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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마지막 시험

  • 하연
  • |
  • 2012-11-22
21

중학교 마지막 시험이 이제 끝났어요.

뭐니 뭐니 해도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 신경 쓰이기도 하고,

제일 기분 좋은 것도 영어, 수학 만점인 모양입니다.

영어, 수학이 아이들의 마음속에서 아무래도 부담으로 작용하나 봅니다.

 

중학교 3년 돌이켜보면 수십 번 시험 치다가 3년이 간 느낌이긴 합니다만,

마지막을 그래도 잘 마무리해주어서 고맙다고 하고 싶어요.

중1,중2 때는 11과목씩 4학기, 중3에는 12과목씩 2학기

한 학기에 지필평가 2번씩에 수시평가 과목당 너 댓개씩~

과제는 또 왜 그리 많은지.... 하루에 기본 두세 가지 이상씩~

나무늘보형 아들이 해내느라 힘들었습니다.

앞으로 고등학교 가서도 한참을 이런 아니 더한 생활을 해야겠죠. ㅠㅠ

 

동작이 느리다보니,

“남들은 그 많은 학원 숙제에 학교 숙제에 자기 공부까지 다 해~ 겨우 학교 숙제 가지고 뭘~” 이런 비교의 마음이 없지 않았고,

“내가 그래도 성격이 느긋한 엄마라 잔소리 많이 안하는 거야.” 이런 말도 안 되는 소리 해가면서, ㅋㅋ

좀 빨리빨리 움직이라는 소리도 많이 했네요.

 

거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아주 일관성 있게 천천히~^^ 자기 할 일 하던 아이.

집에 있는 자습서나 문제집의 문제를 모두 풀고 시험 치러 가는 모습은 끝끝내 한 번도 안 보여준 아들이지만,ㅎㅎ 많은 시험에 시험불안이나 시험스트레스 별로 안 받고 무사히 치러준 것만도 감사합니다.

선생님들께서 ‘다른 애들 다 졸아도 얘 하나는 안 졸고 대답 잘해서 수업하기 편하다.’고 하실 만큼,

학교수업 열심히 잘 듣고 교과서 꼼꼼히 정확히 철저히 보며 공부하는 습관은 좋게 봐주려고 합니다.

 

음미체 뺀 9과목 중에 7과목 만점~ 좋은 성적을 받았어요.

만점 받은 과목에 주요과목들이 다 포함되어 본인이 다행스럽게 생각하네요.

일반고 진학 예정이라 그렇게까지 중학교 내신에 부담은 크게 없었지만,

“마지막 단원에 중요한 게 많다.”고 하시는 선생님들 말씀 명심해가며 중3 말의 어수선한 분위기에 흐트러지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해준 아이가 고맙습니다.

 

뭐 끝나자마자 "그래!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야!"라고 해야 할 판인 중요한 예비고 시기이고,

또 많이 미흡한 영어, 수학 공부할 생각하면 걱정이지만요. ㅎㅎ

오늘은 그래도 홀가분한지 낮잠을 늘어지게 자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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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사랑
  • |
  • 2012-11-23 17:10
답댓글

 

완!!!존!!!대!!!!!박!!!!요~~~~~~~~~~~~~~~~~~~~~~~~~~~~~~~~~~~~~~~~

 

예전에 중게에 모든수능인들 대박기원이라고 썼더니 어느분이 한만큼 성적이 나오는거고

운을 바라면 안된다고하셔서 이말쓸때마다 그분 말씀이 생각나요.

 

셤보는데 열씸히 안하는 사람 누가 있겠어요?

모든 시험은 공부한만큼 늘 대박이어야 살맛나지 않나요?

저는 그래서 대박이란 말이 좋아요~~~

 

비니의 대박이 자주반의 어깨를 덩실덩실하게 하네요~

비니,하연님 애쓰시고 대견해요.고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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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멜리사
  • |
  • 2012-11-23 21:38
맞아요. 시험 공부 다들 열심히 해요.
결국은 운인가요? 팔자 좋은 사람은 아무도 못따라 간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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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연
  • |
  • 2012-11-23 22:14
책사랑님이 애쓰시죠. 제가 감사해요.
책사랑님이 이렇게 애쓰지 않았으면 자주반 멤버들이 이리 편하게 이야기 나누는 분위기가 안 되죠.^^
솔직히 운이라는 요소도 있죠.
물론 노력이 우선 되어야 운도 더 많이 따라오겠지만요.
울 엠디한테도 좋은 기를 불어넣어 줘야징.
아자아자 빠샤~~~~~~~~~~!!!!!!!!

