1-1학기에 수학부분에서 오로지 한 것은 100칸 계산과 기적의 계산 파란책이었고 그것이 문제 푸는 속도와 정확성을 부여했다는 생각이 듭니다.100칸 계산은 요사이는 안하고 있는데, 최근 한 것들은 1분 30초 정도 나오더군요.
곱셈 구구를 좀 늦게해도 덧셈을 확실히 다지고 나니, 덧셈으로도 쉽게 곱셈을 풀 수 있는 장점이 있고, 곱셈의 원리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생각이 됩니다.
3학년 과정을 나가는 것에대한 고민이 좀 있었습니다만... 일단 개학하면 2-1과정을 따라가면서 개념을 다지고 적당히 심화를 해보는 정도로 해보려 합니다.
아이가 아직 저학년이라 수학에대해 무어라 말하는 것이 주제 넘는 것이지만....
1-2학기 들어서 문제집을 처음 풀면서 굳이 심화를 해야하는 것인가... 하는 고민들이 살짝 있었습니다만... 심화 문제들을 풀다보면 여러 조건들을 따지는 것, 문제를 순차적으로 이해하고 풀어나가는 능력이 생기고, 눈으로 휘리릭 풀어내던 것이 어느 정도 도식화해서 풀어내는 것이 가능해지는 장점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문제를 고민하면서 풀어냈을 때의 희열도 느끼게 해주어서 아이가 수학을 좋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봄방학 때도 여전히 아이가 수학 1시간정도, 영어 집듣 1시간정도, 디비디 보기 1시간 정도... 또는 조금 더...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하루 종일 뒹굴대며 먹고 노는게 일이어서... 좀처럼 변화 없던 아이 몸무게가 2킬로나 늘었더군요..... 더불어 제 몸도 늘었겠지요? 물론.. 겁나서 저울에 못올라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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