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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 큰 딸을 2박 3일 강원도로 스키캠프 보내고 (영어에서 좀 쉬었다오렴)

  • 수다맘
  • |
  • 2009-01-14
7

제 머릿속에는 우리 큰 딸 생각만 가득합니다. 사랑이기도 하고 집착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장에서 신청받아 저렴한 가격(7만원)에 2박 3일 스키캠프를 보냈습니다. 드디어 오늘 오후 돌아옵니다.

강원도 평창. 눈썰매장도 1년에 한번정도  밖에 안 가봤고 스키장은 처음이었습니다

혼자 2박3일동안 둘째랑 놀아야지. 혼자 편히 간만에 쑥쑥 게시판도 돌아보고 쉬어야지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초1 은 아직 어리다는 생각이 들고 멀다는 생각에 2틀동안 잠도 잘 못자고 혹시나 전화가 오지 않을까 전화기 옆에만 있었네요. 제 휴대폰을 주었거든요.
하루에 한 두번 전화가 오긴 했는데 제 휴대폰에 온 문자나 전화땜에 알려주러 한 것이었죠.

첫 날 전화받고 얼마나 반가웠던지 제 걱정과는 다르게 같은 학년 친구도 사귀고 재밌다고 잘 놀고 있다고 합니다.  어제 새벽에는 잠이 안와 아이 일기장을 몰래 봤는데 아이가 여러모로 참 대견하기도 하고 공부에 대한 부담감 너무 잘해야겠다는 다짐을 곳곳에서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제 권유로  가능하면 하루 한번 혼자 일기를 쓰고 있습니다. 건너뛸때도 가끔 있구요.(학교숙제와 상관없이)

 

겨울방학을 시작하고 온 가족이 번갈아 가면서 심하게 2주 정도 아팠습니다. 제 마음속 계획과는 다르게 영어와 책읽기는 거의 못했고 놀기와 잠자기에 많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2학년 1학기 수학 문제집 1주일 전에 사서 조금 2단원 풀다가 놀러갔고요.

가끔 쑥쑥에 들어오면서 집에서 체계적으로 잘하는 엄마들 보면서 주눅들고 아이 기분 파악하느라 신경쓰고 예비 초등 1학년에 될 이제 한글읽기가 되고 쓰기는 좀 부족한 둘째 보느라.....

저는 책을 잘 못 고를때도 있고  힘들고 해서 책도 빌리고 가끔 구입하기도 하지만 미국교과서를 7살 중반부터 시작했습니다. 다양한 내용들이 들어있어서 활용은 잘 못하지만 좋은 것 같더라고요.

트로피스 트레져 리딩 스트리트 등등....

 

1학년 여자 애를 멀리 아는 사람없는 캠프에 보내다니 우리 부부가 참 겁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7세 겨울방학부터 교회 수련회는 참석했습니다. 아이가 물론 원해서 갔고 아이 아빠가 좀 독립적으로 키우는 편이라서요.

 

영어랑은 좀 관계없는 개인적인 수다글이었습니다. 영어진행기 책소개글 학원레벨 영재원 이야기

제가 동네에 마음 맞는 사람이 많이 없는 관계로 쑥에 참 많이 의지하는 편인데요. 좋은 정보와 소식을 들으며 기뻐하기도 하고 잘하고 있나 불안하기도 하고 그랬답니다. 그러나.....요즘은 제가 좀 더 준비를 많이 해야한다는 반성을 하게 되었고 기다려주는 엄마가 되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제가 영어에 대한 노출이나 중요성 책 흘려듣기를 4년 넘게 해오다 보니 아이들이 겉으로 표현은 안해도 부담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둘째는 불만을 많이 표현하니 조금만 하지만요)

언니가 없는 2박3일동안 둘째 딸은 엄마 독차지 한다는 생각을 했는지 너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았답니다.

제가 너무 큰 아이에게만 집중했나봐요^^

날씨 너무 춥습니다. 여러분 모두 행복하세요 감기 조심하시구오.

저도 영어에 대한 정보글을 올려야 하는데 가진 게 좀 짧다보니.....

 

가을에 티아라 클럽 챕터북 12권 한번 돌고 좀 어렵다는 생각을 한 결과 큰 맘먹고 월드컴 시리즈를 구입했습니다. 동생도 너무 좋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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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진혜진맘
  • |
  • 2009-01-14 19:51
답댓글

저도 동감 ...