멜리사님은 그런 말은 또 어디서 들으셔서리....ㅎㅎㅎ
암튼 멜리사님 어록 만들게 생겼어요.
싱싱 난자, 인형 눈알, 남편 안아주기, 팔자 좋은 사람까지....
한국에만 있는 사람보다 더 한국어구사를 맛깔나게 하신다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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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사랑
  • |
  • 2012-11-24 13:18
아잉,,,제가 정말 언어전달을 너무 못해요,,,
유치원 다시 댕길까봐요,,,
'팔자좋은 사람은 아무도 못따라간다'는 말,,어른들이 잘나가는 사람들의 각고의 노력은 뒤로한채 신세한탄식으로 하시는 말씀 들었어요.

제가 말하는 '운'은 '각고의 노력을 한사람은 운이 내포된 말일자라도 대박나야한다'는뜻이었어요,,
중게의 어떤분은 제가 '운'에만 중점을 두었디라고 판단하셔서 그런말씀을 하신거라고 생각하구요..

이젠 제 '언어전달'잘되었죵~~~

-----------------------------------
조금 다른 이야기,,
저는 결혼하고나서 사람들이 복도 많은 사람이라고해서 그런줄 알았어요,,
저희집에는 늘 갖가지종류의 5-6가지 김치가 잇었고 때가 되면 형님,시어머님께서 새로운 또는 시기별먹거리(만두,콩국수...)를 늘 대주셨죠,,
제가 몸살이라도 나면 남표니는까망봉지?바리바리 싸들고 오고 시어머니는 콩나물국에 입맛돌만한 음식 보내오시고,형님은 건강식품챙겨주시고,,,

몇해전 어머님 돌아가시고 알았어요,,,
울집 맛난김치는 제가 복이 많아서가 아니고 "시어머님의 수고로움"으로 가능했다는것을요.
남동생도 세상에서 제일 맛잇는김치라고 극찬햇던 우리 어머님의 김치를 지금은 먹을 수 없지만
어머님은 제게 그런 큰 깨달은을 주셨답니당!!!
김장철이 되니 새삼 어머님이 생각나네요,,,,,,
부모님 덕분에 살고있지만,,,, 당신의 사랑이 많이 그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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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칸마녀
  • |
  • 2012-11-23 12:36
답댓글

하연님... 지난번에 비니...

공부 열심히 안한다고 걱정하시더니만....  다 엄살이셨구만요...

내 이럴줄 알았어요..

다 엄살부리시니.. 진짜 농땡이 치는 우리 햇살이는 우짜라고요...

이러니 제가 게시판에 글을 쓸 수가 당췌 없어요... ㅠㅠ

 

교과서와 수업시간 집중으로 이뤄낸 성실함의 절정.

축하드립니다.

우리가 원하는 게 그런거 아니던가요... ^^

 

남들은 영어 수학 학원숙제에 학교숙제 완벽하게.. 셤공부도 아쌀하게 잘하는데... ㅋㅋ

이거 저도 심심찮게 내뱉는 대사에요..  ㅎㅎㅎㅎㅎ

 

중고딩 자주반에 좋은 기운 듬뿍 불어넣어주셔서 감사해요..

우리도 비니의 기운 듬뿍 받아서 기말셤에서 체육, 미술, 이런과목 말고

영어 수학... 이런데서 만점 받아오길요...

 

셤 마치자 예비고딩 준비하시는 그 맘..역시 준비된 엄마와 아들 ㅋㅋ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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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연
  • |
  • 2012-11-23 14:25
차칸마녀님~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
열심히 하려는 마음이 없진 않고,
학교에선 엄청 성실한데,
본래 느릿느릿하고 집에 와선 자꾸 졸고 그래서 그렇죠 뭐.ㅎㅎ
햇살이 얘기 자주 써주세요.
아마 서로서로 많은 도움이 될 거여요.
지금도 햇살이 얘기 쓰니깐 바로 답이 올라오잖아요.ㅎㅎ
울 햇살이한테도 좋은 기운 듬뿍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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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셋사랑
  • |
  • 2012-11-23 11:59
답댓글

비니의 마지막 시험, 중학교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했네요.

