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교과서는 우선 보기에도 뭔가 있어보이는, 참 탐나는 책들이지요.
게다가 말씀하신대로 엄선된 작품들이, 골고루, 실려 있습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가장 기본적인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기능을 배우기 위해 국어 교과서의 작품들을 참고하듯이
미국교과서는 그런 방향에서 접근하시는 것이 가장 무난하지 않을까, 리터러시나 하코트, 맥그로힐의 자회사의 것으로 중학 3학년의 리터러춰까지 소장하고 있는 사람으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저 또한 그걸 가지고 무슨 활동이나 문제풀이, 확인작업 그리고 쓰기나 말하기 등의 확장학습을 전혀 못해준 사람인데요, 그냥 읽기나 듣기만으로 사용하다 보니 아이의 흥미를 급속도로 앗아가는 단점이 눈에 띄더이다.
고학년으로 갈수록 그 교과서들은 우리 교과서와 마찬가지로 작품의 일부가 해당 교과서 교과과정의 목표에 적합한 부분만 편재되어 있답니다. 이는 중학 교과서도 마찬가지여요..서로 다른 출판사의 교과서라면 또 다른 부분이 실려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그러니 거기에 실린 작가의 작품을 찾아 읽거나 듣게 하시는 것이 실은 더 좋을 것입니다. 저는 멀쩡한 교과서를 두고 소리가 없는 중학 교과서의 경우에는 작가 약력을 교과서에서 훑어보고 작품을 찾아내서 단행본으로 다시 구입을 했었습니다. 아이가 그리 해달라 요구하더군요.
영어에 좀 익숙해지면 작품의 일부만으로는 전체의 스토리를 따라가기가 쉽지 않아 늘 미진한 표정을 하곤 합니다. 그런데 워낙에 고가인 교과서를 구입해버린 후에는 아이가 그닥 즐겁지 않아함에도 본전 생각에 늘, 한번 더 읽어라, 한번 더 들어라...하는 상황이 반복되게 되지요. 많은 가정에서 학원 수업용이 아니고 부모님 주도하에 구입을 하시면 그런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무게감 있는 작품을 원하신다면 오히려 위와 같은 방법이나 또는 뉴베리 수상작을 레벨별로 선별해 이용하시는 방법, 챕터북을 또한 레벨별로 두텁게 읽히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아요..어디까지나 제 생각이지만요..^^
요즘 환율이 춤을 추는지라 미국교과서의 가격이 예전과 비해 그리 만만치 않은 가격으로 올랐다고 알고 있습니다. 잘 생각해 보시고 결정하셔요.
그리고 시리즈, 특히 챕터북에 집중된 시리즈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독자가 주인공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의 전개에 익숙해지도록 유도해줌으로써 독해를 돕는 기능으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시리즈 전반에 걸쳐 대체로 고른 레벨을 유지해줘서 그 레벨에 아이가 안정적으로 적응하게 도와주는 장치도 저절로 되어 있지요.
댁의 경우에,
청담의 어느 수업을 듣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 수업의 레벨에 따라
청담의 수업에서 미진한 부분, 구멍이 느껴지는 부분을 집에서 써포트 해주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으로 엄마표를 병행하시는 것도 좋으실 것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학원을 끊고 엄마표로 하실 경우, 학원의 커리에 당연히 있던 문법이나 어휘 학습, 그리고 원어민 수업 등에 대한 미련이 늘 괴롭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마음의 대비도 필요하거든요...이게 쉽지가 않은가 보더이다..엄마의 마음이 이렇게 초조해지면 고학년 자녀와 신경전이 벌어집니다^^
그래도 집에서 하시겠다 하시면
단계별 컨텐츠를 두루 훑어보시고 매직트리 레벨의 책들 두텁게 깔고 시작해 보십시오.
어휘와 의미파악 확인 등 일정 부분 학습의 형태가 가미된 진행을 하셨다면 다른 시리즈를 접할 때 그닥 편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감안하시고 진행하세요..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