우리 큰딸래미도 초딩1 인데, 일주일동안 강원 평창으로 ^^ 스키캠프 다녀왓엇지요 일주일내내 얼마나 긴장하고 걱정되던지..어깨근육이 뻐근해지더라구요 그래도 엄마가 걱정하는 모습 보이지 않으려고 씩씩하게 잘 다녀오라고 웃으며 보냈엇는데 너무 보고 싶어 눈물이 다 나더라구요 그동안 혼냈던일들..엄마로서 욕심부렸던 일들..주마등처럼 스쳐가며 반성도 한..일주일...

일주일후 아이가 훌쩍 커서 왔엇답니다 내년에 또 보내랄라고 당부를 하고...얼마나 기특하고 대견하던지..아이들은 엄마가 생각하는 거 만큼 약하지 않은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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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동스
  • |
  • 2009-01-14 18:40
답댓글

구구절절이 동감입니다

1학년딸아이생전첨가는 스키캠프며..그사이 엄마사랑독차지한  둘째 딸의 행복한모습...감기심하게 앓는아이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는거모두다요...한가지 차이점은 우리딸은 홍천이고 오늘이 아니라 내일온다는거정도뿐...아참,,우리딸은 1단원 풀다갔습니다..ㅋㅋ정말비슷하죠?저도 집착인지 핸폰계속확인하며 이강추위에 감기들지나 않을까 집에앉아서 계속 그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저도 엄마표비스무리한거 한다고 넘 얘를 다그쳤나 싶어 아픈 아이 해열제 먹이면서 많이 반성했습니다

그래서 이번방학은 먹고 놀고 심심하면 책보기로 정했거던요..

저랑 사이가 넘 좋아져서 그것만으로도 정말 대만족입니다

또다시 1년을 보낼 힘을 얻은듯..

그래면서도  불안해서 스키캠프가기전날 리딩타운 인터넷테스트 반년만에 했는데 많이 올라갔네요...

아무것도 아니지만 맘 한구석의 웅크리고있던 불안감날리는데는 충분한.....ㅋㅋ

그래서 든 생각인데요..

얘들은 밥뿐만 아니라 영어든 뭐든 놀면서 소화시킬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냥 밀어부쳐서 될일만은 아니듯싶어요...

 

저 눈팅만하다 첨 여기 글쓰는거같네요...넘 동감되서리...저도 오늘 도서관가서 월드컴보고왔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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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다맘
  • |
  • 2009-01-14 19:11
제가 동감되는 글을 딱 섰나봐요^^ 월드컴 까지. 비슷한 누군가가 있다는 것만으로 즐겁고 위로되고 행복합니다. 엄마 보고 싶어 울지 않았냐고 자꾸 물으니 짜증내네요. 삼성동 회사 앞에가서 집에 오는길에 너무 피곤해 보여 아이 둘에게 이른 저녁으로 돈까스 사주고 데려왔습니다. 옷도 선물받고 (휠라 겨울 점퍼) 간식 과자 바구니에 3d 입체 퍼즐까지 선물 받아 집에오자마자 씻고 열심히 동생과 하고 있네요. 반갑습니다. 가끔 안부 나누며 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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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지
  • |
  • 2009-01-14 13:56
답댓글

정말 가슴 따뜻해지는 글입니다..

이런 글들이 게시판에 올라오면 참 많이 좋습니다.

이렇게 사는 이야기들이 우리 다 함께 살아가는 바로 그 모습이니까요..

보여주시는 모습에 내 모습도 비춰보고 때론 반성도 하고 때론 감동도 함께 하구요..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 자주 자주 사는 이야기 들려 주실꺼죠?

이에 오늘 씰데없이 말이 너무 많았던 천지였습니다...^^

 

아 마지막으로 참 좋은 부모님을 두었군요..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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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다맘
  • |
  • 2009-01-14 14:00
천지님께서 그렇게 말씀해주시나디 제가 고맙죠^^
가끔 올릴께요. 영어에 관한 글 아니면 안될거랑 생각이 들어 전 마음에 숨겨두고 있답니다.
공부에 관한 글만 사실 읽으면 좀 스트레스 받잔아요. 울지도 사실 공부 열심히 하는거 싫어하면서요
어른인 우리들도요. 둘째 유치원 차 땜에 나가네요. 간만에 쑥쑥에 2시간 가까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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