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에 너무 빚만 지고 살아가는 것 같아 뭔가 답글이라도 달아 보답하리..했으나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거라곤 1년동안 보낸 학원에 관한 정보뿐.
그러다가 그마저 쑥쑥의 좋은 분위기 조성에 별 도움이 안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급좌절하던 소심맘이
이번엔 용기를 내어 책소개 한번 해보려구요.^^;;
저희 딸은 감성적인 글에 아주 약해서 제가 먼저 읽고 감동받은 책을 건네면
완전 '내 취향은 아니지만 읽어주지'하는 거만한 표정으로 책을 읽은 후에
"어때?어때? 정말 감동적이지??"하는 엄마의 호들갑에 "응..괜찮네."정도로 반응해서 절 김새게 합니다.
그녀가 주로 읽는 판타지는 제가 별로..둘이 공감 100배할만한 책 찾기가 힘드니 불운이죠.
제가 최고라며 two thumbs up했던

이 가슴 저린 완다의 이야기도
읽고 나서 엉엉 울며 '제발 읽어줘..이거 끝내줘'..사정했던

<Stone Fox>도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기는 역부족..
아, 저런 무감성녀 같으니라고! 좌절하던 저에게
"엄마, 이거 정말 찡해..내가 찡할 정도면 엄마 알지?"
라는 추천사와 함께, 쫓아다니면서 '어서 읽어보라'는 읽기 독촉까지 받게된 책이 있었으니..

<Hawk, I'm Your Brother>
무덤덤 딸에 의하면 "소년의 꿈을 사람들이 다 무시하는 첫 부분이 너무 마음 아파.
하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는 소년이 정말 대단해."서 이 책이 좋다는군요.
저도 간절히 원하면 무엇이든 이룰수 있다는 아름다운 메세지가 좋았어요.^^
우리 모녀에게 처음으로 찡하다는 공감을 얻어낸 이 책을 쑥쑥 가족들에게 소개합니다.
(이미 다 아시는 책들일까봐 또 조마조마..여기 선수들이 너무 많으셔서요..
그래도 용기 있게 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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