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부터 쑥질을 시작, 엄마관리표로 챙겨온 맘입니다.
늘 질문만 하다가 오늘은 소박한 성과 보고 하나 하려구요^^
이전에 이것저것 산만하게 해오다가 작년 여름부터 듣기와 읽기를 집중적으로 시작했죠.
런투리드, 언아이캔, 헨리엔멋지, 로켓 몇권, 그 외 비슷한 단계의 리더스 수십권...
지난 겨울 지나면서 아들넘이 엄마 나 듣는거 이제 지겨워, 하더군요.
가슴이 철렁~ 차고 넘치도록 들으라는데 이눔이...
하지만 내색 않고 그래? 그럼 뭐 당분간 좀 쉬지 뭐.
그러고는 그래도 좀 쉬었다 뭔 책을 들이밀어야 재밌다고 하려나,
네잇더그레잇, 월드컴, 카멜레온, 매직트리 등등을 한권씩 샀습니다.
책을 보더니 이 녀석이 매직트리를 집어들대요.
이건 여름방학쯤에나 할 수 있을까하고 들인건데
이걸 들어보겠다기에 두세페이지 읽고 집어던지는 거 아냐, 하면서 옆에 앉아있어줬죠.
간간이 모르겠다는 부분은 설명 좀 해주고 두세 챕터 넘어갈때마다 그만 들을까?했더니
중간에 그만 두면 내일 까먹는다나요. 결국 다 들었습니다.
그래서 혹시 하는 마음에 또 몇권 주문했다죠. (엄마의 이 정성...ㅋㅋ)
첫날은 엄마가 옆에 있어서 다 들었나, 했는데
두번째 책도 혼자서 다 듣고 나오더군요. 그리고는 재밌다네요. 거 참...
쑥질 몇달 하다보면 매직트리에 대한 로망이 생기죠. 언젠가 넘어가야할 산처럼...
그걸 재밌다고 해주니 이 엄마, 좀 흥분했습니다^^
작년 가을에 어떻게 더 밀어붙일까 조바심 내고 있을때
3,4개월만 이대로 가시면 챕터북 초입이라고, 로드님이 조언해주셨었죠.
사실 그때는 오 챕터북...될까.. 싶었는데
어찌 됐든 듣는 레벨은 챕터북에 진입한 셈이니 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랍고 기분 좋답니다.
물론 아직 듣기 레벨일뿐 편안하게 소화하는 건 아니구요,
예비초4, 남들은 1,2학년에 읽는다는 책이니 어찌보면 갈길이 멀지만, (비교하자면 끝이 없죠^^)
그래도 이렇게 진전이 되가나보다 싶어 한번 올려봅니다.
처음 시작하며 막막한 분들, 많으실거거든요.
작년 여름에 런투리드 따라읽기 하고 있을때만 해도,
아니 작년 가을에 헨리엔 멋지 들을 때만 해도 매직트리의 누런 종이와 빽빽한 글씨는
정말 아득하게 느껴졌거든요.
분명 단어 걸리는 거 많고 어려울거 같은데 재밌다고 하는 거 보면
4학년이라는 나이의 힘도 있는 거 같고 취향의 문제도 작용하나 봅니다.
매직트리 단어장이며 워크북 그동안 쑥에서 다운 받아놓은 것들 있지만
당분간은 편안하게 죽 듣게 하려구요.
이대로 2.0대 챕터북으로 듣기하고 리더스1,2단계 지평선읽기로 다져나갈까하는데...
적당한 진행...이겠죠? (또 확인 들어가는 노파심 엄마 ㅋ)
전에 조언해주셨던 브죵님, 로드님, 또 좋은 글들 올려주시는 링링님, 자소월님,
말할 것도 없이 레이지님... 다 감사드려요. (아름다운 밤이에요 분위기네요...ㅋ)
저희집의 소박한 성과가 다른 초보맘들에게도 자신감을 줬으면 좋겠다 싶어 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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