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딸 초등학교 1학년, 이제 2학년에 접어들어요.
제가 직장맘이라 일일히 챙기는 것이 힘들어 학원이나 학습지의 힘을 같이 빌리기도 합니다.
반은 제가 하고, 반은 외부기관에 맡기는 격이지요.
학원이나 학습지 선생님의 사탕발림인지 지금껏 잘한다고 말을 듣던 아이가
어느 순간부터 삐긋하면서...
처음엔 영어로 시작을 했죠. 학원에서 지속적으로 잘한다고 말을 듣던 아이가
큰 시험(시험범위가 광대한 시험, 예를 들어 JET, 아님 반편성평가)만 보면 시험을 못 보는거에요.
선생님이나 저나 이해가 안가는거죠. 그러면서 저는 신경을 곤두세우고 아이를 관찰하게 되었어요.
당근 혼내는 횟수도 많아 졌구요.
그래서 나름 제가 판단한 이유는 문제를 대강보고 문제를 본인이 생각한대로 푸는거에요.
그런데 그 증상이 수학, 국어 모든 과목에 퍼졌어요.
예를 들어, 국어의 경우에는 "본론에서 누구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나요?" 라고 물으면 딸아이는
지금까지 문제집에 주로 나왔었던 " 본문은 무엇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나요?" 라고 이해를 하고 맘대로 푸는거에요.
그런데 이런식으로 푸는 것이 가끔이 아니라 심하면 반을 그런식으로 풀어버리니...
그래서 제가 그냥 옆에 앉아 다시 풀어 라고 말하면 제대로 다 풀어요,
반년정도를 고친다고 계속 하는대도 증상이 더 심해지기만 하구요.
수학도 마찬가지에요.
문제를 대강보고 풀거나, 기계식 연산에 젖어있는 아이인양 갑자기 원리를 물으면 멍하게 있다거나.
제가 가르치는 방식이 잘못 된것인지.
문제를 꼼꼼하게 읽으라고 그리 혼내고 달래도 아이라 원래 이러는 것인지,
아니면 우리 아이만 이러는 것인지...
정말 알고 싶어요.
일반적 현상인가요? 일반적 현상이라면 이런 증상의 빈도는 어떻게 되나요?
저희 딸은 제가 조금 신경을 덜 쓴다 싶으면
문제집의 40%는 대강 읽고 풀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아이들은 원래 이렇게 문제를 맘대로 읽나요?
잘 모른다 생각하고 꼼꼼하게 읽어야 할 문제를 앞서나가며 맘대로 읽어버리는 아이.
아이들은 원래 이런 것인가요?
왜 그런것인가요?
꼭 답변 부탁드려요.
정말 제가 민감해서 힘이 드는 것인지, 너무 힘이 듭니다.
요즘같아서는 너무 힘이 들어서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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