비니처럼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개념을 확실히 잡고 공부해가는 모습이 정말 올바른 학습법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비니처럼 공부하는 것이 사실 너무 힘든 일이고 정~~말 잘하는 일인데도 우리는 또 주변을 살피고 그러지요. 선행이 너무 안되어서 나중에 고생하는 건 아닐까 하구요.

젤리도 시험이 거듭될 수록 결국 교과서를 충실히 반복해서 보는 것, 수업시간에 열심히 듣는 것, 고것이 시험만점의 지름길이라는 걸 알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요 여세를 몰아서 우리의 비니군이 고등시절도 멋지게 해나갈거라고 확신합니다.^^

우리 중고등자주반의 좋은 기를 듬뿍 몰아주고 싶어요.

 

비니처럼 젤리언니도 그렇게 공부했을거예요.

단 수업시간에 마음에 안드는 선생님과 기싸움을 해서 중등시절 힘들게 보내기는 했어요.

젤리언니는 지금도 자기 중학교는 쳐다보고 싶지도 않다고해요.

아이가 그리 삐딱선을 탄 것은 지금 생각해보면 제 잘못이에요. 어쩜 그리 아이를 몰아세울 수 있었을까 지금 생각하면 아찔해요.

다시는 그런 잘못을 되풀이하고 싶지않아 젤리는 많이 지켜봐줍니다. 다행히 저랑 코드도 잘맞고요.ㅋㅋ

 

혹시 비니가 책사랑님과 저의 몽둥이와 고함 물한바가지때문에 만점 받은 건 아닐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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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칸마녀
  • |
  • 2012-11-23 12:32
훌륭하게 잘 자란 젤리언니의 중등시절이야기가요..
지금 딱 우리 큰놈... 중2 여자아이 닉네임<맑은햇살> 이야기네요..
마음에 안드는 선생님... 즉, 실력없고 성의까지 없는 내맘대로 선생님과의 혈전을 지켜보자니..
맨날 당하고 패하는건 자기자신인데도.. 불의를 참지못하고 부르르 떠는.. 그 못된 승질머리는
저를 닮아서인지라... 마음이 쪼매 아프긴 합니다.
국어, 영어, 수학... 심지어 체육선생님까지 모두 맑은햇살의 성실성과 봉사정신과 의리를 높이 사는데
어찌 담임쌤하고만 이리 마찰이 잦은지... 학급반장이라 더욱 부대낄 일이 많아욤... ㅜㅜ
가끔은 내가 아이를 너무 기세게 키웠나 걱정되는 맘도 있구요.. 그래도 친구들과는 폭넓게 잘 사귀고 있어서 나중에 중학교 쳐다보고 싶지도 않다 까지는 아닐 거라고 생각해요.
현재의 젤리언니 모습을 조금씩 들어놔서... 오늘 많이 안심이 됩니다.
우리 아이만 그런건 아니구나... 다행이다.. 뭐 이런맘... 아실랑가요?

