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사진에 찍힌 절 보고 저 아닌줄 알았어요.
팅글팅글 왠 하얀 곰돌이가 한마리 있더라구요..흑흑
그런데도 달달하것이 시도때도없이 땡기곤하더니
몇일전부터는 달콤한 호두파이가 너~무 먹고싶어 노래를 부르고 있었어요..
호두파이호두파이 먹고싶다 먹고싶다 하면서요..
그러다 주말에 예식이 있어 아빠랑 다녀온 젬마가 조심스레 주머니에서 뭘 꺼내며
"엄마 선물이야~" 하더라구요.
냅킨에 정성스레 돌돌 말아온건 다름 아닌 미니호두파이..
뷔페를 갔더니 어설프지만 나름 호두파이가 있어
파이먹고 싶어하던 엄마생각이 났다고.
준법정신이 강한 젬마!
하지말라하는건 절대하지 않는아이라
뷔페에서 음식을 가져가면 안되는걸 알기에
분명 냅킨에 싸면서 덜덜 떨었을꺼예요..
그래도 엄마 가져다 주겠다고 몰래몰래 싸고 있을 아이모습을 생각하니
얼마나 사랑스럽고 귀엽던지..
그 파이 제가 먹었던 그 어떤 파이보다 맛있었어요..
(마침 배가 무지 고파서 일지도 모르지만요..ㅋㅋ)
그래서 생각했어요.
엄마만 아이들을 위한다고 생각하고
또 그런 엄마 마음을 이해 못한다고 늘 아이에게 서운해하곤 하죠.
하지만 아이들도 엄마를 아주많이 위하고 있었던거 같아요..
그런 아이들을 엄마들이 모르고 있을뿐.....
칼 바람맞으며 학교다니는 우리아이 갑자기 보고싶으시죠?ㅎㅎ
추워서 동동그렸을 아이들 학교다녀오면 꼭 한번 안아줄까요??^^
전에 만들었던 피칸파이 입대신 눈으로라도 먹러보렵니다..
저랑 같이 드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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