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책소개를 합니다..
딱히 누가 반겨주는 것도 아니고 현재 보고 있는 책들이 아닌데도 굳이 자청해서 시간 뺏기면서 왜 책소개를 올리는지 저도 잘 알 수 없으나 ^^;; 이번에 레이지님 좌담회에서도 최근 게시판이 공허해 보이고 기운이 없는건 다 책소개가 줄어들어서 그런거라고 하더군요.. 경제가 가출을 했기 때문에 땡기는 책들을 모두 사다 쟁여놓을 능력도 안되고 딱 필요한 책만을 골라서 들여 놓을라 해도 하루 몇번씩 장바구니를 채웠다 비웠다 하고 있습니다..
12월이던가? 쑥 개편과 더불어 댓글왕 이벤트를 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제가 로알드달 시리즈와 한글책들을 한꺼번에 게시글로 올리고 댓글을 많이 받을 때라 어찌하여 댓글왕이 되어 가은맘과 할아버지와 더불어 리더스 한세트를 쑥에서 상으로 받은 것이 있는데 첫애의 레벨과 정서에는 안맞아서 활용을 못했으나 책 자체는 너무 훌륭하여 그 전부터 올린다고 벼르다가 오늘에야 올리게 되었네요..내일부턴 둘째놈 방학이라 하루종일 두 놈 델꾸 씨름할라면 2월 중에 더 이상 책소개는 어려울 것 같아서요.. ^^
제목도 생소한 Robin Readers입니다.

Language World라는 출판사에서 나왔는데 한국 출판사인 것 같고 제가 많은 출판사를 알지 못하는 상황이라 어떤 류의 책들을 출판하는 곳인지는 잘 모르겠구요..
이 책의 장점은 제가 선호하는 문장은 길게,단어와 문법은 쉽게의 전형을 보여주는 책이라는 겁니다..
초등 3-4학년 이상에 처음 영어를 시작하여 4-5학년이 될 때야 매직트리를 시작할만한, 다소 맘이 급하지만 챕터북 전에 리더스 읽힐 거리가 고민인 고학년 학생들에게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리더스라고 나온 책들 중 유명한 ORT,런투리드,로버트 먼치,아써 어드벤처,크리터,큐어리어스 조지,베렌스타인 등의 유명한 책들이 솔직히 초등 3-4학년 이상의 학생들에겐 주제며 글밥이며 좀 유치한게 아니기 때문에 정말 갭이 커서 결국 책으로 커버를 못하고 학원이나 문제집 쪽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 시리즈는 그런 염려를 덜어줄 것 같습니다..그리고 무엇보다 그 그림책이며 어린이 리더스의 수준들이 높지요..ㅠ.ㅠ 베레스타인은 제가 보기엔 거의 매직트리 수준같기도 하더군요..
전체 3단계에 각 단계 4권씩 12권으로 구성되었고 각각 300,500,750 단어의 어휘를 요구합니다..
주제도 모험,사회,환타지,미스테리,스릴러 등 고학년 구미에 맞는 주제들이 많구요..

책 내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300단어 짜리가 펼쳐보면 글밥이 무슨 로알드달 소설 같습니다.. ^^;;
하지만 직접 읽어보면 유게에선 빠른 5-6세 짜리도 읽는다는 큐어리어스 조지보다도 훨씬 쉽다는거.. 그리고 시제가 100% 현재형만으로 문장이 이루어져 있다는거.. 너무 획기적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아마 주제가 어려워서 그렇지 지금 저희 둘째 놈한테 읽어줘도 문장 자체는 이해할것 같습니다.. 큐어리어스 조지는 버거운 아이인데두요..
월드컴을 접하신 분이라면 월드컴 1단계보다 훨씬 더 쉽습니다..글밥을 보면 당췌 믿기지가 않으시죠? ㅎㅎ
500단어가 되야 드디어 과거형 문장이 나오고 750단어가 되어야 완료형 시제가 나오는데 단어 수준은 여전히 매직트리를 넘어가진 않습니다..
그 동안에 주위에서 보면 월드컴의 명작 시리즈가 그나마 고학년들이 시작할 때 알맞다 싶은 교재라 추천을 많이 드렸는데 제가 접하기론 이 시리즈가 훨씬 더 아이들에게 어필할 소재 같습니다..
책의 구성은 본책과 워크북,CD로 구성되었고 본책은 단계별로 24P,39P,46P 정도이고 워크북은 모두 20P분량입니다.올 칼러판에 빤닥 빤닥 종이에 정말 책 들여다 볼 맛이 나고 무엇보다 펼쳐놓으면 아이들이 뿌듯해할 정도로 뽀대가 납니다..ㅋㅋ 글밥이 많은 쉬운 책으로 쭉쭉 읽는 습관이 들면 다음부터는 글밥이 많이 늘어도 아이가 겁없이 들고 읽곤 하니 글밥 작고 어려운 단어 마구 나오는 책보다는 고학년에게는 낫겠네요..

단계별로 한권씩만 책소개를 들어가 보겠습니다.
1단계 - 300단어, Land of Gold (Travel Adventure)
사진을 자세히 보고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현재형만으로 구성되었고 완전 단순 문장의 열거입니다..




책의 가장 뒷면의 Glossary 에 있는 단어의 수준을 보면 아마 이 책의 레벨이 짐작이 가실거예요..

워크북도 굉장히 잘 되어 있습니다..
읽기 전에 한번 훝어보는 문제도 있고 커프리핸션 문제며,보케,그래머까지 단계별로 굉장히 쉽게 잘 나와 있습니다.. 챕터별로 3페이지 정도에 걸쳐 파악하게 해 놨네요..


2단계 - 500단어, Blue Moon Beach (Adventure)
드디어 과거형이 등장합니다..좀 길어 보여도 관심 있으신 분은 글밥을 보지 마시고 실제 책의 내용을 한번 눈여겨 보시면 난이도가 눈에 띄실 듯.. 네잇 더 그레이트 정도를 대체할 만 합니다..







3단계 - 750단어, In Sarah's Dream (Fantasy)
드디어 과거 완료니 현재완료니 하는 복잡한 시제가 등장합니다..
그래도 매직트리와 비슷하거나 넘지는 않는 것 같고 문장도 길어지지만 여전히 애매모호한 문장은 눈에 잘 안띄고 그저 오디오 들으면 제법 다 이해가 갈만한 내용입니다.. 


사진이 너무 많아서 글이 길어 보이지요.. ^^;;
사진 크기를 축소할 수도 있었지만 그러면 실제 책 안의 글씨를 못읽으실 것 같아서 직접 읽을만한 원본으로 그냥 올렸습니다..
구입은 낱권으로 되는지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아주 예전에 샘물님은 스텝인투리딩 전 세트를 구입할 때 이 리더스 세트를 사은품으로 받았는데 존재를 잊고 계셨다는.. 샘물님~ 지못미~ -_-;;;
오늘 날씨가 날은 무지 춥지만 햇볕이 쨍~한게 오랜만에 기분이 화창합니다.. ^^
3월이 이주일도 안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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