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소개 드렸던 작가 Steptoe를 기억하시나요? 아니 그 작가의 Jumping mouse를 기억하시나요?
그들의 언어로 된 그들의 아이들에게 읽힐 그림책이 없음을 너무 안타까워 했다는 Steptoe의 그림책은 거의 그들의 이야기 입니다. 다 주인공이 흑인이죠..
물론 칼텟콧상을 받은 The Story of Jumping mouse는 아니지만 나머지는 대부분 그렇습니다.
The Story of Jumping Mouse Steptoe, John
Lothrop, Lee and Shepard Books 1985.01.01
전에 다 설명 드렸지만 다시 한번 더 간략하게 설명드리면요 이 책에서도 그들의 언어..희망으로 가는 길..
어제와 마찬가지로 절대로 버릴 수 없는 희망의 길이 있습니다.
"There will be a way, Hope is alive with me"
머나 먼 Far land를 찾아 떠나는 이타심의 절정의 쥐가 눈이 필요한 이에게 눈을 주고, 코가 필요한 이에게 코를 주고, 다리가 필요한 이에게 다리를 주고..
눈을 주고 코를 주고 자신은 보이지도 않고 냄새도 맡을 수 없게 된 저 쥐가 그래도 희망을 버리지 않으며
매 순간마다 이야기 하는 구절이 바로 위에 적어 놓은 글귀 입니다..
보이지도 않는데 넌 어떻게 길을 찾니? 라는 물음에도
냄새도 못 맡는데 넌 어떻게 길을 찾니? 하는 물음에도..
내 안에 희망이 있다면 반드시 길은 있을 것이라 하는 대답을 하며 길을 재촉하며 가는 것이죠..
그들의 희망이 보입니다. 더불어 그 희망에 동참하고 싶어집니다.
그래서 39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등진 그의 다른 책..그들의 아이들에게 늘 희망을 보여 주고 싶었던 그의 소망이 담긴 그림책 몇 권 더 소개하고자 합니다.
Creativity Steptoe, John/ Lewis, Earl B. (ILT)
Clarion books 2003.02.01
낯선 학교로 전학을 온 아이..미국에서 같은 클래스에 몇 명 안 되는 흑인인데 자기와 같은 흑인이며 머리가 곱슬머리는 아니지만 진하게 검은 머리를 한 아이..모든 것이 낯설고 힘들어 하는데..더구나 운동복을 입은 모습이 티셔츠도 이상하고 운동화도 이상합니다..아이들이 놀리죠..이상하다고..
하지만 주인공 친구는 다 감싸 안아주며 친구를 도와 줍니다..다르고 이상한것이 아니라 Creativity..즉 독창적인것이라고 하면서요..그죠? 자신과 조금 다르다 하여 이상한것이 아니구요..그 아이만의 독창적인것임을 인정하게 되는 것이죠..이런 작가의 생각이 잘 스며 들어있는 그림책입니다.
미국에 살고 있는 흑인들이 모두 말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피부색깔이 달라서 이상한것이 아니라 독창적인것이라구요..특별하고 다른것을 잘 할 수 있는 힘이 있는 것이라고 단지 피부색 하나로 노예생활을 하고 차별 받을 수는 없는 거라고..
그리고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도..비단 피부색..인종의 문제뿐 아니라 친구들중에서 조금 다르고 조금 불편한 아이들이 있다면 그것은 이상하고 놀리는 것이 아니라 독창적인것이고 서로 감싸고 도와 주어야 한다는 것을요..
보시는 것처럼 생각보다는 글밥이 많은데 가끔 축약형이 보이긴 하지만 참 쉬운 단어와 문장으로 아주 쉽게 읽혀 지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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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vie Steptoe, John
HarperTrophy 1986.11.01
Steptoe의 첫 작품입니다. 외동아이인 스티브에게 놀려온 친척 아이..일주일의 시간을 같이 보냅니다.
이 아이는 자기 장난감을 마음대로 가지고 놀고 흐트러 놓고 자기 침대를 다 망가뜨리고 어지르기만 합니다.
늘 자기만의 것인데..친구가 귀찮게 하고 마음대로 만지는 것이 영 너무 맘에 안 들어 심통이 납니다..
정해진 시간이 지나 돌아가고 나니...이제 다시 제 자리에 돌아와 아무도 만져 주지 않고 흐트려뜨리지도 않고..침대도 그자리..하지만 너무나 허전합니다..그리워 지네요..
자신만의 것에 집착이 강한 외동아이의 심리가 아주 잘 표현 되어 있습니다..더구나 일주일을 같이 보낸 귀찮기만 하던 아이가 가고 나서 자기 장난감을 마구 가지고 놀아도 좋으니 다시 와 줬으면 하고 기다리는 마음이 우리 아이와 너무나 같아서..읽어 주었더니 배시시 웃으며 많이 공감하였습니다.
우리집 아들도 외동으로 혼자 자라서 늘 자기것에 집착이 강하고 늘 자신의 것이기만 하다가 조카들이 놀러와 마구 만지고 흐트러뜨리고 하면 정말 못 견뎌 하다가도 가고 나면 아주 많이 서운해 하거든요..
동서 고금을 막론하고 아이들의 마음은 다들 비슷한가 봅니다.


She Come Bringing Me That Little Baby Girl Greenfield, Eloise/ Steptoe, John (ILT)
HarperCollins Publishers 1993.01.01
외동아이로 오래 혼자 크다가 어느날 갑자기 어린 여동생이 집으로 옵니다.
아이는 부모님도 친척도 다 아이만 쳐다보는것 같고 마구 울기만 하는 여동생이 너무 못생겼고 너무 싫기만 합니다..이 주제는 또 다른 그림책으로도 한글책으로도 참 많이 나와 있는 주제 입니다.
항상 자기만이 왕이고 모든 친척들도 자기에게만 선물을 주고 관심을 보이고 하다가 모든 관심이 새로 온 여동생에게 가 버렸을때의 소외감과 부모님에게 느끼는 약간의 배신감에 대한 표현이 참 자연스럽고 간결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아이는 있지도 않은 여동생에게 벌써부터 약간 흥분할 정도의 배신감을 느끼더마요..ㅎㅎ
진짜 있으면 상당하겠더라구요? 요즘 외동아이들이 많아서..형제간에 느끼고 당연히 가져야 하는 약간의 질투와 협동..그리고 끈끈한 애정..이런 것들이 결핍 되어 자라는 것은 아닌지 항상 생각 하게 됩니다.


마지막 책은 이 작가가 또 한번의 칼텟콧상을 받은 책으로 아프리카 신데렐라 이야기입니다.
저번에 제가 점핑마우스와 함께 자세히 소개하였으니 이번에는 제목만 알려드리고 마치겠습니다.
Mufaro's Beautiful Daughters Steptoe, John
Amistad Press 1987.03.01
바로 오겠다고 말씀 드려놓구서 제안의 게으름으로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죄송해서 어쩌죠?
우리 아이들...하나같이 보석이고 희망입니다..잠든 아이의 얼굴을 보면서 늘 하게 되는 생각이예요...
서로 다른것도 다 같이 사는 세상으로 아무 거리낌 없이 인정할 수 있고..
나 자신의 눈앞의 이익보다는 남을 배려하고 이해하며 나눌 수 있고..
늘 밝고 희망차게 미래를 보며 자라날 수 있게 되기를요...
그들의 희망 여기서 마치고..또 다른 이쁜 책으로 또 오겠습니다..^^
주말 잘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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