음... 비니 얘기에 엉뚱한 얘기가 더 많아서 많이 당황하시겠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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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셋사랑
  • |
  • 2012-11-23 14:00
치킨마녀님!! 사춘기때 맑은 햇살(참 이쁜 이름이에요)같은 아이들이 꽤 있어요. 고걸 적당히 하면 참 좋은데 아닐때 본인이 많이 힘들어지지요. 저도 젤리언니에게 오죽했으면 너 자신을 위해서 제발 선생님말씀에 고개숙이는 척이라도 해라고 항상 말했을까요.
지금도 고 승질머리가 남아있어서 맘에 안들때도 있지만 장점이 될때도 있어요.
젤리는 언니랑 정말 정반대여서 마음에 안드는 것 속으로 삭히는 편이라
제가 더 신경쓰이는 면도 잇구요.
선생님도 사람이시니 아이가 거슬리는 행동 유난히 하면 곱게 보이지않겠지요. ㅠㅠ
젤리언니의 삐딱선은 늦게 낳은 두동생과 힘든경제상황때문에 사춘기아이에게 사랑을 듬뿍주지못하 제 불찰이구요. 맑은 햇살은 적당선에서 삐딱거리다가 빨리 제자리 찾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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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연
  • |
  • 2012-11-23 14:06
셋사랑님~ 셋사랑님과 책사랑님의 몽둥이 물바가지 공로가 큽니다!!!!
잘 보관해두셨다가 다른 자주반 친구들한테도 정신 번쩍 나게 한 번씩 써주세요~~~~ㅎㅎㅎ
믿음 보내주시고 기 몰아주셔서 감사드려요.^^
젤리야 원래 잘하고 있었고 아마 앞으로 더 잘할겁니다.
젤리언니는 워낙 도전정신도 있고 당찬 면이 있어서 자기 길을 더 멋지게 개척해나가지 않을까 싶네요.
아이 셋이 다 성향이 달라서 셋사랑님이 많이 힘드시긴 하지만, 그게 또 사는 재미이죠.
그래도 코드 맞는 젤리 있으니, 나머지 둘은 좀 살살 봐주면서 맞춰주셔야겠네요.ㅎㅎ
셋사랑님 댁 사랑둥이 셋 모두 화이팅~!!!!!!!!^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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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연
  • |
  • 2012-11-23 14:13
차칸마녀님~ 셋사랑님과 더 친하게 지내셔야겠어요.
자주자주 상담을 풀어놓으셔야 할 듯~
뭐가 여러가지로 많이 없으신 ㅎㅎ 선생님과의 관계는 참 힘들죠.
비니는 운 좋게도 좋은 선생님들을 참 많이 만났어요.
대체로 선생님들과의 관계가 좋긴 했는데,
가끔씩 코드 안 맞는 선생님들이 있더라고요.
대체적으로 안 맞는 선생님들은 아이의 장점보다 단점에 자꾸 집중하시는 분이셨던 듯~
애가 내향적이라 선생님 앞에서는 별 말 안하고 집에 와서 이런이런 마음에 안 드는 게 있었다고 털어놓기도 하고 그래요.
대체로 보면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부족하거나, 공정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시거나, 수업준비를 잘 안하시는 선생님들에 대한 불만이 많았던 걸로~
수업준비 미흡한 선생님한테는 일부러 질문을 더 많이 하러 다니기도 하고....ㅋㅋㅋ
햇살이가 아마 적극적이고 의로운 아이라 더 부딪치는가 봅니다.
선생님을 대하는 어떤 적정선만 넘지 않도록 잘 도와주고 지금 어릴 때 그런 부분을 잘 연습하면
그런 성격이 오히려 장점도 많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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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칸마녀
  • |
  • 2012-11-23 15:16
셋사랑님...
고개 숙이는 척이라도 쫌... 제 말이요... ㅎㅎㅎ
적당선에서 삐딱거리다가 제자리로 돌아올 거라고 해주셔서... 감솨합니당~~
앞으로도 제가 이런 류의 글을 종종 쓰게 될 것 같스므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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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칸마녀
  • |
  • 2012-11-23 15:21
하연님..
네 맞아요..
뭐가 여러가지로 많이 없으신...ㅎㅎ 요부분에서 빵! 터졌고요.. ^^
사실.. 요즘... 그런 선생님이 많지 않으시더라구요.. 대체로 다들 실력도 좋으신만큼 성실하시고, 합리적이시지요... 간혹 그렇지 않은 쌤이 맺어지는 경우가 문제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뭐 여러가지 없으신 선생님께도 그래도 숙여라~~ 타이르고 제 자신을 돌아보자면.. 저역시 사무실에서 말도안되는 풍월 읊으시는 상사에게는 쫌 삐딱한 구석이 많더라구요.. 제가 그런 DNA를 물려주었으니.. ㅠㅠ
제가... 요즘... 집안일로 회사일로 부모님 건강문제로 정신이 많이 없어서요.. 자주반에 일수도장 찍듯이 찍고 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좀 기다려봐주시면.. 차차... 쫌.. 아마.. 그럴거에요.. ㅎㅎ
감사합니다~~~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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